이정은6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GC(파71, 6550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전관왕의 영예를 안은 이정은은 LPGA투어로 무대를 옮겨 Q스쿨을 수석으로 통과하며 올 시즌 데뷔했다.
지난달 메이저대회이자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US오픈에서 우승하며 신인왕 1순위로 승승장구했는데, 지난주 치러진 숀베리 크릭 클래식에서 LPGA투어 데뷔 후 첫 컷탈락을 기록하기도 했다.
컷탈락의 아쉬움이 가시기도 전, 이정은이 우승 경쟁에 합류할 수 있었던 비결은 연습이다.
이정은은 "저번 주에 샷감과 퍼트감이 안 좋아서 연습을 많이 했는데, 그 부분이 굉장히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가장 좋았던 점은 쓰리펏을 안 했던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코스와의 궁합 역시 좋다. 이정은은 코스에 대해 "그린도 너무 소프트하지도, 않고 딱딱하지도 않아서 공략하기가 쉽다. 페어웨이와 잔디 상태가 좋아서 편하게 플레이하고 있다"고 했다.
만족스러운 코스 세팅에서 2일 연속 5타씩을 줄이며 순항중인 이정은은 1라운드 그린 적중률이 100%였으며, 2라운드에서는 페어웨이를 5차례 놓쳤지만, 18개의 그린 중 단 3개 만을 놓치는 등 날카로운 샷 감을 뽐내고 있다.
이정은은 "그린 적중률이 굉장히 높다. 아이언샷이 굉장히 좋기 때문인데, 그 부분에 계속 신경 써서 해야 할 것 같다. 또 퍼트 거리감에도 좀 더 집중을 해서 지금처럼 일정하게 치고 싶다"고 했다.
한편, 대회 2라운드에서는 김세영이 버디만 7개를 솎아내며 중간합계 11언더파 단독 선두로 질주하고 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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