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남' 황재민, 다시 잡은 생애 첫 승 기회

김현지 기자| 승인 2019-09-27 15:32
황재민. 사진=KPGA제공
황재민. 사진=KPGA제공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9년 차 황재민이 다시 생애 첫 승에 도전한다.

27일 경북 구미시 소재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 7104야드)에서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총상금 5억원) 2라운드가 치러지고 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현정협이 중간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경기 중인 가운데 김건하, 이동하, 이한구, 정한밀, 김민수, 황재민, 김비오가 8언더파 공동 3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 중 황재민은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내며 리더보드 상단으로 뛰어올랐다.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에 그쳤던 황재민은 2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솎아내며 깔끔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황재민은 반등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1라운드에서 1타 밖에 줄이지 못해서 '무조건 집에 가지 말자'라는 생각으로 절실하게 쳤더니 7타나 줄였다"며 웃어보였다.
이어 "드라이버 샷이 잘 됐는데, 거리가 긴 홀에서는 무조건 드라이버로 티 샷을 했다. 그동안 퍼트도 말썽이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예상 밖으로 잘된다"고 덧붙였다.

9년 만에 생애 첫 승에 도전하는 황재민은 최근 좋은 소식이 있다.

황재민은 지난 월요일에 득남했다. 지난 2017년 결혼을 앞두고 진주저축은행카이도 남자오픈에서 생애 첫 승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무산된 기억이 있는 황재민은 득남의 좋은 기운을 이어 우승에 도전한다.

황재민은 "경기에 집중하다보니 18홀 내내 아들 생각을 할 수는 없지만, 보고 싶기는 하다"고 하며 "아직은 책임감이나 부담감 같은 느낌은 없지만 그래도 가장이 됐으니 ‘한 타라도 더 줄여서 상금을 더 받자’라는 마음은 있다"며 웃어보였다.

3라운드부터 본격적으로 우승 경쟁에 나서는 황재민은 "우승에 대한 욕심은 절대 부리지 않겠다. 차분하게 집중하면서 경기할 것이다"라고 하며 "샷과 퍼트 모두 감이 좋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볼 만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구미=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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