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장(파72)에서 치러진 KLPGA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고진영이 우승하며 타이틀 탈환에 성공했다.
고진영은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각 1타씩을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렸는데, 1라운드에서 공동 12위, 2라운드에서 공동 4위, 3라운드에서 1타 차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선 최종라운드에서도 고진영은 침착했다. 4번 홀(파5)에서 버디로 출발하며 1타를 줄였다.
타수 차이가 크지 않았던 만큼 많은 선수들이 고진영을 압박하며 공동 선두가 되기도 했지만 고진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버디는 없었지만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마친 고진영은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2016년 이 대회 우승자 고진영은 3년 만에 타이틀 탈환에 성공했고, KLPGA투어 통산 10승째를 수확했다.
전반 홀에서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잃었던 최혜진은 후반 홀에서 버디를 2개 추가했지만 최종합계 2언더파로 1타 차 공동 2위에 그쳤고, 역시 1타를 줄인 김지영2도 공동 2위다.
경기 중 공동 선두가 되기도 했던 이소미와 나희원은 최종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는 데 최종합계 2언더파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최종라운드 데일리스코어는 슈퍼루키 조아연이 기록했는데, 조아연은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언더파 공동 6위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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