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형석, '꼬마 골프 신동'에서 KPGA차세대 주자로 주목

김상민 기자| 승인 2020-04-09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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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반기, 혜성같이 나타난 두 '서'로 인해 코리안투어가 활기를 되찾았다.

그 중 한명인 서형석(23)은 지난해 상반기에 우승을 포함해 4차례나 톱10에 들며 한국프로골프협회(KPGA)투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에 올라 스타탄생을 예고했다.

하지만 하반기 시작과 동시에 연속 4개 대회 컷탈락하며 쓴맛을 봐야 했다.

꼬마 서형석은 2009년 한 예능프로에 출연해 '골프 신동'이란 소리도 듣는 등 떡잎부터 남달랐다.

당시 "초등연맹에서 나가라고 해서 나갔었고 당시 김구라, 이경규 아저씨도 봤는데 어린 나이라 기억이 잘 안난다"며 골프밖에 모르는 '골프바보'다운 말을 전했다.

2015년 18세의 나이로 코리안투어에 등장한 서형석은 11개 대회에서 7개 대회 컷통과 4번의 톱10으로 데뷔했다. 무난하게 투어에 안착하는가 싶었는데 드라이브 입스로 인해 2016년 부진하며 시드유지 실패, 쿼리파잉을 거쳐야만 했다.

절치부심하던 2017년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에서 드디어 생애 첫승을 하게 된다. 지난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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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한 포효는 '찐'이었다고 한다


지난해 가장 좋았던 날은 언제인가 하는 질문에 역시 KB대회 마지막날을 꼽았다. "그날 보여줬던 포효는 진짜였다"고 말했다.

반대로 기억하고 싶지 않은 날은 "KPGA선수권대회 이원준 선수에게 연장패 할때"라며 "당시 18번홀 버디퍼팅을 좀 더 자신있게 했더라면.."하면서 아쉬워 했다.

하반기 부진의 원인에 대해서는 "상반기 끝나고 한 달반 정도 휴식기가 있었는데 더 잘할려고 하다보니까 몸에 무리가 오면서 발란스가 깨졌던 거 같다" 심리적 압박에 힘들어 했음을 보여줬다.

이원준과의 연장패가 원인이 되지 않았느냐에 대해 그는 "다만 연장패가 아쉬웠을 뿐, 13년만에 우승을 한 이원준 선수가 대단하다고 느꼈고 타수가 많이 났던 경기라 2등도 잘했다고 생각했다. "라고 했다.

"앞으로는 결과에 집착하지 않고, 골프는 직업이기보다 제 삶의 일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즐겁게 하고 싶다" 며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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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뤌 호주에서 열린 유러피안 대회에 참가했던 그는 "아직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 아담 스캇등 많은 선수들이 아이언샷이나 숏게임, 위기관리능력면이 뛰어났다"며 "1~2월동안 태국 치앙마이에서 마친 동계 훈련에서는 "코스에 많이 나가 숏게임등을 많이 연습하고 돌아왔다"라고 했다.

"85~90m 거리의 52도 웨지샷을 가장 좋아한다"는 그는 드라이브 거리를 늘릴 생각은 없는냐의 질문에 "웨이트훈련을 하지만, 부상방지나 체력적인 훈련이지 무리하게 거리를 늘리려는 운동은 아니다. 자연스럽게 서서히 늘어날 것이다"고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개막전이 연기된 현재, "아침 6시 조금 넘어 일어나 용인에 위치한 해솔리아 연습장으로 가 저녁 7시정도에 퇴근하는 일상으로 대회준비를 하고 있다"는 그는 곧 개막할 경기에서 많은 관심과 응원 바란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전했다.

[김상민 마니아리포트 기자 /smfoto@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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