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선수는 최근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서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발렌카는 최근 11연승, 호주오픈 20연승 중이며, 우승할 경우 1999년 마르티나 힝기스 이후 26년 만에 호주오픈 여자단식 3연패를 달성할 수 있다.
키스 역시 최근 11연승 중이며, 2017년 US오픈 준우승 이후 7년 만에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 올랐다. 1995년생 키스는 호주오픈 역사상 최고령 결승 진출 선수로 기록됐다.
두 선수는 모두 강력한 파워와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로 유명하다. 서브 최고 시속은 키스가 193km, 사발렌카가 190km로 웬만한 남자 선수 못지않은 힘을 자랑한다.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상대 전적 4승 1패로 사발렌카가 우위에 있다. 사발렌카는 호주오픈과 US오픈에서만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하드코트에 특히 강하다.
키스가 우승할 경우, 2009년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 이후 약 16년 만에 메이저 대회 여자단식에서 세계 랭킹 1, 2위를 모두 꺾고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울 수 있다.
결승전 결과와 무관하게 사발렌카는 이번 대회 이후에도 WTA 1위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확정됐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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