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이하 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TPC 루이지애나(파72, 7341야드)에서 막을 올린 PGA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는 깜짝 선두가 나타났다.
지난해 팀대항전으로 경기방식을 바꾼 이 대회는 1, 3라운드에서는 포볼방식 2, 4라운드에서는 포섬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대회 1라운드 각자의 볼로 플레이 후 좋은 성적을 기록하는 포볼 방식에서 세계 랭킹 301위의 장쉰진과 세계 랭킹 476위의 더우쩌청이 무려 12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두 선수 중 출발은 더우쩌청이 빨랐다. 11번 홀(파5)에서 더우쩌청이 첫 버디를 낚았다. 이에 장쉰진은 12번 홀과 13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낚으며 응답했다.
결국 두 선수의 찰떡 호흡으로 전반 홀에서만 6언더파가 기록됐다.
더우쩌청의 활약은 1번 홀에서도 계속됐다. 더우쩌청은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았고, 2번 홀(파5)에서는 두 선수 모두 버디를 낚으며 2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3번 홀에서 더우쩌청이 더블보기로 흔들렸으나 장쉰진이 파를 기록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반대로 4번 홀에서는 장쉰진이 보기, 더우쩌청이 파를 기록하며 다시 한 번 위기를 벗어났다.
이어 5번 홀(파4)에서는 장쉰진이 버디, 7번 홀(파5)에서는 더우쩌청이 버디, 8번 홀에서는 다시 장쉰진이 버디, 9번 홀(파3)에서는 더우쩌청이 버디 등 두 선수는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무엇보다 더우쩌청이 9번 홀(파3)에서 약 9.5m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2라운드를 기대하게 했다.
12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친 더우쩌청과 장쉰진은 제츠리비, 루카스 글로버(이상 미국)조와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한편, 대회 1라운드에서 한국 선수들의 활약은 미비했다. 강성훈(31)과 재미교포 존 허, 김민휘(26)와 재미교포 앤드루 윤(27) 조가 각각 6언더파로 공동 32위다.
최경주(48)와 위창수(46)조는 5언더파 공동 52위고, 안병훈(27)과 재미교포 케빈 나 조는 4언더파 공동 6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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