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매경오픈 1R 선두와 4타 차...2주 연속 우승 도전

김현지 기자| 승인 2018-05-03 18:41
양용은. 사진=KPGA 제공
양용은. 사진=KPGA 제공
[성남=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양용은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급 대회 매경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이븐파로 순항했다.

양용은은 3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치러진 코리안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쳤다.
2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출발한 양용은은 3번 홀(파3)과 4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로 만회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언더파로 순항 중 7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지만 9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이븐파로 전반 홀을 마쳤다.

이어 양용은이 후반 12번 홀(파4)에서 들어섰을때 낙뢰와 우박을 동반한 비가 내려 경기가 약 1시간 15분 가량 중단됐다. 잠시 대기 후에 다시 12번 홀에 들어선 양용은은 12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14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이븐파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를 마친 양용은은 "따뜻한 날씨에 기분 좋게 플레이 할 줄 알았는데, 비도 내리고 우박도 떨어진데다가 낙뢰로 경기가 중단 되는 등 날씨가 좋지 않았다. 날씨가 추워 손이 시려워진 탓에 플레이에서 실수도 나왔다"고 했다.
또한 양용은은 "7번 홀의 경우 세컨드 샷을 하려는데 먼저 샷을 한 선수가 걸어가다가 내 뒤 쪽에 서있었다. 백스윙을 하는데 갑작스레 뒤에 사람이 있다고 느껴져 움찔하면서 쳤던게 탑볼이 되어 벙커로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른쪽 시야에 걸리면 신경이 많이 쓰인다. 보기나 파로 막았어야 하는 홀인데, 크게 실수 한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양용은은 "1라운드의 경우 7번 홀 벙커 샷과 12번 홀 벙커 샷에서 실수가 나왔는데, 이는 연습 때나 시합 때도 안나오는 실수다"고 하며 "찬스를 놓친 것이 아쉬워 전체적으로 이번 대회 1라운드 성적을 매기자면 70점 정도였다"고 했다.

하지만 양용은은 "좋은 플레이도 많이 나왔는데, 특히 좋은 퍼트가 몇 개 나와서 수월하게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양용은은 "97년부터 지금까지 20년 차에 접어들었는데 우승은 12승에 불과하다"고 하며 "갖고 싶다고 다 갖지는 못하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는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뿐이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양용은은 "3라운드에 선두권에 진입해 최종라운드에 우승 경쟁을 나서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지난주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더 크라운스 최종라운드에 선두와 2타 차로 나서 역전에 성공해 7년 6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양용은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이븐파로 순항하며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현재시각 오후 6시 40분, 대회 1라운드가 진행중인 가운데 아지테쉬 산두(인도)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로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뒤를 이어 주흥철(37)과 이동하(36), 박재범(36)이 3언더파로 선두에 1타 차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양용은은 이븐파 공동 19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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