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샷 흔들' 유소연, LPGA 마이어 클래식 3R 선두와 2타 차 3위

김현지 기자| 승인 2018-06-17 13:20
유소연. 사진=마니아리포트DB
유소연. 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유소연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이어 클래식 3라운드에서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유소연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더필드 컨트리클럽(파72, 6451야드)에서 치러진 LPGA투어 마이어 LPGA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선두 그룹에 2타 차 단독 3위다.
지난 1, 2라운드 선두를 지키던 유소연은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지만 다른 선수들의 상승세는 막지 못했다.

더욱이 지난 2라운드 무려 286.5야드에 달하던 평균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264야드로 20야드 가량 줄었다.

특히 대회 후반으로 갈수록 샷 정확도가 떨어지는 것이 아쉽다. 지난 1라운드에서 평균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271야드로 13개의 페어웨이 중 10개를 명중했다. 길고 정확한 드라이버 샷에 그린 적중률은 무려 100%였다.

2라운드의 경우 정확도 대신 거리를 택했다. 286.5야드의 티 샷을 구사했고, 13개 중 6개의 페어웨이를 명중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 보다 거리가 월등한 덕에 그린 공략에 이득을 봤다. 2라운드에서 유소연은 18개 홀 중 15개 홀에서 파 온에 성공했다.
하지만 3라운드의 경우 티 샷 비거리는 264야드로 지난 1, 2라운드에 비해 짧았다. 더욱이 정확도 역시 13개 페어웨이 중 7개를 명중하는 데 그쳤다. 그린 또한 18개 중 5개를 놓쳤다.

그나마 위안 삼을만 한 것은 바로 퍼트다. 라운드 당 퍼트수는 1라운드에서 30개, 2라운드에서 28개, 3라운드에서 29개로 비교적 안정적인 퍼트를 구사하고 있다.

또한 뒷심 역시 대단하다. 3라운드의 경우 4번 홀 버디 이후 6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했지만 8번 홀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뿐만 아니라 16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는 등 침체된 분위기를 쇄신하며 3라운드를 마쳤다.

선두와는 단 2타 차로 유소연은 재역전을 통한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대회 3라운드에서는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리 앤 페이스(남아공)가 합계 18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로는 양희영이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내며 합계 10언더파 공동 18위로 뛰어올랐다.

이어 고진영과 이정은이 합계 9언더파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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