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현은 오는 21일(목)부터 나흘간,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아일랜드 리조트(파72, 6,596야드)에서 치러지는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 출전한다.
지난 2016년과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2연패를 달린 오지현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동일 대회 3연속 우승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이는 故구옥희와 박세리, 강수연 그리고 올 시즌 16년만에 이 기록을 달성한 김해림 등 4명 밖에 이루지 못한 대기록이다.
오지현은 "메이저 우승 직후 맞이하는 대회라 조심스러운 것이 사실”이라고 입을 열며 “하지만 워낙 좋아하는 코스고, 지난해에 이어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출전하기 때문에 욕심을 조금 더 내고 싶다"고 했다.
이어 “사실 지난주에도 컨디션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고, 이번 주도 최상의 컨디션이라고 말하기는 힘들다”고 하며 “그래도 샷 감과 퍼트 감은 매우 좋은 편이다. 체력 훈련의 결실이라고 생각하면서 긍정적인 생각으로 대회에 임하는 것이 좋게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도 긍정적으로 최선을 다해 보겠다”고 했다.
3연패 달성에 나서는 오지현은 코스 전장이 길고 바람도 많이 부는 코스라 장타자들에게 유리한 코스라 생각한다. 티샷 정확도에 조금 더 신경을 쓴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을 거라 믿고 있다"고 했다.
오지현의 3연패를 저지할 가장 강력한 상대는 올 시즌 유일한 다승자 장하나다.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이기도 한 장하나는 “이 대회는 내가 정말 좋아한다. 페어웨이도 양잔디고 그린 역시 관리가 잘 되어 있어 내게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들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하며 “바람이 많이 부는 코스로 유명한데, 이번 대회 기간에는 바람도 심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돼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장하나가 이 대회를 통해 대상포인트, 상금순위 등 각종 기록 타이틀과 더불어 빼앗긴 본 대회 우승 타이틀을 되찾을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또한 지난주 열린 메이저 대회에서 톱텐에 이름을 올려 신인상 포인트에서 독보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최혜진(19,롯데)이 신인왕 굳히기에 나선다.
뿐만 아니라 시즌 1승씩을 기록하며 상금순위 톱텐에 자리하고 있는 이다연(21,메디힐)을 비롯, 이승현(27,NH투자증권), 조정민(24,문영그룹), 인주연(21,동부건설), 이소영(21,롯데)이 모두 출전해 2018시즌 다승자 반열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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