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승택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TOP10을 7차례 이름을 올리는 등 우승도 없이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 4위에 자리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기세를 이어 지난 1월 아시안투어 큐스쿨에서 수석 합격을 차지하며 한 해를 시작한 이승택은 올해 역시 순조로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아직 우승은 없지만 KPGA 코리안투어 10개 대회에 출전해 7개 대회에서 컷통과에 성공했고, SK telecom OPEN 2018에서는 공동 5위에 오르며 TOP5에도 이름을 올렸다.
시즌 상반기를 돌아본 이승택은 "올해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다 보니 결과가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는 것 같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아쉬울 수 있지만 지금까지의 페이스에 만족한다”고 하며 “올해 초 스윙을 바꾸면서 자리를 잡아가는 시간이 필요했다. 경기 중 샷이 흔들리기도 했지만 그에 비해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연속되는 대회에 체력적인 부담감을 느꼈다. 이럴 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또한 배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좀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하반기 우승 사냥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는 이승택은 “스윙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작년 후반에 성적이 좋았던 만큼 올해 역시 기대가 많이 된다. 상반기 보다는 안정적이면서도 분석적인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 차분하게 경기에 집중하다 보면 분명 좋은 기회가 올 거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특히 하반기 첫 대회의 경우 이승택의 메인 스폰서인 동아회원권그룹에서 주최하는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이다. 남다른 의미가 있는 대회로 하반기를 시작하는 이승택은 "메인 스폰서에서 주최하는 대회라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크다. 하지만 그 대회에서 우승을 한다면 정말 의미 있을 것 같다. 다행인 건 대회 전까지 시간이 여유가 있다는 것이다”며 웃어 보인 뒤 “만반의 준비를 해서 첫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이승택은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 하반기에 더욱 강해진 ‘불곰’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첫 승에 대한 열의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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