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와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대회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한 안병훈(27)이 강행군 속에 1라운드를 마쳤다.
2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친 안병훈은 오후 5시 10분 현재 오후조로 출발한 선수들이 경기중인 가운데 공동 18위다.
1번 홀(파4)에서 출발한 안병훈은 첫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2번 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이후 파 플레이를 이어가던 안병훈은 8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며 한 타를 잃었다.
안병훈은 지난 11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을 마친 직후 어제 오전 인천 공항에 도착했다. 이어 기자회견과 연습라운드에 이어 오늘 1라운드 등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1라운드를 마친 안병훈은 "시차와 피곤함의 경우 정신적으로는 극복이 됐다. 하지만 신체는 극복을 못한 것 같다"고 하며 "거리가 5~10야드 정도 짧게 나간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미국 대회의 경우 시차 있어도 2~3시간 정도에 불과해 적응할 일이 없었는데, 오랜만에 시차를 겪다보니 힘들다"고 하며 "잠을 제때 자는 게 중요하다. 적응까지 2~3일 정도 걸리니 내일부터는 더 나아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2015년 이 대회 우승자이기도 한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높은 세계 랭킹을 기록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되고 있는데, 안병훈은 "아시안투어와 공동 주관 대회이기도 하고, 잘하는 선수가 워낙 많다. 우승을 하기 어렵다고 생각하고 시작했기 때문에 부담스럽지는 않다"고 하며 "내 경기에만 집중하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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