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주' 임성재, PGA투어 세이프웨이 오픈 공동 4위

김현지 기자| 승인 2018-10-08 12:42
임성재. 사진=마니아리포트DB
임성재. 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8-2019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총상금 640만 달러)에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 웹닷컴 투어 데뷔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앞세워 상금왕을 차지한 임성재는 올 시즌 PGA투어에 입성해 데뷔전 우승에 도전했다.
임성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밸리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 노스(파72)에서 치러진 2018-2019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경기를 마친 임성재는 선두 그룹과 1타 차로 연장 승부에 합류하지 못하고 공동 4위로 데뷔전을 마쳤다.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치며 활약한 임성재는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도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플레이를 이어갔다.

특히 대회 최종라운드에서는 4타 차 단독 3위에서 선두와 1타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경기 초반 강한 바람에 흔들린 것이 아쉬웠다. 1번 홀과 2번 홀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범하며 출발했다.
하지만 신인답지 않은 노련한 경기력으로 침착하게 위기를 탈출했고, 4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쇄신했다.

12번 홀(파4)에서 보기를 추가했으나 14번 홀과 16번 홀, 18번 홀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리더보드 상단을 지켰다.

비록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케빈 트웨이와 라이언 무어, 브랜트 스니데커(이상 미국)가 임성재에 1타 앞서 경기를 마쳐 임성재는 연장 승부에 합류하지 못했지만,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는 평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케빈 트웨이 연장 세번째 홀(10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최종 우승자가 됐다. 스니데커는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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