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은 지난 4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에서 치러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Q)시리즈에서 수석 합격한 뒤 6일 금의환향했다.
이후 올 시즌 KLPGA투어와 LPGA투어를 병행했다. 첫 LPGA투어 도전이었지만, LPGA투어 ANA 인스퍼레이션과 롯데 챔피언십에서 공동 16위,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공동 17위, 마찬가지로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6위를 차지하는 등 선전했다.
국내투어에서 역시 활약했는데, 메이저대회인 한화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 이후, 박세리인비테이셔널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매섭게 상금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차지하며 시즌 상금 9억 5천여만 원을 기록해 상금 랭킹 1위로 뛰어올랐다.
KLPGA투어 마지막 대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상금 1위 이정은은 2위 배선우와 약 7천 4백만 원으로 만약 이번 대회에서 배선우가 우승을 차지할 경우 상금 랭킹이 뒤바뀔 가능성도 있다.
또한 만약 이번 대회에서 이정은이 3위 이내 입상할 경우 KLPGA투어 최초로 2년 연속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한 선수에 등극할 수 있는데, 이정은은 이번 대회에서 2년 연속 상금왕과, 2년 연속 시즌 상금 10억 돌파에 도전한다.
LPGA투어 Q시리즈에서 8라운드를 소화한 후 곧바로 KLPGA투어에 돌아와 강행군을 치르게 된 이정은은 "시차 적응이 필요한 상황이라 타이틀을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기보다는 샷 감에 집중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 대회는 예선 탈락이 없다. 공격적으로 플레이 할 수 있는 대회다"라고 하며 "시즌 마지막 대회를 잘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ADT캡스 챔피언십 2018(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 2천만 원)은 오는 11월 9일(금)부터 사흘간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페럼 클럽(파72,6616야드)에서 치러진다.
이번 대회에는 치열한 대상 포인트 경쟁도 치러질 예정이다. 현재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최혜진과 42점 차 오지현이 마지막까지 대상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만약 오지현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최혜진이 톱10에 진입하지 못할 경우 오지현이 역전할 수 있다.
또한 이 대회 이후 상금순위 60위까지에게 다음시즌 시드가 주어지기 때문에 시드 획득을 위한 마지막 승부도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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