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 예정' 이정환 "20대의 마지막 라운드가 될 수도...모든 걸 쏟겠다"

김현지 기자| 승인 2018-11-11 06:45
이정환. 사진=KPGA 제공
이정환. 사진=KPGA 제공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시즌 마치고 군입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내일 경기가 20대의 마지막 라운드가 될 수도 있을 텐데, 모든 걸 쏟아 스스로에게 우승이라는 선물을 주고 싶습니다"

이정환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골프존-DYB교육 투어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서 시즌 첫 승을 정조준했다.
이정환은 10일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골프존카운티 안성H Lake, Hill 코스(파70, 6865야드)에서 치러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3라운드에서 샷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지난 2라운드에서 단독 2위에 자리했던 이정환은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려 공동 선두가 됐다.

이번 대회 직전에 치러진 제주오픈 1라운드에서 선두에 자리하며 우승에 도전했던 이정환은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는데, 2주 연속 선두권에 올라 시즌 첫 승에 도전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는 이정환에게 남다른 대회다. 이정환은 이번 시즌을 마친 후 군입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정환은 "이번 시즌 끝난 후 군입대를 계획하고 있다. 그래서 내일 경기가 20대의 마지막 라운드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다른 대회와는 남다르게 다가온다. 모든 걸 쏟아 부어야 할 것 같다"고 하며 "내 자신에게 우승이라는 선물을 주고 싶다. 그래도 즐기면서 재미있게 플레이하겠다. 3타 정도는 더 줄여야 우승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실수 없는 플레이를 펼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정환의 경우 지난해 혜성처럼 등장해 생애 첫 승을 거두는 등 대상포인트 2위에 자리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이 때문에 올해 KPGA 코리안투어 흥행을 이끌 것이라 기대를 모았지만, 제네시스 오픈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이정환은 "샷감은 첫 우승한 지난해와 비슷하다. 다만 퍼트가 많이 아쉬웠다. 그래서 집게 그립으로 바꾸는 등 변화를 줬다"고 하며 "이제 바꾼 지 한 달 정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100% 만족할 순 없지만 짧은 퍼트가 확실히 좋아졌다. 긴 퍼트에서 가끔 실수가 나오고 있긴 하지만 나름 만족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시즌 막바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이정환은 "이번 대회 3라운드의 경우 플레이에 기복이 있어서 힘들었지만, 마지막 2개 홀에서 연속 버디로 마무리를 잘해 다행이다"라고 웃으며 "내일도 이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고 했다.

한편, 대회 3라운드에서는 데뷔 11년 차 이성호가 공동 선두에 올라 생애 첫 승 사냥에 나섰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이형준은 중간합계 5오버파로 공동 20위에 자리했고, 제네시스 포인트 2위 박효원은 중간합계 12오버파 공동 53위로 이형준의 대상 수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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