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2인자' 오지현 "최대한 빨리 첫 승의 물꼬 틀 것"

김현지 기자| 승인 2018-12-06 07:40
오지현. 사진=마니아리포트DB
오지현. 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오지현(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9 시즌 첫 대회부터 우승을 목표로 했다.

오지현은 7일(금) 베트남에 위치한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 6579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2019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 with SBS Golf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86명의 KLPGA 선수들과 해외선수 12명, 추천 선수 5명(프로 1명, 아마추어 4명)이 챔피언의 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루는데, 특히 KLPGA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올해 KLPGA 대상을 수상한 슈퍼루키 최혜진(19)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데뷔전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운 바 있는데, 1년 만에 프로 데뷔 후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초대 챔프 최혜진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바로 오지현이다.

오지현은 지난 시즌 2승을 수확하고 대상과 상금왕 부문에서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에 부진했는데, 10월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1라운드를 마친 뒤 손목부상으로 기권했고, 11월 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 캡스 챔피언십에서는 24위로 마쳤다.

마지막 2개 대회에서 부진한 오지현은 결국 주요부문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다.

최고의 성적이었지만 다소 아쉬움도 남긴 오지현은 시즌 첫 대회부터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선다.

오지현은 "2018시즌 아쉽게 이루지 못한 목표가 있어 2019시즌이 더 기다려진다. 일단 시즌 첫 승의 물꼬를 최대한 빨리 트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이어 "샷 감보다 시즌 후반 잃어버린 퍼트감을 찾는 것이 급선무다. 특히 트윈도브스 골프장의 그린이 무척 까다롭기 때문에 퍼트 연습에 더욱 중점을 두려고 한다”고 하며 “2018시즌에는 후반기로 갈수록 떨어지는 체력이 가장 문제였다. 충분한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가 더 기대된다. 올 겨울 전지훈련에서는 체력 강화와 함께 부상 재활 훈련에 매진하여 2019시즌을 더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올해 역시 시즌 첫 대회부터 최혜진과의 경쟁구도가 예상되는 가운데, 오지현은 “최혜진 선수와의 대결은 2018시즌에도 많았기 때문에 크게 다를 것은 없다. 최혜진 선수의 플레이와 상관없이, 시즌 첫 대회인 만큼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크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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