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는 올해 메이저 대회 우승과 세계 랭킹 1위라는 목표를 가지고 필드에 나섰다.
목표 달성을 위해 칼을 갈고 있는 매킬로이는 처음으로 PGA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하기도 했다.
새해 첫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의 경우 전년도 PGA투어 우승자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져 왕중왕전이라고도 불리는데, 매킬로이의 경우 출전권이 있던 해에도 휴식을 이유로 이 대회를 건너뛴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대회에 나섰고, 3라운드까지 선두와 3타 차로 우승권에서 우승을 노리기도 했다.
비록 최종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우승자 쟨더 셔플리(미국)와 8타 차 공동 4위로 아쉽게 대회를 마감했지만, 매킬로이는 꽤나 긍정적인 모습이었다.
무엇보다 바뀐 장비에 대한 실험이 성공적이었다는 평이다. 2017년 54.97%의 드라이버 샷 적중률(리그 158위), 2018년 55.79%의 드라이버 샷 적중률(리그 163위)을 기록한 매킬로이는 매번 흔들리는 드라이버 샷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던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새 무기인 테일러메이드 M5드라이버를 들고 나왔고, 4라운드 동안 평균 드라이버 샷 비거리 294.1야드, 드라이버 샷 적중률 87.5%를 기록하는 등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기록했다.
미국 골프채널의 보도에 따르면 대회를 마친 매킬로이는 "집에 돌아가 좋지 않았던 부분과 좋았던을 되짚어볼 것이다"라고 하며 "무엇보다 드라이버 샷이 매우 좋았다. 원하는 대로 티 샷을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몇 주간 바람 부는 곳에서 연습한 효과를 본 것 같다. 이번 대회에서는 바람이 불어도 큰 영향을 받지 않고 티 샷을 했다"고 하며 "올해의 목표 중 하나가 드라이버 샷의 정확도다. 몇 해동안 60%미만의 수치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60%이상으로 올라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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