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AT&T 오크스 코스(파72)에서 막을 올린 PGA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공동 2위 그룹에 1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김시우는 "코스 컨디션이 어려웠다. 지난 몇 년 간 여기서 경기를 했을 때는 코스가 부드럽고 짧은 느낌이었는데, 이번에는 좀 더 단단하고 길게 세팅됐다. 하지만 오늘 드라이버가 잘 되고 아이언 샷, 퍼트까지 좋아서 결과가 좋게 나왔다"고 했다. 이어 "전반에는 아이언 샷 감이 별로였는데, 후반에 감이 좋아지고, 퍼터도 좋아져서 스코어를 줄이는 데 훨씬 수월했던 것 같다"고 했다.
무엇보다 주목할 만한 점은 김시우는 퍼트다. 최근 그린에서 퍼팅 난조로 애를 먹었던 김시우는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무려 3.7타의 퍼팅 이득타수 기록하며 퍼트감을 과시했다.
이에 김시우는 "최근 3주간 퍼터가 되지 않아 새로운 라이 읽는 방법을 시작했다. 1라운드에서 바뀐 라이 읽는 방법으로 안 헷갈리고 라이를 잘 읽었다. 무엇보다 후반으로 갈 수록 자신감을 찾으면서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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