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림은 14일 경기도 여주시 솔모로 컨트리클럽(파72, 6527야드)에서 치러진 KLPGA 투어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버디만 9개를 솎아냈다.
김아림은 대회 2라운드까지 중간합계 7언더파로 선두 그룹에 2타 차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대회 2라운드의 경우 장하나가 2일 연속 리더보드 상단을 지켰다.
이어 대회에 앞서 삼파전을 예고했던 3강이 모두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대상과 상금왕 2위 조정민과 출전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이다연이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뿐만 아니라 시즌 5승째 사냥에 나서는 최혜진마저 7타를 줄이며 공동 10위로 뛰어올라 관심을 집중시켰다.
반면, 선두 그룹은 전반 홀에 타수를 줄이지 못했는데, 장하나와 이다연은 전반 홀에 1오버파를 기록했고 조정민은 이븐파로 전반 홀에서 선두 자리를 내어줬다.
선두와 3타 차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최혜진은 전반 홀에서 3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가세하는 듯 싶었다.
하지만 후반 첫 홀부터 김아림은 추격자들의 추격 의지를 꺾이게 만들었다.
김아림은 10번 홀(파5)부터 14번 홀(파5)까지 무려 5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솎아냈고, 단독 선두로 치고나갔다. 이어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 그룹에 1타 차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곽보미가 16번 홀까지 14언더파로 추격해봤지만 17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결국 최종합계 13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2일 연속 선두로 나섰던 장하나 역시 후반 홀에서 4타를 줄였지만 최종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3위로 경기를 마쳤다.
3강 이다연과 조정민은 나란히 최종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9언더파 공동 7위로 경기를 마쳤고, 전반 홀에서 3타를 줄였던 최혜진은 후반 홀에서 1타를 잃으며 최종합꼐 8언더파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 시즌 초반 장타 퀸으로 많은 골프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김아림은 퍼팅 난조로 인해 우승과 멀어졌다.
하지만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27개의 퍼트로 18개 홀을 마치며 버디 사냥에 성공했다. 시즌 첫 승을 기록한 김아림은 우승 상금 1억 2000만원을 추가하며 총 3억 5000만원으로 상금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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