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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제외 몇 시간 뒤 짐 쌌다' 호날두, 포르투갈 대표팀 이탈

2026-10-01 12:25:50

포르투갈 대표팀이 훈련할 경기장에 도착해 팬들에 인사하던 호낳두. / 사진=연합뉴스
포르투갈 대표팀이 훈련할 경기장에 도착해 팬들에 인사하던 호낳두. / 사진=연합뉴스
덴마크전 선발 제외 방침이 나온 지 몇 시간 만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 나스르)가 포르투갈 대표팀 소집에서 이탈했다.

호날두는 1일(한국시간) SNS에 대표팀 감독의 기자회견과 포르투갈축구협회 회장과의 대화를 거쳐 훈련 캠프를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때가 되면 모든 포르투갈 국민에게 진실을 말씀드리겠다"며 그동안 대표팀에 늘 헌신해왔다고 강조했다. 동료들에게는 행운을 빈다는 인사를 남겼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조르즈 제주스 감독은 경기 하루 전 기자회견에서 호날두를 선발로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전방에는 곤살루 하무스를 세우고, 호날두는 필요할 때만 투입하겠다는 구상이다. "규칙은 모든 선수에게 똑같이 적용된다"고도 했다.
갈등설은 앞서 불거졌다. 호날두는 9월 25일 웨일스전(1-0 승)에서 67분을 뛰었지만, 사흘 뒤 노르웨이전(2-1 승)에서는 벤치만 지켰다. 경기 후 팬들에게 인사하러 간 동료들과 달리 곧장 라커룸으로 향했고, 이후 팀 훈련에도 빠졌다.

알 나스르에서 호날두와 약 1년간 함께한 뒤 지난 7월 부임한 제주스 감독은 불화설을 부인했다. 훈련 불참도 유연성과 근력 강화를 위한 개별 훈련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호날두는 현지시간 수요일 훈련에도 나서지 않았고, 스태프 두 명과 파르켄 스타디움을 떠나는 영상이 현지 언론에 공개됐다.

호날두는 지난 7월 끝난 북중미 월드컵을 마지막 월드컵으로 꼽았지만, 대표팀 은퇴 여부는 확답하지 않은 채 UNL 4연전 명단에 들었다. 네이션스리그 우승과 통산 1천 골을 함께 이루겠다는 각오였다. 현재 대표팀 146골, 프로 833골 등 979골로 21골을 남겨두고 있다.

포르투갈은 2일 오전 코펜하겐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덴마크와 UNL 리그A 4조 3차전을 치른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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