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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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희극이냐, 또 한 번의 비극이냐'…김태형 롯데 감독, 5위 운명 가를 최후 경기에 벨라스케즈 등판시킬까?
프로야구는 늘 드라마를 쓴다. 그러나 그 드라마가 언제나 눈물겨운 감동 서사인 것은 아니다. 종종 팬들이 치를 떨며 "도대체 왜 저래야 하나"라고 묻는, 차라리 악몽에 가까운 장면들이 더 또렷하게 남는다. 지금 롯데 팬들에게 '벨라스케즈 드라마'는 그런 의미에서 전대미문의 희극이 될지, 비극이 될지 갈림길에 서 있다.벨라스케즈의 성적은 참담하다. 올 시즌 6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10.50. 직전 등판인 13일 SSG전에서는 고작 0.2이닝 만에 5실점하며 팬들의 분노를 다시 불러왔다. 이 정도면 '선발 투수'라기보다 경기를 망치는 '불청객'이라는 비아냥이 더 어울린다. 게다가 그는 10승 투수 터커 데이비슨의 대체 카드였다. 데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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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했다' 한화 김태연 헤드샷...CT 검사에 "골절 없다" 다행
한화 이글스 내야수 김태연이 13일 키움과의 경기 도중 얼굴에 공을 맞아 교체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1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홈경기 5회말, 김태연은 무사 1루에서 번트를 시도하던 중 키움 투수 하영민이 던진 시속 140km 안팎의 직구에 얼굴을 맞았다. 충격으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던 김태연은 곧바로 더그아웃으로 걸어나왔고 대주자 이원석으로 교체됐다. 심판진은 고의성 여부와 관계없이 '헤드샷 규정'을 적용해 하영민을 퇴장 조치했다. 김태연은 충남대학교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CT 검사를 받았으며, 다행히 골절 등 큰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입술 안쪽에 상처가 있어 봉합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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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9-0 완승' 한국 U-18 야구, 세계선수권 3·4위전 진출...대만과 14일 격돌
한국 18세 이하(U-18) 야구 대표팀이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3·4위전에 진출했다.한국은 13일 일본 오키나와현 니시자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32회 WBSC U-18 야구 월드컵 슈퍼라운드에서 파나마를 9-0으로 완승했다.슈퍼라운드 성적 3승 2패가 된 한국은 일본(5승), 미국(4승 1패)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이번 대회 결승은 일본-미국, 3·4위전은 한국-대만으로 확정됐다.한국은 오재원(유신고), 박한결(전주고), 허윤(충암고) 등이 2타점씩 기록했다. 1회에 7득점을 대거 올리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마운드에서는 박준현(천안북일고), 박준성(인천고), 엄준상(덕수고)이 무실점 계투를 펼쳤다.한국과 대만의 3·4위전은 14일 오전 11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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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끝내기 승리' SSG에 12-11 극적 승부...김민성 결승 2루타로 마무리
롯데 자이언츠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SSG 랜더스를 12-11로 꺾으며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이번 승리로 롯데는 64승 6무 64패를 기록했고, SSG는 66승 4무 60패로 3위를 유지했다.SSG가 시작부터 불붙은 타격감을 뽐냈다. 1회초 에레디아 중전 안타, 최정 볼넷으로 1사 1·2루를 만든 뒤 한유섬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류효승의 내야 안타로 1점을 추가한 뒤, 최지훈이 벨라스케즈의 초구 149km 직구를 걷어 올려 3점포를 터뜨려 5-0으로 앞섰다.롯데도 바로 반격했다. 1회말 윤동희 2루타 후 레이예스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고, 2회말에는 손호영 볼넷 후 전민재의 좌월 투런포로 3-5까지 따라잡았다. 황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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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키움에 10-5 진땀승...폰세 6이닝 무실점 17연승+리베라토 만루홈런
비록 이겼지만 7회초 5실점이 아쉬웠다.한화이글스는 9월 1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벌어진 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10-5로 진땀승을 거뒀다.특히 선발 폰세가 6이닝 무실점 8탈삼진으로 호투하며 17연승을 기록한 것은 압권이었다.덤으로 5회말 리베라토의 만루홈런은 백미였고 9-5로 추격당한 상황에서 7회말 하주석의 쐐기 솔로홈런은 하이라이트였다.양 팀은 선발투수로 키움은 하영민, 한화는 폰세가 나섰는데 선취점의 주인공은 한화였다.4회말 2사 후 문현빈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노시환의 안타가 터졌고 우익수 주성원의 실책까지 겹치며 1루 주자 문현빈이 홈을 밟았다.한화의 불꽃타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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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희망 살렸다' 박건우 역전포로 두산 격파...7위 지키며 "아직 포기 안 한다" 의지
NC 다이노스가 13일 창원 NC파크에서 두산 베어스를 6-4로 꺾으며 가을야구 싸움을 이어갔다.이번 승리로 NC는 60승 6무 63패를 기록하며 7위를 유지했다. 4연패에 빠진 두산은 56승 6무 69패로 9위에 머물렀다.NC가 2회말 포문을 열었다. 오영수 안타, 권희동 볼넷으로 2사 1·2루를 만든 뒤 도태훈이 최민석의 142km 투심을 받아쳐 우익수 키를 넘기는 3점포를 쏘아 올려 3-0으로 앞섰다.두산은 3회초 대포로 추격을 시작했다. 2사 후 안재석이 김녹원의 130km 체인지업을 때려 우중간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케이브까지 백투백 홈런을 치며 2-3까지 따라붙었다.이후 경기는 소강상태로 흘러갔다. 두산은 4회초 2사 후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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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선두 잡았다' LG에 6-3 승리...이의리 시즌 첫 승에 박찬호 4안타
KIA 타이거즈가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선두 LG 트윈스를 6-3으로 꺾으며 가을야구의 불씨를 살렸다.연승에 성공한 KIA는 61승 4무 65패를 기록했고, LG는 79승 3무 50패로 선두를 유지했다.KIA 선발 이의리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박찬호가 4안타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LG 선발 임찬규는 6이닝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KIA가 선취점을 올렸다. 2회초 위즈덤이 임찬규의 132km 슬라이더를 타격해 좌익수 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LG는 3회말 대포로 분위기를 바꿨다. 문성주 볼넷으로 2사 1루를 만든 뒤 오스틴이 이의리의 초구 147km 직구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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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3연승' 삼성에 5-3 승리로 4위 사수...김상수 멀티히트 맹활약
KT 위즈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을 5-3으로 꺾으며 3연승을 질주했다. 이번 승리로 KT는 66승 4무 62패를 기록하며 4위를 유지했다. 3연패에 빠진 삼성은 65승 2무 65패가 됐다. 경기 초반은 투수전 양상이었다. 삼성은 1회말 이재현의 2루타로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고, KT는 1-3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출루하지 못하며 침묵했다. 침묵을 깬 팀은 KT였다. 4회초 2사 후 안현민 볼넷에 이어 장성우가 원태인의 144km 직구를 받아쳐 좌익수 키를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려 2-0으로 앞섰다. 삼성은 5회말 대포로 단번에 경기를 뒤집었다. 김영웅 볼넷, 류지혁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든 뒤 이재현이 고영표의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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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만의 복귀' 홍창기, LG 1군 엔트리 등록...KIA전서 교체 출전 가능성
LG 트윈스가 외야수 홍창기(31)를 13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LG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홍창기를 1군에 올리고 포수 김성우를 2군으로 내렸다.홍창기는 2023년과 2024년 출루율 1위를 차지했으며 올해 5월 부상 전까지 타율 0.269를 기록했다.5월 경기 도중 왼쪽 무릎 부상으로 약 4개월간 결장한 홍창기는 9일부터 11일까지 2군 경기에 세 차례 출전해 8타수 3안타, 볼넷 2개를 기록하며 실전 감각을 회복했다.홍창기는 이날 KIA와의 경기에서 교체 선수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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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의 고충' LG 박동원, 한 달에 두 번 스위밍 슬라이딩 당해...염경엽 "나도 겪어봤다" 위로
야구에서 포수는 투수의 공을 받고 경기 전체를 읽으며 내야수들에게 사인을 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때로는 투수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다. 바로 번개같이 파고드는 주자의 슬라이딩이다. 지난 KT와의 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한 LG 트윈스에서 팬들의 뇌리에 깊이 박힌 장면이 있었다. 7회초 무사 1·3루 상황에서 황재균의 기가 막힌 슬라이딩이었다. 투수의 빠른 송구를 받고 홈베이스를 사수하려던 포수 박동원이지만, 황재균은 미트를 요리조리 피하며 마치 물속을 헤엄치듯 미끄러져 들어와 득점에 성공했다. 비디오 판독 결과도 '세이프'였다. '스위밍 슬라이딩'은 최근 메이저리그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기술로, 태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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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전 지옥' 한화에 시련이 왔다...우천취소에 팬들 "이게 복인가 독인가" 걱정
한화 이글스가 우천취소로 인해 예기치 못한 8연전을 치러야 하는 초비상 상황에 놓였다. 12일 대전 한화생명파크에서 예정됐던 키움과의 홈경기가 빗줄기로 취소되면서 한화는 강도 높은 8연전을 소화해야 한다. 취소된 경기는 한화의 휴식일이던 15일 월요일로 재편성됐다. 이에 따라 한화는 13일부터 20일까지 휴식일 없이 총 8연전을 치르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13-15일 키움과 홈 3연전(대전), 16-18일 KIA와 원정 3연전(광주), 19-20일 KT와 원정 2연전(수원)이다. 이러한 강행군은 선수단의 체력과 컨디션 관리에 막대한 부담을 주며 선두 싸움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팬들 사이에서는 "지옥의 8연전"이라는 표현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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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 지배자' 두산 홍성호, 1군서 연타석 홈런...9년 만에 진가 발휘
두산 베어스 홍성호가 9년간의 기나긴 기다림 끝에 마침내 1군 무대에서 빛을 발했다.12일 광주 KIA전에서 홍성호는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이는 두산 베어스 역사상 3번째, KBO리그 통산 17번째 기록이다.1997년생 우투좌타 외야수인 홍성호는 2016년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로 두산에 입단했다. 유명 보디빌더 아놀드 홍의 아들로 188cm, 98kg의 당당한 체구를 자랑한다. 고교 시절부터 황금사자기 수훈상과 주말리그 타격상, 타점상, 홈런상을 휩쓸며 장타력을 인정받았다.하지만 프로의 벽은 높았다. 입단 후 주로 퓨처스리그에 머물렀고 2019-2021년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수행했다. 2022년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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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겼는데 왜 이럴까' KIA 끝내기 승리에도 씁쓸...불펜 붕괴·부상 악령
KIA 타이거즈가 12일 두산을 상대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지만 마냥 웃을 수 없는 상황이다. KIA는 광주 홈에서 9회말 2사 후 김선빈의 끝내기 안타로 두산을 5-4로 꺾었다. 3연승 뒤 2연패에 빠져 5할 승률이 위협받던 팀으로서는 귀중한 승리였다. 하지만 불과 한 달 전인 8월 16일 KIA는 잠실에서 두산에게 연이틀 끝내기 역전패를 당하며 2패 이상의 충격을 입었다. 당시 9회초 역전에 성공하고도 마무리 정해영이 블론세이브를 기록했고, 조상우가 김인태에게 뼈아픈 역전타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KIA가 끝내기 승리에도 환하게 웃지 못하는 이유는 팀을 덮친 총체적 난국 때문이다. 첫째, 불안한 뒷문이다. 8월 16일 연이은 끝내기 패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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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1실점 아쉬운 한국 U-18 야구, 세계선수권 슈퍼라운드서 미국에 0-1 패배
한국 18세 이하(U-18) 야구 대표팀이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에서 미국에 1점 차로 졌다.한국은 12일 일본 오키나와현 니시자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슈퍼라운드 성적 2승 2패가 된 한국은 13일 파나마와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다른 나라 경기 결과에 따라 결승 진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3회말 미국에 안타 3개를 내주고 1점을 실점한 한국은 이후 팽팽한 투수전을 벌였으나 만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선발 이태양(인천고)에 이어 3회 김요엘(휘문고), 6회 하현승(부산고)이 릴레이 등판했다.현재 일본이 4승으로 슈퍼라운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미국 3승 1패, 한국과 대만이 2승 2패를 기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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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 끝내기' KIA, 9회말 역전승...김선빈 결승타로 두산 제압
KIA 타이거즈가 1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두산 베어스를 5-4로 꺾으며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이날 승리로 KIA는 60승 4무 65패를 기록하며 8위를 유지했다. 5위 삼성(65승 2무 64패)과의 승차를 3경기로 줄이며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3연패에 빠진 두산은 56승 6무 68패로 9위에 머물렀다.두산이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안재석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린 뒤 상대 실책을 틈타 추가 득점하며 2-0으로 달아났다. 2회초에는 홍성호의 솔로포로 3-0까지 벌렸다.KIA는 3회말 반격에 나섰다. 박민, 윤도현의 안타와 박찬호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든 뒤 상대 폭투와 김선빈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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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제사 실수로 1군 문 닫혀' 송찬의, LG 육성 실패 사례로...기본기 부족이 치명타
2022년 시범경기에서 12경기 6홈런으로 홈런왕에 오르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LG 트윈스 송찬의가 결국 육성 실패 사례로 남을 위기에 처했다. 당시 이반 노바, 김광현 같은 메이저리거 출신 투수들을 상대로도 장타를 선보이며 염경엽 감독으로부터 개막전 2번 타자로 기용되는 큰 신뢰를 받았다. 하지만 정규시즌에서는 그 모습을 이어가지 못했다. 2022시즌 33경기 출전에 타율 0.236, 3홈런 10타점에 그쳤고, 이후 3년간 1군 출장 기회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2023년 19경기, 2024년 10경기 출전으로 1군 통산 128경기에서 타율 0.198, 6홈런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2025시즌은 송찬의에게 마지막 기회였다. 염경엽 감독이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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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강민호? 고민하는 척할 뿐…정답은 이미 나와 있다
삼성 라이온즈가 또 한 번 중대한 기로에 섰다. 올겨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베테랑 포수 강민호(40)를 붙잡을 것인가, 아니면 세대 교체를 택해 놔줄 것인가. 선택은 단순하지 않다. 문제는 대안이 없다는 점이다.강민호는 2018년 롯데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뒤 지금까지 팀 안방을 지켜왔다. 올 시즌에도 여전히 장타력을 과시하며 20홈런 이상을 기록했고, 투수 리드와 경험에서도 존재감이 확실하다. 그러나 나이는 속일 수 없다. 내년이면 41세, 체력 관리가 쉽지 않다. 삼성 입장에서는 대규모 다년계약을 다시 안길지 망설일 수밖에 없다.그렇다고 결별을 선언하기에는 부담이 크다. 삼성의 포수 뎁스를 들여다보면 대체 자원이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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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도 외야로 돌리고 도루도 금지?'…김도영, 할 수 있는 게 없다!...내년 건강도 물음표, 부상 악령 벗어나기 어려워
KIA 타이거즈 3루수 김도영이 반복되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다. 3루 수비에서 요구되는 폭발적 측면 이동과 급정지, 송구 능력은 허벅지 뒤 근육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며, 주루 상황에서의 도루 역시 어려워진 상태다. 이로 인해 김도영은 사실상 공격 중심으로만 활용될 수밖에 없는 제한적인 역할에 놓여 있다. 반복되는 부상의 근본 원인으로 근육 유연성 부족, 근력 불균형, 회복 관리 미흡 등이 꼽힌다. 단순히 포지션을 외야로 전환하거나 도루를 제한하는 조치만으로는 근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실제 시뮬레이션에서도 외야 전환만으로 햄스트링 부상 위험 점수를 낮출 수는 있지만, 근육 자체의 회복력과 밸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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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노시환 30홈런 눈앞... 김경문 '고집' 비판 딛고 증명한 뚝심
한화 이글스 노시환이 시즌 중반 극심한 부진을 딛고 30홈런을 눈앞에 두며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시즌 중반까지 노시환은 만루 찬스 무안타, 잦은 병살타 등으로 팬들과 언론의 집중 비판을 받았다. 한화의 저득점 경기가 이어질수록 "과연 4번 타자가 맞는가", "감독의 지나친 고집이 아니냐"는 냉정한 평가에 시달렸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노시환을 단 한 번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지 않았고, 대부분 4번 타순에 고정했다. 지난달 16일 NC전 멀티 홈런을 기점으로 노시환은 완전히 달라졌다. 불과 한 달 만에 시즌 성적은 29홈런 94타점까지 치솟았다. 2년 만에 다시 30홈런 100타점 시즌을 눈앞에 둔 것이다. 이 모든 반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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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구원투수들' KT 벤치에서 나온 영웅들...가을야구 꿈 키워
2025시즌 막바지 순위경쟁 중인 KT 위즈가 가을야구 진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그동안 스포트라이트에서 벗어나 있던 선수들이 힘을 보태고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팀의 핵심 동력이었던 불펜, 특히 필승조가 지친 기색을 보였다. 마무리 박영현은 전반기 2.60이었던 평균자책점이 후반기 5.60까지 치솟았다. 그럼에도 KT는 크게 무너지지 않고 5할 승률을 유지하며 가을야구 안정권을 사수하고 있다. 1년 내내 야속했던 타선이 조금씩 부침을 털어내고 있다. 9월 들어 5경기에서 3승 2패를 기록했고, 경기당 최소 4점, 평균 7점을 올렸다. '약점'으로 불리던 포지션에서도 뜻밖의 활약이 이어졌다. 11일 잠실 LG전 6-4 역전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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