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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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만든 괴물인가, 괴물이 돈을 불러낸 건가?'...24억 원 옵션 LG 임찬규, ERA 2점대 '미친 커리어'
'돈보다 큰 동기부여는 없다.' LG 트윈스 우완 에이스 임찬규의 2025년은 이 말로 요약된다.임찬규는 2023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LG와 맺은 계약은 4년 총액 50억 원. 그러나 보장액은 26억 원에 불과했다. 계약금 6억 원, 연봉 총액 20억 원. 나머지 24억 원은 성적으로 증명해야만 손에 쥘 수 있는, 철저히 '성과형 옵션 계약'이었다. 선수 입장에선 위험이 컸지만, 임찬규는 이를 오히려 최고의 무기로 삼았다.2024 시즌 초반은 험난했다. 제구 난조와 구위 부침으로 흔들리며 부진의 늪에 빠졌다. 하지만 그는 곧 반등했고, 투혼으로 LG 선발진을 지탱했다. 시즌 최종 성적은 25경기 10승 6패, 평균자책점 3.83. LG 토종 투수 중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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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만 더' KIA 최형우, 18년 만에 KBO 최고령 20홈런 기록 경신 도전
KIA 타이거즈 최형우(41)가 프로야구 단일시즌 최고령 20홈런 기록 갱신에 1개 차로 다가섰다. 1983년 12월 16일생인 최형우는 26일 인천 SSG전에서 시즌 19호 홈런을 터뜨리며 역사적 기록에 근접했다. 현재 KBO리그 최고령 단일시즌 20홈런 기록은 2006년 펠릭스 호세(당시 롯데)가 만 41세 3개월 28일에 세운 것으로, 최형우는 이미 이 나이를 넘어선 상태다. 최형우는 지난해 40세 8개월 11일에 20홈런을 기록해 역대 3위에 올랐고, 올해는 1위 등극을 노린다. 현재 2위는 이승엽 전 감독의 만 41세 13일 기록이다. 불혹을 넘긴 최형우는 올 시즌 전성기 못지않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111경기에서 타율 .319(9위), 19홈런(공동 8위), 71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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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등판 꿈꿔' LG 김영우, 후반기 평자 0.73 폭발...필승조 등극
LG 트윈스 1년차 신인 김영우(20)가 필승조로 급성장하고 있다. 2025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10순위로 입단한 김영우는 입단 동기 중 유일하게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며 염경엽 감독의 기대를 받았다. 전반기 38경기에서 1승 2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지만, 시즌이 진행되며 위력적인 포심 패스트볼이 공략당하기 시작했다. 전환점은 후반기 슬라이더 장착이었다. 올스타 휴식기 김광삼 코치와의 훈련을 통해 새로운 무기를 손에 넣은 김영우는 25일까지 후반기 13경기에서 3홀드, 평균자책점 0.73으로 압도적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김영우는 전반기에는 슬라이더를 많이 던지지 못했지만, 올스타 휴식기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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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뜨겁다...12연패 끊은 롯데, 박찬형 "KT전 .615 타율로 또 잡겠다"
26일 KT를 꺾고 단독 4위에 오른 롯데 자이언츠와 순위 탈환을 노리는 KT 위즈의 치열한 4위 쟁탈전이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진다. 12연패를 끊고 연승 중인 롯데가 기세를 이어갈지, KT가 반격에 나설지 관심이 집중된다. 승부의 열쇠는 선발 투수전이다. KT는 에이스 고영표(9승 5패, 평균자책점 2.92)를, 롯데는 박세웅(11승 9패, 평균자책점 4.88)을 선발로 내세운다. 고영표는 WHIP 1.19로 안정적인 투구를 보이고 있지만, 롯데전에서는 고전하고 있다. 상대전적에서 박세웅이 3승 1패, 평균자책점 4.76으로 고영표(1승 1패, 평균자책점 10.13)를 압도하고 있어 흥미로운 대결이 예상된다. 타선에서는 양팀 핵심 타자들의 맞대결도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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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거인' 이호준 폭발, 8월 타율 0.348로 박찬형과 함께 롯데 살렸어
롯데 자이언츠 신인 내야수 이호준이 8월 들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팀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이호준은 8월 26일까지 월간 타율 0.348, OPS 1.140을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지난 20일 잠실 LG전부터 선발 유격수로 나서며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고, 이 기간 2홈런 5타점, OPS 1.254의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특히 21일 LG전에서 요니 치리노스의 137km 포크볼을 받아쳐 터뜨린 우월 솔로포는 김태형 감독까지 미소 짓게 만들 만큼 인상적이었다. 대구 출신인 이호준은 옥산초-경운중-대구상원고를 거쳐 고교 3년간 66경기에서 타율 .331을 기록했다. 뛰어난 수비 능력을 인정받아 2024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23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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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78억원 FA 영입 '폭망' 엄상백을 어이할꼬?...기회 줄까, 셧다운할까
한화 이글스가 시즌 막판 난관에 봉착했다. 올 시즌 FA로 총액 78억 원에 영입한 투수 엄상백이 1군에서 부진을 거듭하며 결국 2군으로 내려가면서, 팀은 전력 공백과 선수 재정비라는 두 가지 고민을 동시에 떠안게 됐다.엄상백은 올 시즌 19경기에서 ERA 7.42를 기록하며 1군 경쟁력이 사실상 떨어진 상태다. 이러한 부진은 가을야구를 목표로 하는 한화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이런 엄상백을 한화는 어찌 해야할까? 현실적으로 취할 수 있는 선택지는 크게 세 가지다.첫째, 2군에서 재정비 후 1군 복귀다. 팀 자원인 엄상백에게 회복의 기회를 주는 전략으로, 최소 4~6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성공할 경우 장기적인 팀 자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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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은 없다!' 12연패 롯데, KBO·MLB 역사 0% 벽을 뚫고 가을야구 향할까?
롯데 자이언츠가 2025 시즌 후반 12연패라는 충격적인 기록을 세우면서,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BO 역사상 한 시즌 12연패 이상을 기록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었다. MLB에서도 12연패 이후 포스트시즌에 오른 팀은 없었다. 1987년 밀워키 브루어스조차 시즌 초반 20승 3패로 순항하다 12연패를 겪고 결국 지구 3위에 머물렀다.롯데가 남은 22경기에서 이 ‘0%의 벽’을 깨고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 있을지는 남은 경기 운영 전략에 달렸다. 올 시즌 LG(4승 8패 2무)와 SSG(5승 8패)에는 열세를 보였기에, 무조건 승리보다는 효율적 선수 운용과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승리 가능성이 낮은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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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12연속 위닝시리즈 KBO 신기록 도전...정규시즌 우승 조기 확정까지 두 마리 토끼
1위 LG 트윈스가 KBO리그 역대 최다 연속 위닝시리즈 신기록과 정규시즌 우승 조기 확정이라는 두 목표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LG는 후반기 32경기에서 25승 1무 6패(승률 0.806)를 기록하며 파죽지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반기 한화에 4.5경기 차로 뒤졌던 상황을 완전히 뒤집어 현재 4.5경기 차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달 8일부터 24일까지 11차례 3연전에서 모두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며 KBO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연속 위닝시리즈 타이 기록을 세웠다. 1996년 한화, 2005년 삼성, 2007년 두산이 기록한 11연속 위닝시리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26일 NC전에서 7-9 역전패를 당했지만, 남은 2경기를 모두 잡으면 12연속 위닝시리즈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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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대단한데' NC 박민우 vs LG 신민재, 김혜성 이후 최고 2루수는 누구?
2025시즌 2루수 골든글러브 경쟁이 NC 박민우와 LG 신민재 간 치열한 양강 구도로 펼쳐지고 있다. NC 주장 박민우는 클러치 상황에서의 압도적 위력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시즌 타율 3할 3푼이지만 득점권 타율은 4할을 넘어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전반기 타율 .319, OPS .847로 골든글러브를 굳히는 듯했으나, 후반기 들어 2할 초중반으로 주춤했지만 다시 3할을 복귀한 상태다. 반면 신민재는 극적인 반전 스토리를 써가고 있다. 5월 초까지 1할대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갔던 그는 하루 5시간 타격 훈련을 통해 재정비한 뒤 3할 타자로 완전히 변신했다. 특히 8월 들어 장타력까지 폭발시키며 연속 2루타, 3루타를 양산하고 있다. 4할대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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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생 거포 대결' 노시환 vs 문보경, 24홈런 동률로 국내선수 홈런왕 쟁탈전
프로야구 국내선수 홈런 1위를 놓고 한화 노시환과 LG 문보경의 자존심 대결이 치열하다. 26일 기준 두 선수는 홈런 24개로 공동 3위에 랭크됐다. 르윈 디아즈(삼성) 41개가 압도적 1위, 패트릭 위즈덤(KIA) 30개가 2위를 차지한 가운데 국내선수 홈런왕 경쟁은 노시환과 문보경이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각각 38홈런, 37홈런을 기록한 김도영과 최정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전하며 2000년생 거포들이 기회를 잡았다. 노시환은 26일 키움전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9회에는 돔구장 천장을 맞히는 인정 2루타를 날렸다. 최근 9경기에서 4홈런을 터뜨리며 2023년 홈런왕(31개) 기세를 되찾고 있다. 문보경은 이미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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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 물 건너갔나' KIA, 이범호 감독 3연투 카드까지 꺼냈는데...속수무책
KIA 타이거즈가 투수진 붕괴로 6연패 늪에 빠졌다. 26일 인천 SSG전에서 5-9로 패한 KIA는 7위 삼성과 승차가 2.5경기로 벌어지며 가을야구 진출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KIA 마운드는 총체적 난국을 보였다. 선발 양현종은 3⅔이닝 9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고, NC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한재승도 0이닝 1실점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김기훈, 조상우, 최지민, 김건국까지 모두 실점하며 투수 로테이션이 완전히 흔들렸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 전 불펜진에게 3연투 가능성을 언급하며 승리 의지를 보였지만 결과는 아쉬웠다. KIA는 27일 SSG전에서 김도현이 선발로 나서 드류 앤더슨과 맞대결을 펼치며 6연패 탈출을 노린다. 투수진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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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가 독 됐네' LG, NC에 5점 차 리드 날리고 충격 역전패...팬들 "안일한 운영" 실망
1위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에 5-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하며 팬들의 실망을 샀다. 여유로운 5점 차 상황에서 등판한 이정용이 1이닝 3실점으로 무너지며 경기 흐름이 급변했다. 넉넉한 점수 차를 믿고 투입된 불펜진이 연달아 실점하며 팀을 위기로 몰아넣었다. 경기 전환점은 포수 교체였다.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이주헌을 빼고 박동원을 투입한 직후 대량실점이 시작됐다. 리드를 잘 하고 있던 포수를 교체한 직후 투수진이 흔들리며 경기가 완전히 뒤바뀌었다. 경기 흐름을 고려하지 않은 기계적 교체가 패배를 자초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경기에서 나온 3개 실책은 팀의 해이한 모습을 상징했다. 기본적인 수비에서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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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같은 스토리' 롯데 박찬형, 복귀 후 맹타 행진으로 가을야구 희망 살렸다
2021년 드래프트 탈락 후 독립리그를 거친 박찬형(롯데)이 팀의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박찬형은 26일 KT전에서 1번 3루수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1회 좌중간 2루타를 시작으로 5회 우전 안타, 7회 중전 안타까지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 이는 24일 NC전 4안타에 이은 연속 멀티히트로, 롯데가 12연패를 끊고 2연승을 달리는 핵심 동력이 됐다. 올해 5월 롯데와 계약한 박찬형은 6월 1군 데뷔 무대에서 4연타석 안타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하지만 7월 23일 1군에서 말소되며 시련을 겪었다. "타이밍이 잘 맞지 않았고 스윙이 돌아서 나온다는 지적을 받았다"며 2군에서 변화구 대처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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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딴 사람이네' NC 김주원, 여름 되니 괴물 타자로 변신...이제 진짜 5강이다
NC 다이노스 김주원(23)이 뜨거운 활약으로 팀의 상위권 도약을 이끌고 있다. 26일 창원 NC파크 LG전에서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한 김주원은 타율을 3할(.302)로 끌어올렸다. 5월까지 .233에 머물렀던 타율이 여름철 맹타로 급상승한 것이다. 7월 월간 타율 .347을 기록한 김주원은 8월 들어 더욱 뜨거워졌다. 현재 8월 타율 .415를 기록하며 홈런 5개를 추가했고, 14일부터 11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김주원의 성장세는 놀라울 정도다. 작년 타율 .252, 홈런 9개에서 올해 타율 .302, 홈런 11개로 대폭 향상했다. 도루 35개는 개인 최다 기록이며, 타점 48개도 곧 개인 최고치를 넘을 전망이다. 유격수 골든글러브 수상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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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외부 영입 전멸… 위즈덤 사실상 실패, 10억 주고 데려온 조상우 처참, 시즌 중 트레이드까지 '만신창이'
KIA 타이거즈가 2025 시즌을 맞아 시도한 외부 영입과 불펜 트레이드가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팀 전력이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 시즌 전 공격력 강화를 위해 영입한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은 30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지만 득점권 타율은 0.204에 불과하고, 득점권에서 기록한 홈런도 5개에 그치면서 팀이 가장 필요로 하는 순간에는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타선 강화 효과는 사실상 사라진 상태다.불펜진 강화도 실패로 돌아갔다.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조상우, 한재승, 김시훈은 모두 1군에서 팀 전력에 충분한 기여를 하지 못하고 있다.조상우는 58경기 47.2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4.72, WHIP 1.66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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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KIA 천적 관계 완전 청산... '작년 3승 13패→올해 10승 4패 극적 반전'
LG 트윈스가 지난 22~24일 광주 3연전 완승으로 KIA 타이거즈와의 숙명적 라이벌 관계를 뒤집었다. 특히 24일 경기에서는 7안타 1볼넷에 그쳤지만 KIA의 13안타 5볼넷을 압도하며 2-1 승리를 거뒀다. 6회 박해민-신민재-문성주의 결정적 3연속 안타가 승부를 갈랐다.작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2024시즌 LG는 KIA에 3승 13패(승률 0.188)로 최악의 상성을 보였다. 8월 중순 홈에서 벌인 KIA와의 주말 3연전에서 염경엽 감독이 "마지막 역전 기회"라고 선언했지만 스윕패를 당하며 3위로 추락했다. 특히 8월 16일 2-0에서 9회 초 3점을 내주며 2-3 역전패를 당한 것이 치명타였다.올 시즌 LG는 KIA를 상대로 10승 4패(승률 0.714)를 기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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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 원하는가?' 롯데, 잔여 LG·SSG전 전략적 운영이 관건…나머지는 총력전 펼쳐 승수 쌓아야
22경기를 남긴 롯데 자이언츠가 가을야구 진출을 향한 마지막 레이스에서 남은 경기 운영 전략이 최대 관건으로 떠올랐다. 올 시즌 롯데는 LG와 4승 8패 2무, SSG와 5승 8패로 상대 전적에서 열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남은 LG 2경기와 SSG 3경기에서 무조건 승리를 노리기보다는 효율적인 선수 운용과 전략적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LG와 SSG는 올 시즌 롯데의 약점으로 꼽힌 팀이다. 특히 LG전에서는 투수진과 타선이 상대의 강점을 극복하지 못하며 고전하는 모습이 반복됐다. SSG전 역시 롯데가 고전한 바 있다. 따라서 남은 5경기에서는 승리 가능성이 낮은 경기에서는 체력을 안배하고, 상황에 맞는 투수 운용으로 최소한의 승부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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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도미노인가?' 저주처럼 떠도는 연패 사슬에 요동치는 순위표...롯데 탈출하자 작년 챔프 KIA가 바통 이어받아
KBO 리그가 연패 도미노에 빠졌다. 한 팀이 간신히 연패의 사슬을 끊어내면, 곧바로 다른 팀이 그 무거운 쇳덩이를 이어받는다. 롯데가 12연패라는 깊은 바다에서 가까스로 숨을 내쉬자, 이번에는 KIA가 6연패의 소용돌이에 빨려 들어갔다. 연패는 마치 저주처럼 리그를 떠돌며, 팀마다 차례로 그 손아귀에 끌어들인다.연패란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지는 법을 잊어야 할 팀이, 이기는 법을 잃어버리는 순간이다. 처음 두세 번의 패배는 우연일 수 있다. 하지만 네 번, 다섯 번으로 이어지면 선수들의 마음속에 불안이라는 씨앗이 뿌려진다. 방망이를 쥔 손은 무거워지고, 마운드 위 투수의 어깨는 더욱 경직된다. 작은 실수 하나가 눈덩이처럼 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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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디아즈,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41호...박병호 이후 10년 만에 50홈런 도전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연속 홈런으로 시즌 50호 홈런에 한 발 다가섰다.디아즈는 26일 잠실구장 두산전 7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양재훈의 145㎞ 직구를 받아쳐 우측 펜스를 넘기는 투런홈런을 작성했다.시즌 41호 홈런을 기록한 디아즈는 부문 2위 패트릭 위즈덤(KIA·30홈런)을 11개 차이로 따돌리며 홈런왕 타이틀을 사실상 예약했다.이제 관심사는 50홈런 달성 여부다. 120경기에서 41번째 홈런을 기록한 디아즈가 현재 페이스를 유지하면 산술적으로 49.2개를 기록하게 된다.역대 KBO리그에서 한 시즌 50홈런을 돌파한 선수는 이승엽(1999년 54개·2003년 56개), 심정수(2003년 53개), 박병호(2014년 52개·2015년 53개)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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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기질 있다' 한화 문현빈, 9회초 결승 홈런...키움전 맹활약
"스타 기질이 있는 거 같습니다"고척 한화 vs 키움 전 TV 중계를 맡은 박용택 KBS 야구 해설위원의 문현빈에 대한 평가다.한화 문현빈은 8월 2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홈런 2득점 1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특히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마무리 조영건을 상대로 결승 솔로홈런을 날린 것은 압권이었다.덤으로 4회초 2사 후 2루타를 치고 나간 것은 백미였다.더욱이 그 때는 이원석- 리베라토 테이블세터가 연속 삼진을 당한 상황에서 팀 분위기가 다운 될 수도 있었기에 중요한 2루타였다.이어 후속타자 노시환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동점을 만들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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