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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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롯데가 버린 반즈 노릴까? 반즈, 도미니카 윈터리그행
롯데 자이언츠가 버린 찰스 반즈가 도미니카공화국으로 향한다.도미니카 윈터리그의 아길라스 시베냐스는 최근 반스(Charlie Barnes)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반즈는 2017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에 지명됐다. 메이저리그 데뷔는 2021년 7월 17일 트윈스에서 했으며, 9경기 출전 중 8경기를 선발로 소화했다.2022년부터 2025년 초까지 반즈는 KBO 롯데 자이언츠의 선발 로테이션 핵심으로 활약했다. 한국에서 뛰는 동안 꾸준한 이닝 소화 능력을 보였다. KBO 통산 성적은 35승 32패, 평균자책점 3.58이다. 반즈는 올 시즌 롯데에서 방출된 후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트리플A 루이빌 배츠에서 뛰었다.아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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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70억 FA' 최원태에 운명 맡겼다... 구자욱·디아즈 7타수 무안타 타선 침묵도 극복 과제
9일 오후 2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준플레이오프(5전3승제) 1차전이 열린다. 양 팀의 포스트시즌 대결은 2012시즌 한국시리즈(당시 SK 와이번스) 이후 13년 만이다. 2010-2012시즌 3년 연속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었던 두 팀은 준PO로는 2003시즌 이후 22년 만에 재회한다. 당시 삼성은 SK에 0승2패로 패했다. 삼성은 1차전 선발로 '70억 FA' 최원태를 내세웠다. 와일드카드 1-2차전에서 필승 카드 아리엘 후라도와 원태인을 소모했고, 헤르손 가라비토마저 2차전 마무리 등판으로 1차전 출전이 어려워졌다. 좌완 이승현도 컨디션 문제로 엔트리 포함이 불확실한 상황이다. 박진만 감독은 WC 후 "가라비토는 인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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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밀려' 은퇴한 듯한 오승환, 계속 던진다?...연예 야구 '최강야구'와 '불꽃야구' 영입 경쟁 '점입가경'
'끝판왕' 오승환의 야구 인생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KBO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지만, 그는 여전히 마운드에 서고 싶은 마음을 숨기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 사이에서는 '떠밀려 은퇴한 느낌'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한다.오승환은 삼성 라이온즈에서 프로 데뷔한 뒤, KBO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성장했다. 뛰어난 제구력과 돌처럼 묵직한 직구로 타자들을 농락했다. 국내뿐 아니라 국제 대회에서도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그런 그가 공식 은퇴 후에도 여전히 투구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연예 야구 프로그램인 '최강야구'와 '불꽃야구'가 오승환의 영입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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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의 사나이' SSG 최정, 포스트시즌 타점 1위 도전... 김현수와 12개 차
SSG 랜더스 최정이 KBO 포스트시즌 타점 1위 등극에 도전한다. KBO 최초 500홈런과 통산 득점 1위(1,500득점) 등 정규시즌 기록을 갈아치운 최정은 가을야구에서도 독보적 존재감을 과시해왔다. 현재 포스트시즌 통산 타점 1위는 LG 김현수로 55타점을 기록 중이다. 김현수는 101경기 출전 96안타를 기록했다. 최정은 43타점으로 12개 차이의 2위에 올라있다. 2023년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최정은 역사적 순간을 만들었다. NC와 3차전 2회초 2사 만루 상황, 투수 태너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통산 포스트시즌 타점 43개를 기록하며 당시 홍성흔·김현수의 기록(42타점)을 넘어섰다. 하지만 곧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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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이번엔 어떤 ‘깜짝쇼’를 선보일까? 또 스타 출신 아니면 버려진 외인 ‘줍기’ 전략 쓸까
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 선수 영입은 늘 팬들의 기대와 호기심을 동시에 자극한다. 다른 팀이 검증된 선수를 영입하며 안정적인 선택을 하는 동안, 키움은 독특한 패턴을 보여왔다. 바로, 유명 스타 출신이거나 다른 팀에서 기회를 잃은 선수, 다시 말해 ‘이삭 줍기’ 전략을 써왔다.과거 사례를 보면, 키움은 한때 메이저리그에서 이름값을 가진 스타 출신을 과감히 데려왔다. 팬들의 기대감은 자연스럽게 커지지만, 문제는 적응이다. 부상이나 팀 환경 적응 문제로 시즌 초반 부진을 겪기도 했고, 반대로 한 시즌 폭발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되기도 했다. 기대와 리스크가 공존하는 셈이다.또 다른 패턴은 다른 팀이 실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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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최원태가 가을야구에 약하다고? 올 시즌 내내 고전했다! ERA 4.92...준PO에서라도 70억 몸값 해야
지난 겨울, 삼성 라이온즈는 불펜 요원 장현식 영입 실패 후 선발 투수 최태원에 4년 총액 70억 원을 안겼다. 한국시리즈에서 드러난 선발 공백을 메우기 위한 투자였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올 시즌 내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정규시즌 27경기 8승 7패 평균자책점 4.92. 성적만 봐도 아쉽지만, 진짜 문제는 가을야구다. 최원태는 '포스트시즌 약체'라는 오명을 스스로 지우지 못하고 있다.통산 가을야구 성적은 참담하다. 18경기 25이닝 31자책, 평균자책점 11.16. 와일드카드전 16.20, 준플레이오프 10.50, 플레이오프 8.71, 한국시리즈 14.14.LG 시절이던 2023년 한국시리즈 2차전에선 ⅓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고, 올 시즌에도 NC와의 와일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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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경기 3안타 모두 홈런...신인 이율예, SSG 고졸 야수 첫 준PO 엔트리 승선
SSG 신인 포수 이율예가 고졸 야수로는 구단 사상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KBO 사무국이 8일 발표한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따르면 이율예는 조형우, 이지영과 함께 SSG 포수진에 포함됐다. 올해 1라운드 8순위로 강릉고에서 입단한 그는 지난 1일 인천 한화전에서 9회말 역전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이 한 방으로 한화는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고, LG는 정규시즌 1위가 확정됐다.2일 광주 KIA전에서도 장타를 날린 이율예는 장타력을 무기로 엔트리에 합류했다. 시즌 성적은 8경기 타율 0.231(13타수 3안타), 7타점이며 안타 3개 모두 홈런이다.SSG는 조병현, 박시후, 전영준, 김건우, 앤더슨, 화이트, 고명준, 정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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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흔들렸다' LG, 3연패 후 KS 준비...2023년과 다른 분위기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LG 트위스가 8일부터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11박 12일 합숙훈련에 돌입한다. 19일까지 청백전 3차례를 포함한 스프링캠프식 훈련이다. 한국시리즈까지 22일이 주어졌지만 시즌 막판 부진으로 여유를 부릴 수 없다. 마지막 10경기에서 4승 6패에 그쳤고, 불펜이 무너지며 평균자책점 5.38(9위)을 기록했다. OPS는 0.718(5위)이었다. 20일 삼성전에서 4-14로 최다 실점 대패했고, 24일 NC전에선 7연속 4사구-6연속 밀어내기 실점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29일부터 1일까지 3연패를 당했다. 2023년과 대조적이다. 2년 전엔 9경기를 남기고 1위를 확정해 한 달 넘게 준비했지만, 올해는 끝까지 한화의 추격을 받으며 최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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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김민재·박한결, 9월 퓨처스 루키상 수상
상무 김민재와 박한결이 9월 퓨처스 루키상을 받았다.KBO는 8일 "9월 퓨처스리그에서 투수 김민재가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WAR) 0.63, 타자 박한결이 WAR 1.00을 기록해 루키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올해 5월 상무에 입대한 김민재는 9월 3경기(선발 2경기)에서 3승과 평균자책점 0.64를 올렸다. 2024 신인 드래프트 8라운드 76순위로 KIA에 지명된 그는 신일고와 동원과학기술대를 거쳤다.역시 5월 상무에 입대한 박한결은 9월 15경기에 나서 타율 0.373(남부 5위), 장타율 0.765(남부 1위), 5홈런(남부 1위), 20타점(남부 1위)을 기록했다. 2023년 2라운드 14순위로 NC에 입단한 선수다.두 선수는 트로피와 상금 50만원, 메디힐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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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로그·LG 오스틴, KBO '쉘힐릭스플레이어' 9~10월 선정
두산 잭 로그와 LG 오스틴 딘이 9~10월 쉘힐릭스플레이어로 선정됐다.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를 기준으로 투타 각 1명을 뽑는 이 상에서 로그는 25이닝 평균자책점 1.08, WAR 1.28로 투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오스틴은 타율 0.414, 29안타, 6홈런, OPS 1.247로 WAR 1.67을 기록하며 타자 부문 수상자가 됐다. 상금은 각각 1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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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1위 삼성 vs 불펜 1위 SSG...정반대 스타일 준플레이오프 격돌
올 시즌 최고 타격력을 자랑한 삼성과 최상급 투수력을 보유한 SSG가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에서 맞붙는다.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과한 삼성(4위)과 정규시즌 3위 SSG는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준PO 1차전을 치른다. 10일 인천 2차전에 이어 12~13일 대구에서 3, 4차전이 열리며, 승부가 나지 않으면 15일 인천에서 최종전을 갖는다.정규시즌 맞대결에서는 삼성이 8승 1무 7패로 소폭 앞섰다.SSG는 마운드 힘으로 직행 티켓을 따냈다. 팀 평균자책점 3.63(2위), 불펜 평균자책점 3.36(1위)으로 리그 최정상급 방어력을 자랑한다. 반면 삼성은 팀 평균자책점 4.12(5위), 불펜 평균자책점 4.48(6위)로 평범했다.삼성의 무기는 타격이다.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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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째 가을야구 없다' 롯데 김태형 위기...내년이 마지막, 반드시 포스트시즌
롯데가 올해도 7위로 마감하며 8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2017년 준플레이오프 이후 가을야구는 없었다. 당시 엔트리에 남은 선수는 박세웅·김원중·전준우·정훈 정도다. 8월 초까지 LG·한화와 3강 체제를 이뤘지만 12연패로 무너졌다. 충격적인 추락이었다. 김태형 감독 부임 후 성적은 제자리다. 2023년 68승 76패(승률 0.472) 7위, 2024년 66승 74패 4무(0.471) 7위, 2025년 66승 72패 6무(0.478) 7위다. 승률은 0.006 올랐지만 순위는 동일하다. 지난해 윤동희·나승엽·고승민·황성빈·손호영 등 야수진 세대교체가 기대를 모았지만 올해는 도로 제자리였다. 투수진에선 긍정적 변화가 있었으나 엇박자였다. 2026년은 김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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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 '가을 부진' 탈출 vs 화이트 '12일 휴식'...SSG-삼성 승부처
9일 오후 2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준플레이오프(5전3승제) 1차전이 개막한다. 2000년대 후반 SK 와이번스 왕조와 2010년대 초반 삼성 4연속 우승 이후 부침을 겪었던 두 팀의 포스트시즌 대결은 2012년 한국시리즈(삼성 우승) 이후 13년 만이다. 준플레이오프로는 2003년(당시 SK 2연승) 이후 22년 만이다. 1차전 선발은 최원태(삼성)와 미치 화이트(SSG)가 맡았다. 최원태는 가을야구에서 취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2019년 키움 소속으로 첫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뒤 2022년 kt와 준PO(1홀드 평균자책 3.86), LG와 PO(2홀드 평균자책 0.00)에서만 제 역할을 했다. 2023년 LG에서 한국시리즈 2경기 조기 강판당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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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vs 삼성 8승 8패' 한화, 준PO 결과 기다리며 스파링 돌입...실전 감각 끌어올린다
정규시즌 2위 한화 이글스가 플레이오프 대비 연습경기를 진행한다.9-10일 독립구단 연천 미라클과, 12-13일 상무와 스파링을 벌인다.한화는 SSG(3위)와 삼성(4위)의 준플레이오프 승자를 상대로 5전3승제로 맞붙는다. 우천순연이 없으면 17일 대전에서 1차전이 개막한다.정규시즌 SSG·삼성과는 각각 8승8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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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약체 전망 깨고 극적 가을야구..."졌지만 정말 잘 싸웠다"
'졌지만 잘 싸웠다'는 말에 거부감을 갖는 이들이 많다. "일단 졌으면 잘했다 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올해 NC 다이노스를 보면 '졌잘싸'라는 표현이 왜 필요한지 알 게 된다. 개막 전 NC는 키움과 함께 '2약'으로 전망됐다. 2024시즌 13승 평균자책 2.69를 기록한 카일 하트가 떠났고, 신임 이호준 감독의 지도력엔 물음표가 달렸다. 마무리 이용찬도 선발로 전환해 새 마무리를 구해야 했다. 개막 후 KIA·삼성·LG와 7연전을 3승4패로 버텼지만, 3월 29일 창원 홈구장에서 구조물 낙하 사고로 팬 한 명이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5월 중순까지 원정만 치르고 울산을 임시 홈으로 쓰다 5월 말 창원으로 복귀했다. 연고지 이전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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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숭용 감독 "랜더스만의 플레이로 승부"... 철옹성 불펜 앞세워 준PO 도전
정규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 직행권을 획득한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랜더스 야구'로 승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9일부터 와일드카드를 통과한 삼성 라이온즈와 5전3승제 준PO를 치르는 SSG는 7일 삼성의 NC 3-0 승리 경기를 지켜봤다. 이 감독은 "상대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대비했지만 결국 경기를 만드는 건 우리 팀의 힘, 랜더스만의 플레이"라고 강조했다. 시즌 내내 외쳤던 '랜더스 야구'를 준PO에서도 관철하겠다는 뜻이다. 준비 과정도 철저했다. 준PO 직행 확정 후 선수별 컨디션과 피로도를 세밀하게 점검하고 맞춤형 회복 훈련을 실시했다. 투수진은 라이브 피칭, 야수진은 팀플레이 중심 훈련으로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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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이 박찬호 영입?' 송성문 MLB 진출하면 소용없다…'송 잔류+박 영입'이 진짜 덧셈야구
설종진 신임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무조건 이기는 야구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말은 단호했다. 이기려면 당연히 전력을 보강해야 한다. 단순히 유지가 아니라, 더하는 야구, 즉 '덧셈야구'가 필요하다.결국 외부 수혈이 불가피하다. FA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야 한다는 뜻이다.현재 FA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이름 중 하나가 KIA 타이거즈의 유격수 박찬호다. 수비와 주루, 준수한 타격까지 겸비한 그에게 이미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KIA도 잔류 의사를 내비치고 있지만,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팀이 나타나면 이적 가능성도 충분하다.그런데 박찬호의 새 둥지 후보 중 하나로 키움이 거론되고 있다. 언뜻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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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왕들이 잠들었다!' 정규시즌엔 '괴물', 포스트시즌엔 '유령'... KBO 디아즈, MLB 슈와버 나란히 7타수 무안타
2025시즌 KBO리그와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홈런왕이 나란히 포스트시즌에서 부진의 늪에 빠졌다.KBO 홈런왕은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였다. 그는 무려 50개의 대포를 쏘며 외국인 최초로 KBO 홈런왕에 등극했다. 삼성을 정규시즌 4위로 이끈 '일등공신'이었다. 올 시즌 삼성은 '디아즈의 팀'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시즌 초반에는 '홈런 욕심'에 타격 밸런스가 무너지며 퇴출 위기까지 몰렸지만, 박진만 감독과의 면담 이후 스윙 궤도를 조정하며 본래의 타격감을 되찾았다. 그 결과, 홈런 50개에 타점 156개를 기록했다. 홈런 50개는 외국인 타자 최초이고, 타점은 KBO 신기록이다. 자연히 포스트시즌에서도 폭발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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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곤, 3루 기습 도루로 쐐기 득점...박진만 감독 '조커' 선택 적중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와일드카드 2차전, 박진만 감독의 '조커'가 빛을 발했다.전날 타선 침체로 패배한 삼성은 분위기 전환을 위해 베테랑 김헌곤(36)을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1차전 벤치를 지켰던 김헌곤은 기대에 부응했다.초반 두 타석에서 무안타에 그쳤지만 2-0 리드 상황인 8회말 결정적 플레이를 만들어냈다. 선두 타자로 나선 김헌곤은 손주환에게서 볼넷을 얻었고, 이재현의 희생 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다.NC가 추가 실점을 막기 위해 좌완 하준영을 투입한 순간, 김헌곤의 기지가 발휘됐다. 상대 배터리의 빈틈을 노려 3루 기습 도루를 시도해 성공했다. 1군 경험이 8경기에 불과한 NC 포수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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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vs SSG, 13년 만에 가을야구 재대결...2012년 KS 이후 첫 격돌
2025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가 맞붙으며 13년 만에 'SS 가을 왕조 대결'이 재현된다.9일부터 시작되는 준PO(5전3승제)는 1, 2, 5차전이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3, 4차전이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다.두 팀의 마지막 가을야구 대결은 2012년 한국시리즈였다. 당시 삼성(4승 2패)이 SK 와이번스를 꺾고 우승했다.2010년대 초반 삼성과 SK는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였다. 2005~2006년 삼성이 KS를 재패했고, 2007~2008년엔 SK가 2연패를 달성했다. SK는 2009년 KS에서 KIA 나지완의 끝내기 홈런에 무릎 꿇었다.2010년부터 본격적인 맞대결이 시작됐다. 2010년 SK가 4전 전승으로 우승했고, 2011년 삼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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