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야구계에서는 승부치기 도입 가능성이 다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퓨처스리그에서는 연장 10회부터 승부치기를 시행 중인데, 상당수 경기(약 90%)가 10회에 승패가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승부치기란 연장전에 돌입하면 주자를 미리 출루시킨 상태에서 공격을 시작하는 제도다. 현재 퓨처스리그는 무사 1, 2루 상황에서 이닝을 시작한다. 득점 가능성을 높여 경기 시간을 줄이고 선수들의 체력 소모를 최소화하자는 취지다.
반면 반대 의견도 있다. 승부치기는 야구 본연의 흐름을 훼손하는 인위적인 제도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감독들은 연장전에 돌입하자마자 실점 위기에 놓이는 상황 자체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무사 2루 또는 1, 2루에서 시작하는 만큼 작전 하나, 투수 교체 하나가 곧바로 승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퓨처스리그 운영 결과가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KBO가 조만간 승부치기 도입 여부를 본격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