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차전에서 독일에 1-7로 무너졌던 딕 아드보카트(네덜란드) 감독의 퀴라소는 1무 1패(승점 1)가 됐다. 2006년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아드보카트 지휘 아래 사상 처음 본선에 오른 퀴라소가 역사적인 첫 승점을 새긴 순간이었다. 코트디부아르와의 최종전에서 이기면 32강 진출도 노려볼 수 있다.
이날의 주인공은 37세 골키퍼 엘로이 룸이었다. 마이애미FC 소속의 그는 무려 15개의 선방을 기록하며 에콰도르의 파상 공세를 홀로 막아냈다. 에콰도르는 퀴라소의 세 배에 가까운 28개의 슈팅(유효슈팅 15개)을 퍼부었으나 단 한 번도 골문을 열지 못했다.
에콰도르는 전반 발렌시아의 일대일 기회부터 후반 추가시간 프레시아도의 크로스바 슛까지 끊임없이 몰아쳤지만, 룸의 벽 앞에 모두 헛수고로 돌아갔다.
한편 에콰도르도 1무 1패로 3위를 유지했고, 두 팀의 무승부로 독일(승점 6)은 조 1위를 확정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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