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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을 조커로?' 홍명보 감독, 중간에 자꾸 빼지 말고 차라리 후반에 투입하라

2026-06-22 17:36:51

손흥민
손흥민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의 교체 타이밍은 꾸준히 논란거리였다. 선발로 내보낸 뒤 경기 중반이나 후반 초반에 교체하는 장면이 반복되면서 팬들의 아쉬움도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차라리 발상을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 선발로 내세웠다가 중간에 빼느니, 처음부터 후반 조커로 활용하는 편이 더 합리적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경기에서 승리할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다. 그런데 매번 선발 출전 후 승부처를 앞두고 교체된다면, 대표팀은 손흥민의 가장 큰 장점인 결정력과 경험을 정작 가장 중요한 순간에 활용하지 못하게 된다.

더구나 상대 입장에서는 선발 손흥민보다 후반에 등장하는 손흥민이 훨씬 부담스러울 수 있다. 체력이 떨어진 수비진을 상대로 스피드와 침투 능력을 발휘할 수 있고, 한 번의 슈팅으로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상대의 약점을 파악한 뒤 후반 승부처에 투입된다면 파괴력은 오히려 더 커질 수 있다.
물론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손흥민이 선발로 나와 끝까지 뛰며 경기를 지배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홍명보 감독이 계속 경기 도중 교체할 생각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애매하게 60~70분 뛰게 하고 빼는 것보다는, 처음부터 후반 승부수로 준비시키는 편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하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계속 중간에 교체할 계획이라면 차라리 조커 카드로 활용하는 것이 낫다는 뜻이다. 한국 축구 최고의 무기를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사용하는 것, 그것이 오히려 대표팀을 위한 선택일 수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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