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상 릴레이는 일본 전지훈련 때부터 시작됐다. 고승민이 발목 문제에 이어 3월 말 복사근 부상으로 열흘간 빠졌고, 4월 초 손호영도 같은 부위를 다쳤다. 타율 1위를 달리던 전민재는 4월 29일 몸에 맞는 공으로 안면을 가격당해 장기 이탈했다. 5월 5일에는 황성빈이 주루 플레이 중 손가락이 꺾여 수술실로 직행했다.
6월은 더 가혹했다. 윤동희가 허벅지 근육 파열로 빠졌고, 이호준은 손가락 부상, 장두성은 견제구에 옆구리를 맞아 폐 출혈로 병원에 실려갔다. 하반기에도 김상수·최준용이 대열에서 이탈했다. 8월 초 주장 전준우가 뒷허벅지 근육을 다치면서 팀 하락세와 겹쳤다. 주전 포수 유강남도 수차례 파울 타구를 맞으며 버티다 9월 중순 결국 로스터에서 빠졌다.
예측 불가한 피격 부상도 있었지만 뒷허벅지처럼 컨디션 관리로 막을 수 있는 부상도 있었다. 롯데는 비시즌에 외부 수혈 없이 기존 전력을 유지했다. 풀 멤버로 시즌을 완주하지 못한 만큼 잠재력은 남아있지만, 부상 예방 시스템 점검이 최우선 숙제로 떠올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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