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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시즌 외부 수혈 없이 기존 전력 유지…롯데 부상 예방이 최대 과제

2026-01-03 14:28:00

유강남 부상 / 사진=연합뉴스
유강남 부상 / 사진=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의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탈락 원인은 시즌 막판 폭락이다. 8월 12연패를 겪었고 9월에는 전 구단 최저 승률을 기록했다. 배경에는 멈추지 않는 부상 도미노가 있었다. 롯데는 시즌 전체를 풀 멤버로 치른 날이 손에 꼽힌다.

부상 릴레이는 일본 전지훈련 때부터 시작됐다. 고승민이 발목 문제에 이어 3월 말 복사근 부상으로 열흘간 빠졌고, 4월 초 손호영도 같은 부위를 다쳤다. 타율 1위를 달리던 전민재는 4월 29일 몸에 맞는 공으로 안면을 가격당해 장기 이탈했다. 5월 5일에는 황성빈이 주루 플레이 중 손가락이 꺾여 수술실로 직행했다.

6월은 더 가혹했다. 윤동희가 허벅지 근육 파열로 빠졌고, 이호준은 손가락 부상, 장두성은 견제구에 옆구리를 맞아 폐 출혈로 병원에 실려갔다. 하반기에도 김상수·최준용이 대열에서 이탈했다. 8월 초 주장 전준우가 뒷허벅지 근육을 다치면서 팀 하락세와 겹쳤다. 주전 포수 유강남도 수차례 파울 타구를 맞으며 버티다 9월 중순 결국 로스터에서 빠졌다.
선수들이 계속 쓰러져도 상반기에는 3위권을 지켰다. 빈자리를 메운 젊은 선수들 덕분이었다. 하지만 경험이 부족한 대체 자원들이 시즌 막판까지 역할을 유지하지 못했고, 전력이 갖춰지던 하반기에 오히려 동력이 떨어지며 8년 연속 10월 무대 진입에 실패했다.

예측 불가한 피격 부상도 있었지만 뒷허벅지처럼 컨디션 관리로 막을 수 있는 부상도 있었다. 롯데는 비시즌에 외부 수혈 없이 기존 전력을 유지했다. 풀 멤버로 시즌을 완주하지 못한 만큼 잠재력은 남아있지만, 부상 예방 시스템 점검이 최우선 숙제로 떠올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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