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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기 20년 만의 재회' 지단 감독, 첫 홈경기서 이탈리아와 1-1…올리세 2경기 연속골

2026-10-03 11:12:48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슈팅하는 프랑스의 올리세(가운데) / 사진=연합뉴스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슈팅하는 프랑스의 올리세(가운데) / 사진=연합뉴스
2006년 월드컵 결승에서 박치기로 선수 생활을 마감했던 지네딘 지단이 20년 만에 감독으로 이탈리아와 다시 마주했다. 결과는 무승부였다. 프랑스는 3일(한국시간)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1조 3차전에서 이탈리아와 1-1로 비겼다.

튀르키예·벨기에 원정 2연승(각 1-0) 뒤 첫 무승부를 기록한 프랑스(승점 7)는 선두를 지켰다. 3년 만에 복귀한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이탈리아는 1승 1무 1패(승점 4)로 3위다.

북중미 월드컵 뒤인 7월 디디에 데샹의 뒤를 이은 지단에겐 부임 후 첫 홈경기이자, 선수 시절 마지막 상대와 치른 재회 무대였다. 2006년 독일 월드컵 결승 당시 그는 연장전에서 마르코 마테라치의 가슴을 들이받아 퇴장당했고, 프랑스는 승부차기 끝에 우승을 놓쳤다.
이 경기장과의 인연도 깊다. 1998년 1월 개장 기념 스페인전에서 첫 골의 주인공이 됐고, 같은 해 월드컵 결승에선 브라질을 상대로 헤더 2골을 넣어 3-0 우승을 이끌었다. 이날 7만7천여 관중은 '지주'를 외쳤고, '집에 돌아온 걸 환영한다'는 현수막도 걸렸다.

지네딘 지단 프랑스 감독 / 사진=연합뉴스
지네딘 지단 프랑스 감독 / 사진=연합뉴스

프랑스는 점유율을 높였지만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선방에 막혔고, 전반 23분 마이클 올리세의 크로스는 굴절돼 크로스바를 때렸다. 전반 막판엔 오히려 이탈리아가 더 위협적이었다.

후반 10분 라얀 셰르키가 짧게 내준 프리킥을 올리세가 왼발로 감아 차 크로스바 맞고 들어가는 골로 연결했다. 벨기에전 결승골에 이은 2경기 연속골이다.

그러나 23분 뤼카 다 쿠냐의 볼 컨트롤 실수를 알레산드로 바스토니가 가로채 왼발로 동점골을 넣었다. 이후 추가 골은 없었고, 프랑스는 후반 40분 다요 우파메카노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같은 조 벨기에는 홈에서 전반 10분과 후반 14분 연달아 골망을 흔든 케빈 더브라위너, 후반 31분 A매치 94호골을 넣은 교체 선수 로멜루 루카쿠를 앞세워 튀르키예를 3-0으로 꺾고 2승 1패(승점 6)가 됐다. 튀르키예는 3연패로 최하위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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