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영-박인비 3연승으로 16강 진출...또다시 결승서 붙을까?

김현지 기자| 승인 2018-05-18 21:15
박인비와 김자영. 사진=마니아리포트DB
박인비와 김자영. 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우승컵을 두고 겨뤘던 김자영(27)과 박인비(30)가 조별리그에서 3연승을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8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3차전에서 김자영은 안송이(28)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1번 홀까지 1홀 차로 달아났던 안송이는 12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파를 기록한 김자영에게 따라잡혔다. 김자영은 이를 놓치지 않고 16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한 홀차로 달아났고, 승리했다.

특히 지난 대회에서 7연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한 김자영은 이번 대회 3차전까지 모두 승리하며 10경기 연속 승리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이 대회 결승전에서 김자영에게 우승컵을 내어줬던 박인비 역시 3연승으로 16강전에 진출해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3차전에서 정연주(28)를 상대한 박인비는 2홀 남기고 3홀 차로 정연주를 제압했다. 2번 홀(파5)부터 정연주가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고, 6번 홀(파5)에서는 두 선수 모두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이후 정연주가 7번 홀(파3)에서 홀 포기, 8번 홀(파4)에서 보기 등을 기록하며 2홀을 연속으로 내어줬고 승부가 박인비 쪽으로 기울었다.

10번 홀(파4)에서 박인비가 보기를 범하기는 했으나 12번 홀(파4)에서 정연주가 다시 보기를 범하며 3홀 차를 유지했다. 이어 17번 홀(파3)에서 정연주가 버디를 낚으며 마지막 추격을 꾀했지만 박인비 역시 버디로 응수하며 승부를 갈랐다.

이번 조별리그에는 김자영과 박인비를 필두로 총 7명의 3연승자 탄생했는데, 김해림(28), 남소연, 박주영, 정슬기, 최혜진(19)가 그 주인공이다.

16강전에는 3연승을 거둔 7명을 포함해 총 16명의 선수가 8조로 나뉘어 8강 진출자를 가리며 박인비는 김혜선2와 오전 7시 46분 1번 홀에서 출발한다.

이어 김자영은 남소연과 함께 7시 6분 1번 홀에서 출발한다.

특히 이번 대진표상 박인비와 김자영이 만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두 선수 모두 결승에 진출하거나 혹은 3, 4위 전을 치르는 것 밖에 없다. 하지만 16강 진출자들의 실력 역시 만만치 않아 남은 경기 두 선수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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