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바이런넬슨2R 공동 55위...턱걸이 컷통과

김현지 기자| 승인 2018-05-19 10:45
배상문.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배상문.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배상문(32)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77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컷통과에 성공했다.

배상문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있는 트리니티 골프클럽(파71, 7380야드)에서 치러진 AT&T 바이런 넬슨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쳤다.
합계 4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배상문은 공동 55위에 자리했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배상문은 첫 홀부터 더블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세컨드 샷이 그린 왼쪽 페어웨이에 떨어져 파 온에 실패했고, 서드 샷은 미스샷이 되어 그린에 오르지 못했다. 이어 그린에서도 두 퍼트를 범하며 결국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이에 11번 홀과 13번 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분위기 쇄신을 꾀하던 배상문은 다시금 위기를 맞았다.

15번 홀과 16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범했고, 18번 홀(파4)에서 역시 보기를 범하며 3타를 잃으며 전반 홀을 마쳤다.
위기상황에서 배상문은 뒷심을 발휘했다. 5번 홀(파4)에서 세컨드 샷을 깃대에 잘 붙이며 버디 찬스를 만들었고, 이를 놓치지 않고 버디로 연결시켰다. 이어 6번 홀(파4)에서는 그린 주위에서 친 칩 샷이 홀 컵으로 빨려들어가 버디가 됐고, 7번 홀(파5)에서는 안정적으로 파 온에 성공해 버디를 추가했다.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은 배상문은 2라운드를 이븐파로 마쳤고, 합계 4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컷오프 기준타수는 4언더파로 배상문은 가까스레 컷 통과에 성공했다. 지난 2월 제네시스 오픈 이후 약 3개월 만의 컷통과다.

한편, 대회 2라운드에서는 지난 1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기록했던 마크 레시먼(호주)가 5타를 줄이며 합계 15언더파 127타로 2위에 한 타 차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한국 선수로는 강성훈(31)이 3타를 줄이며 합계 6언더파로 공동 3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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