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언더파' 매킬로이, BMW챔피언십 3R 선두와 1타 차 2위 추격

김현지 기자| 승인 2018-09-09 09:18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 BMW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매킬로이는 9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뉴타운 스퀘어 애러니밍크 골프클럽(파70)에서 치러진 BMW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3타를 쳤다.
1번 홀과 2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출발한 매킬로이는 5번 홀(파3)과 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솎아냈다.

7개 홀에서 4타를 줄이며 순항하던 매킬로이는 8번 홀(파3)에서 위기를 맞았다. 티 샷이 그린 뒤로 떨어졌고, 세컨드 샷은 다시 그린을 넘어 페어웨이에 떨어졌다. 서드 샷이 핀과 1.8m 거리에 떨어져 보기 퍼트를 남겼지만, 보기 퍼트가 홀 컵을 외면하며 결국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더블 보기 상황에 흔들릴 법도 했지만 매킬로이는 다시 맹타를 휘둘렀다. 마지막 홀인 9번 홀(파5)에서 투 온을 시도했고, 세컨드 샷이 홀 컵과 약 2.5m 거리에 멈춰서며 이글 찬스를 만들었다. 이 홀에서 매킬로이는 이글 퍼트를 완벽하게 성공시키며 전 홀에서의 실수를 깨끗하게 만회했다.

이후 후반 홀로 자리를 옮긴 매킬로이는 13번 홀(파4)과 16번 홀(파5),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깔끔하게 3타를 줄였고, 7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쳤다.
중간합계 16언더파 194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선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에 1타 차 공동 2위다.

지난 1라운드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8언더파 공동 선두로 출발했던 매킬로이는 2라운드에서 주춤했다.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쳤고 선두와는 4타 차로 벌어졌다.

하지만 전열을 가다듬은 매킬로이는 3라운드 무빙데이에서 7타를 줄이며 다시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지난 2016년 PGA투어 플레이오프에서만 2승을 차지하며 페덱스컵 우승을 차지한 매킬로이가 올해에도 막판 대역전극을 선보일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대회 3라운드에서는 저스틴 로즈가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7언더파 193타로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지난 2차전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로즈는 2주 연속 우승 경쟁에 나섰다.

뒤를 이어 지난해 4차전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이자 지난해 PGA투어 쟨더 셔펠레(미국)가 중간합계 16언더파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지난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자리했던 셔펠리는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공동 2위가 됐다.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자리했던 타이거 우즈는 2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치며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3라운드에서는 4타를 줄이며 반등을 시도했지만 순위를 크게 끌어올리지는 못하고 공동 11위다.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이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0언더파로 공동 21위를 기록했고, 김시우는 중간합계 5언더파로 공동 4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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