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휘는 10일 밤(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엘카말레온골프장(파71, 6987야드)에서 치러진 PGA투어 마야코바 클래식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내면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지난주 김민휘는 PGA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PGA투어 첫 승에 도전했다. 특히 이 대회는 지난해 연장전에서 석패한 대회로 올해 2라운드까지 공동 2위로 순항해 첫 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3라운드 무빙데이에서 6타를 잃으며 공동 60위까지 미끄러졌다.
한 주만에 다시 선두권에 이름을 올린 김민휘는 3라운드 무빙데이에 단독 2위로 선두권을 지키며 생애 첫 승에 도전하고 있다.
김민휘는 "지난 주에도 새로운 드라이버를 가지고 나갔는데, 무게나 이런 것이 안 맞아서 이번 주에 다시 새로 좀 바꿨다"고 하며 "바꾼 것이 주효한 것 같다. 스윙도 어느 정도 자신 있게 하는 부분도 있고 전체적으로 좋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드라이버는 항상 실수가 나오게 되면, 버디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없게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주에는 샷도 좋다"고 하며 "특히 드라이버 샷 자체가 일단 페어웨이에 많이 들어가다 보니까 기회가 많이 생기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이번주의 경우 위기 관리 능력도 좋다. 3라운드까지 11번 그린을 놓쳤지만 이중 9번 파세이브에 성공했다.
이에 김민휘는 "특별한 비결 보다는, 이번 주에 숏게임 컨디션이 좋을 것 같다. 그린 주변에 벙커 샷도 그렇고 그린 주변에서 러프에서 숏게임도 그렇고 쉬은 라이에 있었던 건 아닌데 그래도 잘 세이브 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우승까지 마지막 라운드만을 남겨둔 김민휘는 "주말에 챔피언 조 라던지 그 전조 라던지 페어링이 자주 되긴 했었는데, 이제는 우승을 할 때가 되지 않았는가"라고 하며 "트로피를 들 때가 된 것 같아서 내일 좀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했다.
한편, 대회 3라운드에서는 이경훈이 1타를 잃으며 중간합계 9언더파로 공동 28위다. 김시우는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7언더파, 공동 40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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