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서 11년 만에 우승' 하월 3세 "마스터스 출전권 확보 기뻐"

김현지 기자| 승인 2018-11-19 10:13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올해 마지막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 대회가 막을 내렸다.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 리조트 시사이드코스(파70, 7005야드)에서 2018년 PGA투어 마지막 정규 대회인 RSM 클래식(총상금 640만 달러)가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우승자가 탄생했다.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섰던 찰스 하월 3세(미국)와 최종라운드에서만 8타를 줄인 패트릭 로저스(미국)가 최종합계 19언더파 263타로 최종라운드를 마치며 연장 승부에 나섰다.

18번 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는 하월이 연장 두번째 홀에서 버디를 낚아 파를 기록한 로저스를 꺾으며 통산 3승을 기록했다.

2002년과 2007년 우승 후 11년 만에 기록된 세번째 우승이다.

오랜 우승 가뭄을 해갈한 하월은 "첫 홀에 보기, 두 번째 홀에서 더블 보기로 출발해 또 다시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하는 구나 싶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연장 두번째 홀에서 생각지도 못한 퍼트가 들어갔을 때 안도와 함께 내년 마스터스가 떠올랐다"며 웃었다.
하월의 고향은 이번 대회가 치러진 미국 조지아주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역시 조지아주에서 치러진다.

특히 하월은 매년 고향에서 치러지는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출전을 갈망했지만, 2012년 이후 출전권을 손에 넣지 못했다. 그러던 중 6년 만에 고향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출전권을 자력으로 확보해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루키 임성재와 PGA투어 통산 2승의 배상문이 컷통과에 성공한 바 있다. 임성재는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0언더파 공동 37위에 자리했다.

배상문은 2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7언더파 공동 59위로 올해 마지막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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