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 컨트리클럽 라고코스(파72. 6825야드)에서 KPGA 챔피언스투어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가 치러진다.
먼저 지난해 KPGA 시니어 선수권 대회 우승자 전태현(52)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전태현은 "한 번 우승했던 대회인 만큼 자신감이 충만하다. 방심하지 않고 내 플레이에만 집중한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며 “시즌 초에 비해 샷감이나 컨디션, 경기 감각 등도 많이 올라왔다. 코스 전략을 꼼꼼히 세워 우승에 도전할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지난해 대회에서는 당시 군 입대를 앞둔 첫째 아들(전한서.22세)이 캐디를 해줘서 큰 힘이 됐다. 올해는 방학을 맞이한 둘째 아들(전한규.18세)에게 캐디를 부탁했다”라며 “두 아들 모두와 우승을 만들어 낸다면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이자 자랑이 될 것”이라고 했다.
뒤를 이어 김종덕과 신용진이 역대 3번째로 3회 우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의 경우 최윤수가 대회 통산 6승(1998년, 1999년, 2001년, 2002년, 2003년, 2004년)을 했고, 최상호가 대회 통산 3승(2008년, 2010년, 2012년)을 기록한 바 있다.
김종덕은 2013년과 2016년 대회, 신용진은 2015년과 2017년 대회에서 각각 정상에 올랐으며, 이번 대회에서 대회 통산 3승에 도전한다.
최근 시니어투어에서 가장 핫 한 선수는 석종율이다. 지난 9일 KPGA 챔피언스투어 3개 대회 출전만에 ‘제7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오픈’에서 우승한 통산 3승(KPGA 코리안투어 2승, 챔피언스투어 1승)의 석종율(50)은 KPGA 챔피언스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석종율은 “올해 목표 중 하나가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 우승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시니어 무대에서는 아직 ‘루키’다. 선배 선수들 앞에서 신인의 패기를 보여드릴 것이다. 눈치껏 잘 하겠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석종율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상금왕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연속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에 올랐던 통산 28승(KPGA 코리안투어 15승, 챔피언스투어 13승)의 ‘독사’ 최광수(59.푸조)를 비롯해 통산 24승(KPGA 코리안투어 20승, 해외투어 1승, 챔피언스투어 3승)의 ‘베테랑 중의 베테랑’ 박남신(60)과 통산 7승(KPGA 코리안투어 1승, 챔피언스투어 5승, 해외 시니어투어 1승)의 공영준(60), 통산 5승(KPGA 코리안투어 1승, 챔피언스투어 3승, 해외 시니어투어 1승)의 ‘오뚝이’ 박부원(54)등이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만 60세 이상이 출전하는 KPGA 챔피언스투어 그랜드시니어선수권 대회에도 레전드가 총집합한다.
지난해 대회 챔피언 최상호를 포함해 최윤수와 통산 11승(KPGA 코리안투어 8승, 챔피언스투어 그랜드시니어부문 3승)의 이강선(70), 통산 10승(KPGA 코리안투어 7승, 챔피언스투어 시니어부문 2승, 그랜드시니어부문 1승)의 조철상(61) 등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통산 69승의 최상호와 통산 59승의 최윤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각각 통산 70승과 60승에 도전한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관련기사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