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박지우, 연장 3차전 끝에 점프투어 9차전 우승

김현지 기자| 승인 2019-07-24 18:25
박지우. 사진=KLPGA 제공
박지우. 사진=KLPGA 제공
박지우(19)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19 솔라고 파워풀엑스 점프투어 9차전에서 3차 연장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23일 충남 태안에 위치한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 6,309야드) 솔-아웃(OUT), 솔-인(IN)에서 솔라고 파워풀엑스 점프투어 9차전 최종라운드가 치러졌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기록한 박지우는 2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7언더파(67-70)로 최종라운드를 마쳤다.

최종라운드에서는 정시우B(18)가 박지우와 동타를 기록하며 연장전에 나섰고, 18번 홀(파5, 509야드)에서 연장전이 치러졌다.

승부는 연장 3차전에서 갈렸다. 박지우가 7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우승자가 됐다.

박지우는 "소중한 우승을 해서 기분이 정말 좋다. 바람이 많이 부는 탓에 잦은 실수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이내 긴장하지 않고 플레이를 유지했다"고 하며 "보기를 기록한 홀은 미련없이 잊고, 그 다음 홀에서 버디 찬스를 만드는 것을 목표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친한 선수들과 같은 조에 편성되어 긴장하지 않고 편안하게 칠 수 있었다. 첫 연장전이었지만, 친한 동생인 시우와 플레이해서 그나마 심적으로 덜 부담됐다. 또한, 항상 응원과 따듯한 조언을 해주는 가족의 힘이 우승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우승의 원동력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지우는 "우선으로 남은 3개 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이뤄, 정회원이 되는 것이다. 그 다음 목표는 정규투어 시드권을 획득하는 것이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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