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생활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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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봄소식…양산 원동 미나리축제
봄소식을 알리는 경남 양산시 '원동 미나리축제'가 11일 개막했다. 양산시 원동면은 '영남 알프스'(경남 밀양시·양산시, 울산시에 걸쳐 높이 1천m 이상 산들이 많은 고산지역)에서 발원한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흐르는 배내골로 유명하다. 주민들은 풍부하고 깨끗한 배내골 일대 지하수를 끌어올려 미나리를 키운다. 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청정 미나리다. 미나리꽝이 많은 원동면 원동·함포·내포·영포·선장마을 일대에서 지역주민들이 4월 30일까지 약 3달간 미나리축제를 한다. 향긋한 향과 아삭한 식감이 일품인 원동 미나리를 경험할 좋은 기회다. 지역민들은 갓 수확한 미나리와 시래기, 딸기 등 원동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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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빛'으로 빚은 특별한 체험.. 강진청자축제.
전남 '강진청자축제'가 23일부터 3월 1일까지 강진군 대구면 일대의 고려청자요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군은 그동안 여름휴가와 방학을 겨냥해 축제를 여름에 개최해 왔지만, 홍수나 태풍, 폭염 등으로 원활한 행사 진행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겨울로 변경했다. 특히 청자제작의 필수요소인 '불'이 가장 잘 어울리는 계절인 '겨울'로 개최 시기를 앞당겼다. 군은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로 첫 겨울축제로 새로운 변신을 통해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행사로 선보인다. 51회를 맞이하는 올해 강진청제축제는 '흙·사람 그리고 불'을 테마로 전시, 체험, 공연, 부대 행사 등 6대 분야, 44개 행사로 풍성하게 꾸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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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축제' 진해군항제 4년 만에 열린다…3월 24일 전야제
국내 대표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가 4년 만에 상춘객을 맞는다. 경남 창원시는 오는 3월 25일부터 4월 3일까지 10일 간 진해구를 비롯한 시 전역에서 진해군항제를 정상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진해군항제는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취소 또는 축소 개최된 바 있다. 올해 개막행사인 전야제는 3월 24일 오후 7시 진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창원시는 '군항, 벚꽃, 방산' 등 3대 키워드를 테마로 이번 행사를 구성할 예정이다. 바다와 해군을 끼고 있는 진해의 해군 모항으로서의 상징성과 해양관광 장점을 결합해 축제를 펼쳐나가겠다는 게 창원시 구상이다. 창원시는 진해 중원로터리 인근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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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캐릭터 탈 쓰고 즐기는 '퍼슈트' 축제...11일 킨텍스에서 열려
동물 형상의 캐릭터 인형 탈을 쓰고 즐기는 퍼슈트(Fursuit) 축제가 킨텍스에서 열린다. 펀즈이누미디어는 1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퍼슈트 축제 '퍼리조아: 사이버퍼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퍼슈트 축제는 참가자들이 각자 독창적으로 만든 동물 캐릭터 인형 탈을 쓰고 즐기는 행사다. 국내에서는 2020년 2월에 처음 열렸고, 이번이 두 번째다. 애니메이션, 게임, 웹툰 속 캐릭터로 분장하는 코스튬 플레이와 비슷해 보이지만, 참가자가 직접 캐릭터를 창작하고 탈을 만들어 쓴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동물 캐릭터 탈이 400만원 이상의 고가임에도 이를 입고 즐기는 '퍼슈터'(Fursuiter·퍼슈트를 입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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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 야간 볼거리 더 많아진다…강릉시, 환상의 호수 만든다
강원 강릉시의 경포호 인근 숲길에 최신 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환상의 호수가 만들어진다. 7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역의 대표적 관광 거점인 경포 일원에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세계적 수준의 야간 관광 자원을 육성키로 했다. 그동안 강릉에 부족했던 야간관광 콘텐츠를 확충하는 사업으로, 경포호 인근 초당동 솔숲길 등에 추진한다. 솔밭길을 따라 습지 생태계를 복원해 경포 생태관광을 볼 수 있는 야간 조명과 영상이 어우러진 실감 콘텐츠 산책길을 조성한다. 경포호의 설화·생태 등을 스토리텔링화 한 실감형 테마 콘텐츠를 숲길 각각의 공간에서 보여줘 1∼2시간을 산책하는동안 자연스럽게 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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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1200년 역사와 전통 담은 '천년다향길' 만든다
경남 하동 화개면에 아름다운 다원길이 생긴다. 하동은 1천20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차(茶) 시배지이자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하동군은 하동에 와야만 볼 수 있는 하동만의 특색을 지닌 아름다운 차밭 18곳과 천년다향길 2코스를 발굴, 조성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아름다운 차밭은 경관이 아름답고 접근성이 좋은 곳이 선정됐다. 하동군은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도심다원, 관아다원, 만수다원, 한밭제다다원 등 18곳을 발굴했다. 천년다향길은 야생차유통센터를 시작해 차시배지를 종점으로 걷는 1코스 4㎞와 차시배지에서 관아다원까지 2코스 4㎞다. 군은 세계중요농업유산인 차밭을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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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오징어 축제, 눈축제...경북 우수·미색축제 선정
경북 울릉에서 열리는 '오징어 축제'와 '눈 축제'가 도지정축제로 선정됐다. 5일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오징어축제는 최근 경북도 유망축제, 울릉도 눈축제는 미색축제에 뽑혔다. 도는 도내에서 열리는 축제 가운데 내실이 있고 완성도가 높은 축제를 지정해 문화관광자원으로 육성하고 지원하고 있다. 독특한 주제와 아이디어로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축제를 올해 새롭게 '엷은 빛'이란 뜻의 미색(微色)축제로 정했다. 오징어축제는 매년 8월쯤 열리는 여름축제로 오징어 맨손잡기, 향토음식 시식회, 반건조 오징어인 피데기와 맥주를 즐기는 피맥파티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 울릉도 눈축제는 14년 만에 올해 다시 열린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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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보고 숲도 보고...기마대, 말 타고 서울숲 순찰…매주 수·금요일
서울시는 성동구 서울숲에서 경주마 출신 말들이 숲을 순찰하는 행사를 확대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숲에서는 그간 매주 수요일 오후 2∼4시마다 기마대가 말과 공원을 순찰해왔다. 올해는 3월까지 금요일 오후 2∼4시에도 추가로 순찰한다. 공원 방문객의 요청이 있으면 함께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다. 서울숲이 있는 뚝섬에는 1954년 승마장이 개장해 경마장으로 운영됐으나 한국마사회가 1989년 경기 과천으로 경마장을 이전한 후 기능이 점차 축소돼 2014년 12월 잠정 폐쇄됐다. 김인숙 동부공원여가센터소장은 "옛 뚝섬승마장이 자리했던 서울숲에서 말들이 순찰하는 것은 볼거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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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찻사발축제 등 경북 7건...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
경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7건이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은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추진하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에 외국인 관광객이 다양한 한국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심의를 거쳐 선정한 행사다. 도내에서는 2023 고령대가야축제(3∼4월), 경주벚꽃마라톤대회(4월), 2023 문경찻사발축제(4∼5월), 포항국제불빛축제(5월), 제20회 예천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6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3(9∼10월),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10월)이 뽑혔다. 도는 국제관광박람회와 콘텐츠를 활용해 개별 여행객을 대상으로 판촉 활동이나 상담회를 하는 등 적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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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수제맥주+ 한우 '소(牛)맥축제'...공근면에서 9월 개최
횡성에서 전국 최고 명성 한우와 수제 맥주가 만나 '소(牛)맥 축제'를 연다. 횡성군에 따르면, 공근면 청장년층 중심의 '9회말 2아웃 준비위원회'가 회의를 열고 '소맥 프리미엄 페스티벌' 개최에 대해 논의했다. 공근면은 횡성베이스볼파크와 전국 최초 수제 맥주 주식회사 세븐브로이라는 지역적 자산을 보유한 곳이다. 공근면은 프리미엄 파티와 '미친 듯이 놀기' 등이 포함된 기본안을 수립하고, '9회말 2아웃'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9회말 2아웃'은 야구 도시답게 공근면의 현재 상황이 절체절명의 위기라는 인식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명칭이다. 축제는 횡성 호수길 축제 또는 전국 대학생 야구 대회 일정과 연계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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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관광택시·시티투어버스 탑승객에 기념품 제공
울산시는 관광택시·시티투어버스 탑승객에게 기념품을 제공한다. 시는 울산관광재단과 협력해 2월 말까지 여행용품 꾸러미로 구성된 기념품을 줄 계획이다. 또 중구 원도심 일대 골목 여행과 역사 이야기를 담아 만든 야외탈출 체험 게임 '잔상일지'를 이번 달부터 선보인다. 야외탈출 체험 게임은 휴대전화 앱을 내려받은 뒤 중구 원도심 주요 관광지를 이동하면서 체험하는 방식이다. 시 관계자는 "흥미로운 체험 행사와 관광택시 등 연계 교통수단을 활용해 울산을 체류형 관광이 가능한 곳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울산관광택시는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관광택시 기사를 만나 편하게 울산을 둘러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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