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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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이 등 떠민 스포츠 스타, 야구계도 예외 없다
[마니아리포트 김현희 기자]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에이스 이상화가 금메달을 획득한 것을 시작으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인 분위기를 반영한 탓인지, 박근혜 대통령도 이례적으로 체육계에 대해 업무 지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연은 이러했다. 지난 12일, 서울 예술 대학교에서 열린 교육부/문화 체육 관광부 신년 업무보고 자리에서 러시아 귀화를 선택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왜 국내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지 못하고 다른 나라에서 선수 활동을 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지적한 데에서 시작했다. 그러는 한편, ‘선수들이 실력대로 평가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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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2위의 주역, 코치 차명석의 ‘아쉬운 퇴장’
[마니아리포트 김현희 기자]지난 12일, 소치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m 종목에서는 꽤 뜻 깊은 레이스가 펼쳐졌다. 서른여섯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올림픽에 참가한 이규혁(36)이 나이를 잊은 역주로 선전했기 때문이었다. 초반 600m까지 그는 앞서 참가했던 그 어떠한 선수보다 빠른 기록으로 레이스를 펼쳤고, 결승선을 통과했을 때 같은 조에 속했던 러시아의 이고르 보골류브스키보다 훨씬 앞선 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물론 그의 기록은 1분 10초 049로 자신의 최고기록(1분 7초 07)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하지만, 그의 현역 시절 마지막 모습을 머릿속에 담아 두려는 이들은 그의 레이스를 끝까지 지켜봤고, 그가 결승선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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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0]한국시리즈 8연패, 정동진 감독 이야기
[마니아리포트 김현희 기자]1990년대에 열린 10번의 한국시리즈에서 두 번의 MVP를 차지한 선수는 모두 두 명이다. 1990년과 1994년 LG 트윈스의 우승을 이끌었던 ‘노송’ 김용수를 비롯하여 1993, 1997년에 한국시리즈 MVP에 올랐던 ‘바람의 아들’ 이종범이 그 주인공이다. 이러한 가운데, 해태 타이거즈는 KIA로 유니폼을 바꿔 입을 때까지 꾸준히 ‘왕조’의 기틀을 유지하고 있었다(10번 중 총 4회 우승).재미있는 것은 당초 ‘재계에서 국내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던 삼성이 1990년대에도 유독 한국시리즈 우승과 인연일 맺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1990년 시작과 함께 한국시리즈에 올랐지만 LG에 타이틀을 내주어야 했고, 1993년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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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0]위대한 2인자, 빙그레 이글스의 추억
[마니아리포트 김현희 기자]1990년대 프로야구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프로야구의 관전 문화’가 바뀌었다는 데에 있다. 프로야구 출범 당시만 해도 ‘화이트 칼라’로 대변되는 남성 직장인들이 퇴근 이후 야구장을 찾거나 모기업 차원의 단체 응원이 주를 이루었던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실제로 1984년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삼성 그룹은 막판에 몰린 계열사 ‘라이온스’에 힘을 불어넣어 주기 위해 비싼 티켓값을 모두 지불하고 단체 응원을 진행한 바 있다.그러다 1990년대 중반에는 야구장에 ‘여풍(女風)’이 불기 시작했다. 이는 종전까지 프로스포츠가 ‘남성’의 전유물이었다는 고정관념을 보기 좋게 깨뜨리는 현상이기도 했다.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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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0]주사위 던지기로 갈린 운명, 이상훈과 추성건
[마니아리포트 김현희 기자]보통 프로야구는 ‘1연고지 1구단’으로 편성된다. 특히, 미국의 경우 같은 주(州)에 여러 구단이 있지만, 연고지는 대부분 다른 도시로 구성되어 있다. 다저스와 함께 팀 이름 앞에 LA를 붙이는 에인절스만 해도 연고지는 애너하임이다. 뉴욕을 연고지로 삼고 있는 양키스와 메츠도 사실 소속되어 있는 리그가 서로 다르다. 간혹 일부 구단이 내부 사정에 의하여 다른 구단의 홈구장을 잠시 임대해서 쓰는 경우도 있었지만, 그것도 이제는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 있을 뿐이다.그런데 국내의 경우는 미국과 또 다르다. 수도를 연고지로 삼고 있는 구단이 무려 3개(LG, 두산, 넥센)나 된다.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진 것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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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0]누구도 예상치 못한 1992년 롯데 우승의 추억
[마니아리포트 김현희 기자]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한국 프로야구가 흥행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LG와 롯데, KIA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곤 했다. 이러한 사실만 놓고 보면, 이들 3구단을 제외한 나머지 7개 구단 관계자나 지역사회 팬들은 서운해 할 수도 있다. 물론 앞서 언급한 이야기는 ‘근거 없는 낭설’로 흘려들을 수 있다. 특히, 야구의 질적인 발전이 이루어지면서 최근에는 ‘팬들을 향하여 얼마나 투자를 아끼지 않는가?’에 대한 문제에 당당하게 답변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답변을 거침없이 할 수 있는 구단일수록 명문에 가까워질 수 있다.이러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앞서 언급한 세 구단은 국내에서 절대 무시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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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0]故 김동엽/최동원 감독의 '오락프로 출연'
[마니아리포트 김현희 기자]1990년대에는 프로스포츠에서 어설프게나마 ‘스포테인먼트’라는 개념이 조금씩 도입됐던 시기이기도 했다. 특히, LG 트윈스가 이광환 감독 부임 이후 투수 보직을 ‘선발-중간-마무리’로 고정을 시키면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내자 다른 구단들도 이를 벤치마킹하여 전력을 강화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자율야구’를 모토로 많은 스타 플레이어들이 등장했다는 점은 한국 프로야구의 질적 발전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른바 ‘꽃미남 야구선수’가 등장하면서 야구장에 여성 팬들이 급증하기 시작한 것도 바로 이때부터였다. 이에 일부 선수들은 시즌 직후 방송 매체에 자주 등장하여 팬들과 조금 더 가까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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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0]‘국보급 멤버’로 가득한 92학번의 추억
[마니아리포트 김현희 기자]지난 1월, 연세대학교 야구부는 정진호 감독의 후임으로 부임할 신임 사령탑에 대한 심사가 한창이었다. 연세대를 졸업한 이들 중 유명 인사가 많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전직 프로야구 감독이나 수석 코치급이 부임한다 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었다. 하지만, 그들의 선택은 조성현(43) 전임 덕수중학교 감독이었다. 젊은 사령탑의 선임에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표현했지만, 이는 사실 예정된 순서였다. 그도 그럴 것이 그동안 연세대는 모교 출신 유명 인사를 사령탑에 앉혔지만, 입시 비리 등으로 야구부 위상에 큰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프로야구 선수/지도자 경력을 떠나 아마야구에서 청렴함으로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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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0]'김성한 홈런'으로 유명한 한-일 슈퍼게임의 추억
[마니아리포트 김현희 기자]1990년대 뜨거웠던 프로야구판의 열기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많이 포착되곤 했었다. 지금은 많이 사라졌지만, 여러 차례 만원사례를 기록하면서 ‘암표상’이 활성화됐다는 점은 1990년대의 한 자화상이기도 했다. 여기에 1990년에는 역대 서울 연고팀으로는 유일하게 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이 연출되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프로야구 출범 이후 가장 큰 시장이 있는 서울 연고팀이 우승을 차지한 경우는 없었기 때문이었다(참고 : 원년 우승팀 OB 베어스의 당시 연고지는 대전이었다).이렇게 1990년대는 시장이 가장 큰 연고지가 있는 팀의 우승으로 시작되어 제법 큰 흥행 규모로 막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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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0]첫 정식종목 채택, 1992 올림픽의 추억
[마니아리포트 김현희 기자]1990년대 국내 프로야구의 인기는 ‘오후 2시 경기를 보기 위해 아침 9시부터 기다려야 할 정도’라는 이야기가 들려 올 정도였고, 실제로도 그러했다. 특히, ‘어린이 날’과 같은 특별한 날에는 회원에 가입된 모든 어린이 회원들은 무료입장이 허용되었기 때문에 어린이를 동반한 보호자들이 유료로 표를 구매하는 것도 상당히 어려운 일이었다. 이러한 시기에 ‘암표상’이 등장하여 정상가 이상으로 표를 판매하는 것도 그래서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하지만, 당시까지만 해도 뜨거운 야구장의 열기는 ‘국내’에 한정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메이저리그나 일본 프로야구가 활성화된 것도 아니었다. 그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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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0]고무팔 사나이, '부시맨' 김성길의 추억
[마니아리포트 김현희 기자]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었던 1990년대 뜨거운 야구 열기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많은 화재가 됐다. 때로는 정치적인 이슈(예 : 3김 시대)와 맞물려 지역사회 팬들간 충돌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었고, 때로는 ‘프로다움’을 모두 벗어던지지 못한 채 아마추어적인 색채가 그라운드에 드러난 경우도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1990년대는 한국 프로야구가 출범한 지 겨우 10돌이 되는 시점이었기 때문이었다. ‘세미프로’에 가까웠던 1980년대와 비교해 보면 프로야구의 질적/양적 발전이 크게 이루어진 시기이기도 했지만, 선수들이나 팬들의 마음가짐까지 ‘완전히 프로다움’으로 발전할 때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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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0]추억의 그 이름, 'LG 할아버지'
[마니아리포트 김현희 기자]지난해 한화 이글스 사령탑으로 부임하여 팀을 이끈 김응룡 감독은 야심차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근본부터 무너진 팀을 추스르는 데에는 아무래도 한계가 따를 수밖에 없었다. 마운드에서는 확실한 선발 투수가 한 명도 없었고, 타선 역시 김태균이 중심 타선에서 ‘테이블 세터 역할’까지 수행해야 하는 등 전반적으로 전력이 고르지 못했다. 결국, 한화는 9개 구단 체제에서 최초로 최하위 자리에 오르며 체면을 구겨야 했다.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야구장을 찾은 한화 팬들의 팬심(心)은 타 구단 못지않았다. 이에 김응룡 감독은 “전 세계에서 우리(한화) 팬들이 가장 자비롭다”라는 말로 미안함을 대신하기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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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리즈, '떠나거나 혹은 남거나'
[마니아리포트 김현희 기자]LG 트윈스의 오프시즌 행보가 심상치 않다. 물론 미국 애리조나에 자리 잡은 스프링캠프는 어느 때보다 뜨겁고, 합류한 선수들 모두 ‘우승’을 향한 의지가 높다는 것만큼은 부인할 수 없다. 다만, 지난 20일에는 내야수 김용의가 부친상으로 잠시 캠프를 떠나 있으면서 잠시 숙연한 분위기가 감지되곤 했다. 이에 김기태 감독을 중심으로 선수단 전원이 훈련 전 김용의 부친의 ‘명복을 비는 묵념’을 잠시 시행하기도 했다. 이때 까지만 해도 김용의가 아버지를 여읜 슬픔을 빨리 떨치고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면 그만이었다.그러나 지난 23일에는 더 큰 소식이 들려 왔다. 이번에는 팀 전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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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싹쓸이’ 양키스, 그들다운 리빌딩
[마니아리포트 김현희 기자]‘리빌드(rebuild)’의 사전적인 의미는 ‘다시 세우다, 개조하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보통 낡은 건물을 재건축할 때 많이 쓰이는 단어이기도 하지만, ‘스스로 삶을 개척하다.’라는, 생동감 있는 의미로 쓰일 때도 있다. 이는 프로 스포츠에서도 잘 쓰이는 단어다. 최악에 놓인 팀을 추슬러 명문으로 만드는 과정을 우리는 ‘리빌딩’이라고 한다. 보통 메이저리그에서는 팀의 구조 개선을 위하여 비싼 몸값의 선수들을 트레이드로 모두 보내고, 그 반대급부로 얻어 온 A급 유망주들을 실전에 투입한다. 이러한 A급 프로스펙트들이 점차 경험을 쌓으면 향후 몇 년간 해당 팀은 명문으로 거듭날 수 있다.이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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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연고지 이전 여부, '정치적 논리' 배제 필요하다!
[마니아리포트 김현희 기자]지난 22일, 박맹우 울산시장이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가 원할 경우 새로운 연고지로 울산을 유치할 수 있다고 선언한 것은 세삼 정치권과 프로스포츠 구단의 관계에 대한 생각을 새롭게 해 준다. 프로스포츠를 보면서 유년시절을 보낸 이들은 자연스럽게 ‘고향팀’에 대한 애착이 클 수밖에 없고, 이러한 효과를 지방 자치 단체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하면 지역 경제 발전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이는 미국이나 일본도 마찬가지다. 지역 사회에 프로스포츠단이 생기면, 지방 자치 단체나 시 의회(혹은 주 정부)는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마련이다. 넓은 의미에서 보았을 때 프로스포츠는 정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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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충훈고 야구부의 '일방적 감독 해임' 사태
[마니아리포트 김현희 기자]지난 16일, 입시 비리 혐의로 입건된 이광은 前 연세대 감독이 징역 1년 6월 구형을 받은 사건은 세삼 학생 야구에 대한 생각을 새롭게 해 준다. 현역 시절에는 스타 플레이어였으며, 은퇴 이후에는 프로야구 감독까지 역임했던 이가 이제는 ‘범법자’가 되어 야구팬들 앞에 나타난 셈이었다. 부와 명예를 쌓았던 프로야구의 ‘유명 인사’가 정작 학생 야구 선수들에게는 ‘닮지 말아야 할 표본’이 된 셈이다. 프로야구에 ‘유명 인사’는 많아도 ‘저명인사’가 없다는 이야기가 허튼소리로 들리지 않는 것도 이러한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더욱 안타까운 것은 학생 야구에서 이러한 사례가 한, 두 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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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마운드, '서울고 영건 3인방'도 있다
[마니아리포트 김현희 기자]지난해 한국 프로야구에서 가장 뜨거웠던 팀으로 LG를 주저 없이 뽑는 이들은 그들의 화끈한 타력을 이야기하곤 한다. 실제로 이병규는 최고령 타율왕과 최고령 사이클링을 기록하며 노익장을 과시했고, 이진영과 박용택, 정성훈도 3할 타율로 팀 타선을 이끌며 제 몫을 다 했다. 여기에 문선재와 김용의, 정의윤 등 젊은 선수들도 선배들의 뒤를 받쳐 주면서 ‘차기 LG 주전 자리’를 예약해 놓는 듯한 눈치였다. 과거 1994년 ‘신바람 야구’가 첫 선을 보인 이후 아주 오랜만에 ‘LG다운 야구를 했다’라는 평가를 들을 만했다.그러나 이는 투수력이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그대로 ‘묻혀 버렸을’ 이야기였다. 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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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타선 흥망? '신(新) 빅5'에 물어 봐!
[마니아리포트 김현희 기자]과거 중국 삼국 시대의 오나라 장수 여몽은 무예에 정통한 장수 중 하나였다. 그러나 군주 손권은 무술에는 능하나 학문에는 소홀했던 그에게 안타까움을 표현하곤 했다. 그러자 여몽은 느낀 바가 있었는지, 이후 학문을 열심히 닦았다. 후에 오나라 참모 노숙이 찾아가 전과 달라진 그의 높은 식견에 놀라워하자 여몽은 “선비가 사흘을 떨어져 있다가 다시 대할 때에는 눈을 비비고 대하여야 합니다(士別三日 卽當刮目相對).”라고 한다. '괄목상대'라는 고사성어는 이렇게 남의 학식이나 재주가 생각보다 부쩍 진보한 것을 이르는 말이다. 스포츠에서도 최하위를 전전하는 팀이 이듬해 놀라운 성과를 선보일 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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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만-윤성환 연봉협상, 장기전으로 가나?
[마니아리포트 김현희 기자]어느 스포츠를 막론하고 프로는 ‘자본’을 전제로 움직이기 마련이다. 그래서 선수들의 성적은 곧바로 ‘연봉’이라는 형태로 나타난다. 한 해 농사를 잘 지은 선수들은 구단으로부터 좋은 대우를 받기 원하고, 그렇지 못한 이들은 ‘삭감’을 감수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선수와 구단의 의견이 100% 일치할 수는 없다. ‘협상’이라는 것은 그래서 이러한 차이를 줄일 수 있는 수단이 되는 셈이다. 오프시즌의 또 다른 재미도 바로 이 ‘연봉 협상’ 과정을 지켜보는 데 있다.하지만, 9개 구단이 모두 똑같은 연봉 협상 문화를 선보이는 것은 아니다. 선수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연봉을 올려 주거나 과감하게 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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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경력, 국내무대 호성적 보증할까?
[마니아리포트 김현희 기자]한때 국내 프로야구에는 메이저리그를 동경하는 경향이 많았다. 그래서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때 ‘메이저리그 경력’은 절대적인 기준이 되곤 했다. 설령 메이저리그에서 1할 대 타율을 선보였거나 신통치 않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해도 그 무대에 섰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국내에서는 큰 이야깃거리가 되곤 했다. ‘메이저리거 출신’임을 내세워 그라운드에 서기만 해도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던 것이 불과 10여 년 전 일이다.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메이저리그 경력’은 더 이상 선수 선발에 절대적인 기준이 되지 않음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각 구단은 ‘팀 컬러’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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