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야구
-
삼성 '8위의 패러독스!'...외국인 3명 펄펄 나는 데도 성적 부진, 국내 선수들 분발해야
삼성 라이온즈가 ‘8위의 패러독스’에 빠졌다. 외국인 선수 3명이 모두 제 몫을 다하며 펄펄 날고 있지만, 팀 성적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KBO 특성상 외국인 선수의 성패가 곧 순위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삼성의 현 상황은 역설적이다.KBO에서 외국인 선수의 존재감은 단순한 스탯을 넘어선다. 타선에 무게감을 주면 국내 타자들이 심리적으로 더 편안하게 타석에 설 수 있고, 강력한 선발 투수가 버티면 불펜 소모와 마무리 부담도 줄어든다. 사실상 외국인 선수는 팀 성적을 결정짓는 '판세 좌우 변수'인 셈이다. '외국인 3인방이 성공하면 가을야구, 실패하면 꼴찌'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실제로 지난 시즌 기준, 프로야구
-
거포 집착의 '참혹한' 결말…KIA, 내년 위즈덤 버리고 디아즈형 '타점 괴물 거포' 노리나?
한때 패트릭 위즈덤(KIA 타이거즈)을 교체하라는 팬들의 목소리가 높았다. 전반기까지만 해도 준수한 성적을 남겼지만, 후반기 들어 몸에 힘이 잔뜩 들어간 듯 타격 밸런스가 무너지며 부진에 빠졌기 때문이다.위즈덤은 전반기에 타율 0.266, 20홈런 51타점, OPS 0.948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보였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타율과 장타력 모두 급격히 떨어졌다. 특히 득점권에서 극심한 약점을 드러내며 결정적 순간마다 제 몫을 해내지 못했다. 그럼에도 KIA 구단은 움직이지 않았다. 전반기 성과가 있었던 데다, 삼성 라이온즈의 르윈 디아즈 같은 즉시전력급 대체 자원을 구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게다가 김도영의 부상 공백, 교체 카드 불발설
-
'10연패 위기' 롯데, LG의 강적 손주영과 맞대결..."평자 0.47 압도적"
20년 만의 9연패에 빠진 롯데가 선두 LG와 20일 잠실에서 주중 2차전을 벌인다.롯데(3위, 58승 4무 53패)는 최근 5경기에서 4패 1무로 추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반면 LG(1위, 68승 2무 43패)는 최근 5경기 4승 1패로 선두를 굳히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상대전적도 롯데 4승 1무 7패로 LG가 우위다.선발 투수 맞대결에서 격차가 뚜렷하다. 롯데 나균안(2승 7패, 평자 4.06)은 LG전 평자 5.40으로 약점을 보여왔다. 팀 연패 상황에서 긴 이닝을 책임져야 하는 임무가 무겁다.LG 손주영(9승 6패, 평자 3.38)은 롯데전 2승 0패, 평자 0.47의 압도적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 타선에 완전히 강했던 만큼 이번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
'1차 지명 진면목 나오나' 두산 안재석, 한화전 멀티히트로 군 복귀 후 적응 성공
이제 1차 지명자로서의 진면목이 나오는가?두산 안재석은 8월 1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벌어진 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얻어내며 활약했다.특히 1회초 적시 1타점 2루타는 압권이었다.덤으로 6회초에 상대 선발 와이스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낸 것은 백미였고 8회초 우월 2루타는 하이라이트였다.더욱이 1루 주자 양의지가 3루에서 태그아웃 됨으로 빛을 잃었지만 이 날 경기를 통해 군 복무를 계기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었다.2021년 신인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안재석은 당시 주전 유격수였던 김재호(스포티비 해설위원)의 뒤를 이을 차세대 주전 유격수로 주목 받았다.하지만 초
-
두산 정수빈, "마음껏 치고 달렸다"...한화전 4타수 2안타 3타점 맹활약
마음껏 치고 달린 하루였다.두산 정수빈은 8월 1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특히 5회초에 빠른 발로 유격수 내야안타를 끌어낸 것은 압권이었고 7회초 1사 2-3루에서 적시 2타점 3루타를 날린 것은 백미였다.덤으로 9회초 1사 3루에서 2루수 땅볼로 야수 선택을 유발해 결승점을 낸 것은 하이라이트였다.다만 9회초에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아웃 된 것은 아쉽지만 이 날 만큼은 마음껏 치고 달리고 다 했다.과거 두산 왕조 시절 곱상한 외모와 빠른 발을 기반으로 공-수-주 삼박자를 두루 갖춘 정수빈은 잠실아이돌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
전반기 1위에 '난리법석' 한화, 후반기 승률 0.520…폰세 건강·문동주 부상, 김서현 붕괴 '빨간불'
1992년 이후 33년 만에 전반기 1위를 차지했던 한화 이글스가 후반기 들어 주춤하고 있다. 52승 33패 2무(승률 0.612)로 전반기를 마치며 정규리그 우승 확률 71.4%를 잡았지만, 후반기 승률은 0.520(13승 12패 1무)에 그치고 있다.역대 기록을 봐도 전반기 1위는 강력한 우승 신호탄이다. 전반기 1위 팀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경우는 34차례 중 23번(67.6%)이며, 전반기·정규리그 1위를 동시에 차지하면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무려 87.0%다. 하지만 이번 시즌 한화는 후반기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핵심 원인은 투수진 붕괴다. 에이스 코디 폰세가 건강 문제로 이탈했고, '영건' 문동주도 부상을 당했다. 로테이션 붕괴는 불펜에 과도한 부
-
'바꾸라고 하더니, 이젠 바꿨다고 난리'…9연패 롯데 가을야구 운명, 타선에 달려
롯데 자이언츠 프런트는 자신감에 차 있었다. 3위를 확신하며 외국인 투수 데이비슨을 교체하는 결단을 내렸다. 메이저리그 출신 빈스 벨라스케즈를 영입하며 포스트시즌을 겨냥했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팀은 9연패의 늪에 빠졌고, 6위와의 격차는 단 1.5경기, 포스트시즌 진입 전망은 점점 흐려지고 있다. 팬들은 데이비슨을 바꾸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정작 바꾸고 나니 이젠 바꿨다고 난리다. 롯데의 9연패는 벨라스케즈의 부진 때문만이 아니다. 문제의 핵심은 타선이다. 최근 10경기에서 롯데는 평균 득점 2.5점에 그쳤다. 사실상 승리 확률이 희박했다. 공격력이 살아나지 않으면, 선발 투수가 아무리 호투해도 승리는 요원하다. 벨라스케
-
'생색내기 계약?' 키움 송성문 120억에 야구계 의혹...MLB 가면 파기되는데
비FA 야수 최고액 120억 원에 사인한 송성문(28·키움)의 계약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키움은 지난 4일 송성문과 6년 총액 120억 원의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비FA 계약 중 여섯 번째 100억 원 돌파이자 류현진을 제외하면 유일한 전액 보장이다.하지만 송성문은 17일 "시즌 후 포스팅을 신청할 것"이라며 MLB 도전 의사를 명확히 했다. 7개 시즌을 채우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해외 진출이 가능하다.문제는 MLB 진출에 성공하면 2026년부터 시작되는 이 계약이 자동 파기된다는 점이다. MLB 복귀 후에도 4시즌이 지나야 FA 자격을 얻는다.이 때문에 야구계 일각에서는 "무효될지 모를 계약으로 생색낸다"며 "'비FA 최고액',
-
'뚝심 되살아났다' 두산, 한화에 6-5 역전승...정수빈 2안타 3타점 맹활약, 최원준 공 1개 던지고 시즌 3승
한 동안 잃어버렸던 뚝심이 살아나는가 싶다.두산베어스는 8월 1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벌어진 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5로 역전승했다.특히 2안타 3타점을 올린 정수빈의 활약은 압권이었고 예비역 안재석의 멀티히트는 백미였다.더욱이 이 날 승리로 시즌 최다 5연승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한 동안 잃어버렸던 팀 컬러인 뚝심이 되 살아나는가 싶었다.양 팀은 선발투수로 두산은 콜 어빈, 한화는 와이스가 나섰는데 선취점의 주인공은 두산이었다.1회초 정수빈의 볼넷과 케이브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고 안재석의 적시 1타점 2루타로 추가점을 올려 2-0으로
-
'운명의 3연전' LG vs 한화, 9월 대전서 1위 결정...2경기 차 팀들 마지막 대결
KBO가 2025 프로야구 정규시즌 잔여 경기 일정을 19일 확정했다. KBO 사무국은 "미편성 45경기와 우천 취소 경기 등 총 98경기를 9월 30일까지 편성했다"고 밝혔다. 가장 주목받는 경기는 9월 26-28일 대전에서 열리는 1위 LG와 2위 한화의 마지막 3연전이다. 현재 2경기 차로 치열한 1위 싸움을 펼치는 두 팀의 사실상 1위 결정전이 될 전망이다. 이후 한화는 9월 30일 롯데와, LG는 두산과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KBO는 예비일 편성 기준도 발표했다. 1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우천 취소 시 예비일에 편성하고, 예비일이 없으면 9월 15일 이후 동일 대진 두 번째 날에 더블헤더로 치른다. 9월 15일 이후 취소 경기도 예비일 우선 편성 후,
-
'4-0 앞서다 4-4 동점' 아찔했던 KT, 허경민 끝내기 2루타로 SSG 5-4 제압
KT 위즈가 SSG 랜더스를 상대로 극적인 끝내기 승부를 거두며 연승 행진을 지속했다. KT는 19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개최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SSG와의 홈 경기에서 허경민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5-4 짜릿한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KT는 56승 4무 55패로 2연승을 달성했다. 반면 2경기 연속 패배를 당한 SSG는 55승 4무 53패를 기록하며 4위 순위를 지켰다. 승부의 핵심 인물은 허경민이었다. 그는 끝내기 안타를 포함해 3개의 안타와 2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끄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장성우 역시 홈런을 포함한 2개 안타로 2타점을 보태며 공격진을 견인했다. 마운드에서는 KT 선발 오원석이 6이닝 동안 5개 안타를 허
-
KIA, 키움 12-9 대역전승...최형우 스리런+나성범 스리런 '타선 화력으로 3연패 탈출'
KIA 타이거즈가 강력한 화력을 앞세워 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KIA는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12-9 타격전 승리를 거두며 3연패를 종료했다. 연패 탈출에 성공한 KIA는 54승 3무 53패로 5위를 기록했다. 반면 2경기 연속 패배를 당한 키움은 36승 4무 76패로 최하위에 그쳤다. 이날 KIA 타선은 폭발적인 화력을 과시했다. 최형우와 나성범이 각각 홈런을 포함한 2개 안타로 3타점씩을 올렸으며, 위즈덤과 한준수도 솔로 아치를 그려 올렸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올러가 5이닝 등판에서 9개 안타와 2개 삼진, 4개 사사구로 4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막강한 지원에 힘입어 시즌
-
'롯데 9연패 수렁' LG가 더 깊게 밀어넣었다...톨허스트 완투급 호투+김현수 투런포로 5-2 완파
선두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압도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LG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홈 대결에서 5-2 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성했다. 이번 승리로 LG는 69승 2무 43패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9경기 연속 패배 늪에 빠진 롯데는 58승 4무 54패로 3위에 그쳤다. 마운드에서는 LG 선발 톨허스트가 압권의 피칭을 펼쳤다. 그는 6이닝 동안 5개 안타를 허용했지만 6개 삼진을 뽑아내고 3개 사사구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타격진에서는 김현수가 쐐기 투런 아치를 그려 올렸고, 문성주가 2개 안타로 2타점을 기록했으며, 오스틴이 4개 안타로 맹
-
후라도 8이닝 2실점 완투급 호투...삼성, NC 꺾고 3연승
삼성 라이온즈가 NC 다이노스를 제압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삼성은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와의 원정 대결에서 6-2 완승을 거두며 3연승 가도를 달렸다.이번 승리로 삼성은 54승 2무 58패를 기록하며 8위 자리를 지켰다. NC는 51승 6무 52패로 집계됐다.마운드에서는 삼성 선발 후라도가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후라도는 8이닝을 소화하며 6개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5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2개의 사사구와 2실점에 그쳐 시즌 11승(8패)을 수확했다. 타격진에서는 류지혁이 1개의 안타로 3타점을 올렸으며, 박승규가 솔로 포를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다.NC 측에서는 선발 라일리가 5이닝 동안 2개 안타에
-
'10승 데이비슨 버리고 왜?' 롯데 벨라스케즈, 2경기 연속 부진...제구난 심각
롯데 자이언츠의 새 외국인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가 2경기 연속 부진을 보이며 우려를 키우고 있다.벨라스케즈는 19일 잠실구장 LG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직구 최고 시속 151㎞까지 나왔지만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며 5이닝에 92구를 던졌다.롯데는 가을야구를 위한 에이스 확보 차원에서 10승을 거둔 터커 데이비슨을 보내고 벨라스케즈를 영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빅리그 통산 38승의 경험과 올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한 벨라스케즈였지만 현재까지는 기대 이하다.데뷔전인 13일 한화전에서 3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벨라스케즈는 이날도 긴 이닝을 버티
-
'9위 탈출 넘어 5위까지' 두산, 막판 역전승 4연속으로 순위 경쟁 합류
시즌 중 감독 경질까지 겪으며 고전했던 두산 베어스가 최근 매서운 상승세로 순위 경쟁에 뛰어들었다.두산은 지난 주말 KIA와 3연전을 쓸어담으며 4연승을 질주했다. 현재 49승 5무 59패(9위)로 8위 삼성(53승 2무 58패)과 2.5경기 차까지 좁혔다.10위 키움과는 14.5경기 차로 9위는 거의 확정됐지만, 공동 5위와는 5경기 차에 잔여 경기가 31경기 남아 '가을야구' 희망도 보인다.특히 올스타 휴식기 이후 13승 2무 10패로 10개 구단 중 2위 성적을 기록했다. 1위는 LG(20승 5패)다.두산의 상승세가 돋보이는 것은 특유의 '끈끈한 야구'와 '화수분 야구'가 재현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주 4승을 모두 막판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14일 NC전 3-5에
-
강정호가 한국에 온다고? "간다면 최강야구로. 불꽃야구에는 자리 없어" 발언 '일파만파'...전형적 유튜브용 멘트일수도
강정호가 한국으로 돌아올 가능성을 살짝 언급해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강정호는 연예 야구 프로그램 '불꽃야구'와 '최강야구' 중 누가 더 강할지 분석하며, 만약 한국에 간다면 ‘최강야구’를 선택할 것 같다고 밝혔다.그는 "내가 가면 3루수를 맡을 텐데, 불꽃야구에는 정성훈이 있어 갈 수 없다. 최강야구에는 윤석민이 있지만 수비가 완벽하지 않으니 그를 지명타자로 돌리고 내가 3루를 맡으면 된다"라며 구체적인 이유까지 덧붙였다.이 발언에 팬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두 팀으로부터 실제 영입 제의를 받은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으며, 강정호가 여론을 살피기 위해 일부러 언급했
-
'16억 원짜리 1승' 한화 엄상백 FA 참혹, 최정·장현식도 기대 이하...고액 FA들 줄줄이 부진
올겨울 50억 원 이상 거액 계약을 맺은 FA들이 시즌 중반을 넘기며 기대 이하 성적으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가장 심각한 것은 한화 엄상백이다. 4년 78억 원 계약을 맺었지만 19경기 1승 7패, 평균자책점 7.42로 최악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연평균 16억 6250만 원을 보장받는 계약을 고려하면 1승 가치가 16억 원을 넘는 셈이다. 지난 9일 LG전 1이닝 6실점으로 올해 세 번째 2군행 불명예를 안았다. 4년 110억 원 최고액 FA 최정(SSG)도 아쉽다. 시즌 초 햄스트링 부상으로 늦은 합류 후 69경기에서 타율 .220, 14홈런, 43타점, OPS .775에 그쳤다. 4년 52억 원 장현식(LG)은 43경기 3승 3패 10세이브,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했지만 6월 복
-
'극과 극 신인 대결' 벨라스케즈 vs 톨허스트, 롯데 8연패 서울서 멈출까
8연패에 빠진 롯데가 선두 LG와의 서울 시리즈에서 연패 탈출을 노린다. 롯데(3위, 58승 4무 53패)는 최근 8연패와 무승부로 침체에 빠졌다. 팀 타율 0.270, 평균자책점 4.53으로 리그 상위권과 격차를 보인다. LG전 상대전적도 4승 1무 6패로 열세다. 반면 LG(1위, 68승 2무 43패)는 최근 5경기 4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선두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팀 타율 0.272, 평균자책점 3.68로 투타 균형이 안정적이며, 롯데와의 맞대결에서도 6승 1무 4패로 우위를 점한다. 이번 경기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신인 투수들의 맞대결이다. 롯데 벨라스케즈는 데뷔전에서 3이닝 평균자책점 15.00으로 크게 무너졌던 만큼 반등이 절실하다. LG 톨허스트는 첫
-
'또 1천만인가?' 관중 없인 무너지는 KBO, 자본 앞에 느긋한 MLB…KBO, 흥행 넘어 생존 전략 고민해야
한국 프로야구(KBO)는 매 시즌 '흥행'이라는 단어와 떨어질 수 없다. 언론은 툭하면 "전 구장 매진", "관중 1천만 시대"라는 수치를 강조하며 흥행 열기를 부추기고, 구단과 KBO 사무국은 이를 생존의 근거로 내세운다. 그러나 미국 메이저리그(MLB)는 사정이 다르다. 관중 수나 매진 여부가 중요한 화제거리가 되긴 하지만, 리그 전체의 존립과 직결되지는 않는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길까?KBO 구단의 수익 구조는 단순하다. 관중 입장 수익, 중계권료, 모기업 홍보 효과가 전부다. 대부분의 구단이 대기업 산하에 속해 있어, 구단 운영은 본업의 수익 사업이라기보다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이뤄진다. 그렇기에 흥행은 단순한 흥밋거리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