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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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458] 왜 스파이크(Spike)라고 말할까
6일 도쿄올림픽 4강전에서 한국여자배구가 세계 2위 브라질에게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패하는 경기를 TV 중계를 통해 지켜봤다. 예선 경기 한·일전과 도미니카전, 8강전 터키 경기 등에서 극적인 풀세트 승리를 거두고 올라온 한국여자배구에 큰 기대를 걸어봤지만 강력한 브라질 공격앞에는 역부족이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3번째 금메달을 노리는 브라질은 남자선수 못지않은 근육질과 파워를 가진 36세의 페 가레이(1m79)가 폭발적안 강타를 앞세워 한국 코트를 마음껏 휘젖고 다녔다. TV 중계 캐스터들은 그의 강타가 한국 코트에 터질 때마다 파괴력에 놀라며 당혹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레이가 13 공격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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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457] ‘동양의 마녀(魔女)'와 한국여자배구
일부 일본 언론에선 지난 달 31일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예선 한·일전에서 한국이 풀세트 접전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을 때 ‘동양의 마녀(魔女)’라는 말을 썼다. 이 말은 원래 일본여자대표팀을 가리키는 명칭이었다. 남녀배구가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64년 도쿄올림픽에서 일본 여자배구가 우승을 차지했을 때 생긴 말이었다. 이 말은 서양인들에 비해 월등히 작은 체구의 일본 여자배구 선수들이 전광석화 같은 빠른 시간차 공격과 기계같은 조직력을 앞세워 마치 마술을 부리는 마녀와 같은 모습으로 당대 최강의 소련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을 때 붙여졌다. 이때부터 1970년대까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상위권을 유지했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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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456] 왜 일본식 영어 ‘리시브(Receive)'를 영어 '범프(Bump)' 대신 사용하게 된 것일까
4일 오전 국내 3개 지상파 TV 방송은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 한국과 터키전을 일제히 생방송으로 내보냈다. 예선전부터 한일전에서 극적인 승부로 승리한 한국여자배구의 4강 진출이 걸린 경기였기 때문에 국민의 큰 관심이 모아졌다. 이 경기를 TV 중계로 보면서 지상파 캐스터가 터키의 목적타 서브를 한국여자 선수들이 잘 받아 내지 못하는 순간, “리시브가 흔들리면 안됩니다. 리시브에 신경써야 합니다”며 안타깝게 말하는 것을 들었다. 리시브라는 말은 상대 서브를 받아내는 것을 말한다. 보통 배구선수들이나 일반인들도 리시브라고 말하면 그런 의미로 알아 듣는다. 하지만 리시브라는 말은 정확한 배구 용어가 아니다. 일본식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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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455] 토스(Toss)는 일본식 영어, 세트(Set)가 정확한 영어 표현이다
배구는 대부분 용어가 영어로 이루어져 있다. 평소 듣고 익숙한 용어들이 영어로 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배구라는 종목 자체가 미국에서 탄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영어라고 생각하고 쓰는 대표적인 용어 중에 일본식 영어가 있다면 아마도 배구팬들은 많이 놀랄 것이다. 토스(Toss)가 바로 그것이다. 토스라는 용어는 배구팬들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사용하는 단어이다. 어떤 물건을 공중으로 던진다는 의미로 토스라는 말을 많이 쓴다. 축구에서 심판이 경기 시작 전 선공과 후공을 가리기 위해 동전 던지기를 할 때, ‘토스를 한다’는 말을 쓰기도 한다. 토스는 배구에서 일반적으로 스파이크 하기 좋게 볼을 연결해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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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454] 왜 ‘Volleyball’을 '배구(排球)라고 말할까
배구(排球)는 원래 한자어이다. 밀친다는 의미의 ‘排’와 공을 의미하는 ‘球’이 합해진 말이다. 공을 손으로 때린다는 뜻이다. 한자용어사전에 따르면 한자어 ‘排’라는 말은 ‘手(손 수)’와 ‘非(아닐 비)’가 결합한 모습이다. ‘非’자는 새의 날개가 엇갈려 있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아니다’는 뜻을 갖는다. ‘非’자에 ‘手’자가 결합된 ‘排’자는 아닌 것을 거절한다는 뜻으로 만들어졌다. ‘排’자는 배출(排出), 배설(排泄), 배변(排便)이라는 단어에서 사용된 것처럼 불필요한 물건을 밖으로 내보낸다는 의미를 갖는다. 배구의 ‘排’자는 바르지 않은 것을 손으로 밀어내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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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453] 왜 NBA라고 말할까
농구팬들은 물론 스포츠팬들에게 NBA는 미국프로농구를 지창하는 일반명사처럼 쓰인다.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NBA는 영어 약자로 된 고유명사이다. 많은 이들에게 단어가 익숙해지다보니 일반명사같이 쓰일 뿐이다. NBA는 북미프로농구리그를 이끄는 공동 조직체의 약자이다. 정식 명칭은 ‘National Basketball Association’이다. 전국농구협회라는 뜻이다. 보통은 전미(全美)농구협회라고 부른다. 미국과 캐나다의 30개 팀으로 이루어져 있는 전 세계 최고의 프로농구이자 세계 농구선수들의 꿈의무대이며 NBA 리그를 운영하는 미국 프로농구협회다. 원래 미국프로농구는 제임스 네이스미스가 1891년 농구를 창안한 뒤 1898년 NBBL(Nat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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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452] FIBA(국제농구연맹)가 프랑스어 약자로 된 이유
농구는 1891년 제임스 네이스미스(1861-1939)에 의해 미국에서 만들어졌다. 야구와 함께 미국에서 시작된 농구는 전 세계적으로 보급돼 현재는 가장 인기있는 세계스포츠가 됐다. 농구 용어는 미국의 영향으로 인해 영어로 된 게 대부분이다. 하지만 국제 대회를 관리하는 농구 조직체인 FIBA(국제농구연맹)는 이례적으로 프랑스어 약자로 이루어져 있다. FIBA의 정식 명칭은 프랑스어 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 Basketball이다. 국제농구연맹이라는 뜻이다. FIBA는 농구 국제대회를 관장하는 국가 조직 협회이다. FIBA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농구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지 2년 후인 1932년 6월1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설립됐다. 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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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451] 올림픽 농구(Olympic Basketball)는 어떻게 만들어질 것일까
올림픽 농구는 원래 야외 종목이었다. 그것도 별도의 농구 코트가 아닌 테니스 코트를 빌려 처음 올림픽 농구를 가졌다. 농구는 1904년 미국 세인트루이스 올림픽에서 시범 종목으로 처음 시작됐다. 1936년 독일 베를린올림픽 이전까지는 시범종목이었다. 미국 캔자스 대학 코치인 포그 알렌(1885-1994)의 노력 덕분에 1936년 베를린올림픽 테니스 코트에서 정식종목으로 처음 경기가 열리게 됐다. 농구 창안자인 제임스 네이스미스(1861-1939)가 관전한 가운데 미국이 캐나다를 19-8로 꺾고 첫 올림픽 금메달을 땄다. 당시 선수들은 악천후 속에서 경기를 가졌다. 올림픽 농구 규칙도 현재와는 많이 달랐다. 경기하는 팀들은 백코트 등에 제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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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450] 드림팀(Dream Team)은 어떻게 시작된 말일까
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농구 대표팀을 드림팀(Dream Team)이라고 부른다. 전원이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로만 구성된 최고의 팀이라는 의미이다. 말 그대로 ‘꿈의 팀’이라는 말이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미국은 드림팀을 출전시켰다. 하지만 지난 25일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미국 드림팀은 프랑스에 76-83으로 져 망신을 당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이후 처음으로 당한 패배였다. 이로써 올림픽 25연승이 끝났다. 미국 인터넷 백과사전 Dictionary.com에 따르면 드림팀이라는 말은 1935-40년 사이에 본격적으로 사용했다. 2차 세계대전 직전부터 미국 군인팀들은 최고의 팀들을 구성, 미식 축구 대회를 가졌다. 이 가운데 미 육군사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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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449] 왜 ‘3월의 광란(March Madness)’이라고 말할까
미국에선 프로농구(NBA) 못지 않게 대학농구(NCAA) 인기도 만만치않다. 프로농구는 많은 돈을 받는 최고의 선수들이 활약하지만 대학농구는 순수한 열정을 갖고 학교와 개인의 명예를 걸고 뛰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NCAA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대회는 매년 3월 열리는 대학농구 토너먼트이다. 미국 전역에서 벌어지는 예선전을 통과한 64강이 토너먼트로 벌이는 대회를 일명 ‘3월의 광란((March Madness)’이라고 부른다. 3월 한달 동안 마치 미친 것(Madness) 뜨거운 승부가 펼쳐지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미국 시골의 무명 대학이 돌풍을 일으키는가 하면 전통의 명문대가 꾸준히 성적을 내며 팬들을 열광케 한다. 원래 ‘3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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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448] 왜 쿼터(Quarter)라고 말할까
1891년 제임스 네이스미스가 처음 농구를 만들었을 때 경기 시간은 전·후반 15분씩으로 총 30분이었다. 최초의 규칙 13개조 가운데 12조는 ‘경기 시간은 전·후반 15분씩으로 하고 중간에 5분간 휴식한다’고 규정했다. 대학 경기를 중심으로 이 규칙을 적용했다가 후에 전·후반 20분 경기로 바뀌었다. 하지만 빠르고, 재미있는 경기를 하기 위해 경기 시간은 진화했다. 오늘날 미국프로농구(NBA)는 12분씩 4쿼터로 경기를 갖는다. 한국프로농구(KBL)은 10분씩 4쿼터이다. 올림픽 등 국제대회도 10분씩 4쿼터제로 운영한다. 원래 쿼터(Quarter)라는 말은 4분의 1이라는 의미이다. 예를들어 피자를 네 조각으로 잘라서 세 명의 친구들과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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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447] 프론트코트(Front Court)와 백코트(Back Court)는 어떻게 다를까
농구에서 코트는 경기가 벌어지는 공간을 말한다. 세로 28m, 가로 15m가 정식 코트 규격이다. 원래 영어 ‘Court’라는 말은 법정을 의미하는 프랑스어 ‘Cour’에 어원을 두고 있다. 1066년 프랑스어의 한 갈래인 앵글로노르만(Anglo-Norman)어를 사용하는 노르만디공 윌리엄을 비롯한 노르만인들이 헤이스팅스 전투에서 잉글랜드인들을 물리치고 영국의 새로운 귀족층이 되자 많은 프랑스어들이 영어로 들어왔다. 당시 ‘Cour’는 프랑스 지배계층이 많이 쓰던 말이었다. 1125년부터 1175년 사이에 프랑스어로부터 넘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법정, 정원, 안 마당 등의 의미로 쓰이다가 18세기 산업혁명이후 근대스포츠가 도입되면서 테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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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446] 왜 실린더(Cylinder) 라고 말할까
농구에서 실린더(Cylinder)는 상상의 공간이다. 공격자 또는 수비자를 파울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존재하는 개념이다. 농구가 볼을 갖고 몸과 몸이 부딪히는 상황이 많기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다. 두 발을 바닥에 딛고 선수가 자기 위치에서 좌·우, 상·하로 움직일 수 있는 가상의 공간을 설정한 것이 실린더이다. 실린더는 선수가 슛, 드리블, 패스를 하며 플레이를 시작하는 공간이라고 보면 된다. 원래 실린더라는 말은 원통형 물체를 뜻한다. 인터넷 용어사전 매리엄 웹스터에 따르면 그리스어 ‘’Kylindros’, 라틴어 ‘Cylindrus’, 중세 프랑스어 ‘Cylindre’를 거쳐 1570년 영어로 들어왔다. 실린더 모양은 원통형의 깡통 구조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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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445] 왜 사이드라인(Sidelines)이라고 말할까
농구에서 사이드라인(Sidelines)은 코트 양 측면의 28m 거리로 이루어진 선을 말한다. 경기는 사이드라인 안에서 이루어지면 사이드라인 밖으로 볼이 나가면 상대팀에게 공격권이 주어진다. 사이드라인은 바스켓 뒤를 가로지르는 앤드라인(Endlines)과 직각으로 만나 장방형의 평면으로 코트를 구성한다. 보통 사이드라인 한쪽으로 팀 벤치가 설치된다. 감독들은 팀 벤치석에서 작전 운영이나 선수 교체 등의 사인을 지시한다. 사이드라인 밖으로는 팀 벤치석 말고도 경기 진행을 맡는 본부석, 경기을 관전하는 관중석 등이 있다. 당초 사이드라인이라는 말은 축구, 럭비 등에서 터치라인으로 알려졌었다. 야구에서 파울라인도 비슷한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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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444] 왜 포스트(Post)라고 말할까
농구 용어를 처음 접하는 이들이라면 포스트(Post)라는 말에 혼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예전 농구 용어를 익히면서 포스트의 의미에 대해 한동안 헷갈린 적이 있었다. 축구에서 포스트라는 말은 농구 보다 좀 더 구체적이다. 축구에서 포스트는 골 포스트(Goal Post)라는 말로 대표할 수 있다. 골대라는 의미이다. 구체적인 대상을 가리킨다. 하지만 농구에서 포스트는 표현이 좀 다양하다. 페인트 영역으로 알려진 골밑 4각형 구역이다. TV로 농구를 보던가, 실제 경기를 해 보면 선수나 코치가 포스트라는 말을 하는 것을 자주 듣는다. 포스트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선수들에게 육체적으로 가장 힘든 지역이며 대부분 파울이 이 곳에서 발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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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443] 왜 포스트업(Post Up)이라 말할까
농구는 대개 몸을 앞으로 세우고 이동하는 공격 기술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등을 돌려 세우고 전진하는 공격이 효과적일 때도 많다. 키가 크고 힘이 좋은 파워포워드나 센터 등 빅맨들은 상대 수비와 림을 등지고 공격하는 방식을 취한다. 포스트업(Post Up)이다. 빅맨들은 쉽게 득점을 올릴 수 있는 레이업, 덩크슛, 점프슛을 위해 골밑으로 이동한다. 포스트업으로 플레이를 하면 수비수를 따돌리기가 용이하며 스틸이나 블로킹을 당하지 않을 수 있고 오픈 공격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포스트업은 뒤를 의미하는 ‘Post’와 위를 의미하는 ‘Up’의 합성어이다. 공을 받을 선수가 상대 선수를 등지고 공을 지키는 플레이를 뜻한다. 원래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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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442] 왜 스윙맨(Swing Man)이라 말할까
원래 스윙맨(Swing Man)은 야구 용어다. 임시 선발과 구원을 겸하는 투수를 말한다. 정규 선발 투수가 경기를 하기 어려울 때 선발투수로 들어갈 수 있는 투수라는 뜻이다. 또 한 포지션이 아닌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를 말하기도 한다. 미국 폴 딕슨 야구사전에 따르면 1984년 6월25일자 탬파 트리뷴은 돈 매팅리의 회고를 인용, “내가 스프링 캠프 훈련을 할 때, 뉴욕 양키스 요기 베라 감독은 나보고 1루수와 외야수를 겸하는 ‘스윙맨’이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스윙맨은 공식 심판단에 포함되지 않은 심판을 지칭하기도 한다. 스윙맨은 야구볼을 치기위해 배트를 휘두른다는 의미인 ‘Swing’과 사람을 뜻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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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441] 왜 레이업슛(Lay Up Shot)이라고 말할까
농구에서 레이업슛(Lay Up Shot)은 달리면서 넣는 슛으로 가장 기본적인 동작이다. 드리블하며 달려가다가 골밑 근처에서 점프한 상태로 백보드나 림에 볼을 올려놓듯이 행한다. 이 때 득점은 2점으로 처리한다. 몸 동작 방법과 한 손을 쓰는 것은 점프샷과 구분한다. 레이업슛은 놓는다는 동사형 의미인 ‘Lay Up’과 슛을 의미하는 명사 ‘Shot’의 합성어이다. 인터넷 용어사전 매리언 웹스터에 따르면 1845년 이 말을 처음 사용했다. 1891년 농구가 창안되기 훨씬 이전의 일인 것으로 미뤄 볼 때 아마도 골프에서 먼저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농구보다 수 세기전 먼저 생긴 골프에서 레이업은 볼을 안전지대로 놓을 때 쓰는 말이다. 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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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440] 왜 골텐딩(Goal Tending)이라 말할까
농구는 볼이 림을 통과해야 득점을 인정하는 경기이다. 볼이 림을 통과하기 전 수비자가 볼을 터치해 득점을 방해하면 바이얼레이션 반칙이다. (본 코너 435회 ‘파울(Foul)과 바이얼레이션(Violation)은 어떻게 다른가’ 참조) 수비가 림으로 향하는 볼을 막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정상적인 수비로 볼을 터치하는게 블록슛이다. (본 코너 405회 ‘왜 블록슛(Block Shot)이라고 말할까’ 참조) 블록슛은 볼이 림을 향해 상승할 때 막는 것이다. 이에 반해 볼이 림을 향해 하강할 때 막는 것을 골텐딩(Goal Tending)이라고 말한다. 이는 바이얼레이션이다. 골텐딩이라는 말은 득점을 의미하는 ‘Goal’과 건드린다는 의미의 동사형인 ‘Te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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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439] 왜 플레그런트 파울(Flagrant Foul)이라 말할까
농구 파울 용어를 보면 대개 파울을 하는 방법에 따라 이름이 붙는다. 파울은 규칙에 위반되는 반칙이다. 상대팀 선수에게 신체접촉을 일으키거나 스포츠정신에 위배되는 행위이다. (본 코너 435회 ‘파울(Foul)과 바이얼레이션(Violation)은 어떻게 다른가’ 참조) 개인 파울, 팀 파울, 오펜스 파울, 디펜스 파울, 차징 파울, 푸싱 파울, 핸드 체킹 파울, 홀딩 파울 등이 있다. 하지만 플레그런트 파울(Flagrant) 파울은 사물의 성질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형용사를 쓴다. 플레그런트 파울은 한 선수가 상대 선수에게 불필요하거나 과도한 신체접촉을 하는 것을 말한다. 플레그런트 파울 시에는 자유투 2개와 파울을 당한 팀에게 자유투 라인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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