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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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의 그리스 배구 오딧세이' 이재영·다영 자매, 그리스 도착…꽃다발 받으며 팀 합류
쌍둥이 배구 자매의 그리스 배구 '오딧세이'가 시작됐다. 이재영·다영(이상 25) 쌍둥이 자매가 우여곡절 끝에 그리스 여자프로배구 PAOK 테살로니키 구단에 합류했다.PAOK구단은 17일(한국시간) 그리스에 도착한 두 선수의 모습을 구단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개하며 "이재영, 이다영 자매가 드디어 왔다"고 전했다.영상 속 자매는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구단 직원들의 환대를 받았다.자매는 공항에서 직원들과 주먹을 부딪치며 첫인사를 나눴고, PAOK구단은 구단 머플러와 큰 꽃다발을 안기며 자매를 맞이했다.두 선수는 도착 후 그리스 테살로니키 해변을 산책하기도 했다.PAOK 구단은 이재영-다영 자매의 일거수일투족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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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다영 자매 환영하는 그리스 PAOK 구단 "흥분되는 일"
그리스 여자프로배구 PAOK 테살로니키 구단은 17일(한국시간) 그리스로 향한 이재영·다영(이상 25) 쌍둥이 자매의 기내 사진을 소개하며 입단을 공식화했다.PAOK 구단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가 테살로니키에 온다"며 "매우 흥분되는 일"이라고 전했다.구단은 두 선수의 뒷모습이 담긴 국내 사진을 소개하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했다.그리스 현지 매체도 자매의 합류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그리스 매체 포스톤 스포츠는 16일 밤 두 선수의 한국 출국 모습을 화보로 소개했다.이 매체는 "이재영·다영 자매는 한국 언론의 카메라를 피하려고 노력했지만, 그러지 못했다"며 "인터뷰 등 언론 활동은 하지 않았다"고 전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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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26] 배구에서 골프 용어 어프로치(Approach)를 사용하는 이유
배구 용어 시리즈를 시작하기전만 해도 어프로치는 골프에서만 쓰는 말인줄 알았다. 필드에서 홀 가까이에 붙이는 샷을 어프로치라고 말한다. 보통 어프로치는 샌드웨지나 피칭웨지를 사용한다. 골프를 잘 치는 고수들은 56도 라이각을 가진 별도의 어프로치 웨지인 ‘A’를 사용하기도 한다. 골프 스코어는 어프로치를 잘 하느냐의 여부로 가려진다고 해도 무방하다. 핀에 잘 붙여야 스코어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전적 어원을 보면 원래 어프로치(Approach)는 ‘가까이 가다’를 의미하는 라틴어 ‘Appropriare’에서 유래했다. 고대 프랑스어 ‘Aprochier’를 거쳐 중세 영어때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 15세기때부터 어프로치는 웨이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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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떠나 그리스로 간다'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 그리스 PAOK 합류 위해 출국
이재영·다영(이상 25) 쌍둥이 자매가 그리스 여자프로배구 PAOK 테살로니키 구단에 합류하고자 출국했다.이재영과 이다영은 16일 오후 늦게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으로 들어섰다. 둘은 터키를 경유해 그리스로 들어간다.그리스 여자프로배구 A1리그는 지난 9일 개막했다.이재영·다영 자매는 지난여름 PAOK 입단에 합의했지만, 국제이적동의서(ITC)와 취업비자 발급 과정이 늦어져 그리스 배구 리그 개막 이후에야 그리스행 비행기에 올랐다.이재영과 이다영은 올해 2월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국내 무대에서 설 자리를 잃었다.당시 둘의 소속팀이던 흥국생명은 2월 중순 곧바로 '무기한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고, 6월 30일에는 202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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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 개막전서 흥국 완파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와 대한항공이 기분 좋게 2021-2022시즌 서막을 승리로 장식했다. GS칼텍스는 16일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개막전에서 흥국생명을 3-0(25-21 27-25 25-22)으로 완파했다.지난 시즌 GS칼텍스 삼각편대 중 유일하게 팀에 남은 강소휘는 13점을 올리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김연경, 이재영, 이다영, 김세영이 모두 떠난 흥국생명은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과 젊은 선수들의 조합으로 GS칼텍스에 맞섰지만, 경험 부족을 실감했다.캣벨이 2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토종 선수 중에는 두 자릿수 득점을 한 선수가 없었다.승부처였던 2세트에서 GS칼텍스는 흥국생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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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25] 오버네트(Overnet)의 정식 명칭은 오버 더 네트(Over The Net)이다
배구는 네트를 사이에 두고 양팀이 공격과 수비로 경쟁을 벌이는 종목이다. 볼을 놓고 다투고, 손으로 강타를 때리고 블로킹을 한다. 경기를 하다보면 손이나 팔이 네트를 넘어가는 수가 있다. 상대에게 공격을 할 때나 차단할 때 신체 일부가 상대팀 코트로 넘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규칙을 보통 오버네트(Overnet)라고 말한다. 하지만 오버네트는 국제 표준용어 ‘오버 더 네트(Over The Net)’에서 편의상 정관사를 뺀 말이다. 일본 배구에서 쓰던 말을 국내에서도 그대로 사용해왔다. 배구, 테니스, 배드민턴 등 네트를 치고 하는 종목 등에서는 ‘오버’라는 말을 많이 쓴다. 오버는 네트를 넘는다는 의미이다. 볼을 띄운다는 의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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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24] 네트 터치(Net Touch)는 콩글리시, 터치 더 네트(Touch The Net)가 정확한 표현이다
한때 일본 배구가 세계 배구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한 탓에 일본식 영어가 많이 쓰였다. 토스(Toss), 리시브(Receive) 등 경기 용어 뿐 아니라 센터(Center), 레프트(Left), 라이트(Light) 등 포지션도 일본식 조어이다. 1960년대 세계 정상에 올랐던 일본 배구로부터 전술 운영을 배웠던 한국배구는 이런 일본식 영어를 그대로 사용했다.(본 코너 455회 ‘토스(Toss)는 일본식 영어, 세트(Set)가 정확한 영어 표현이다’, 456회 ‘왜 일본식 영어 ‘리시브(Receive)'를 영어 '범프(Bump)' 대신 사용하게 된 것일까’ 참조) 하지만 한국식 영어로 바꿔서 사용하는 용어도 있다. 네트 터치(Net Touch)이다. 네트 터치는 일본식 조어인 터치 네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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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23] 네트 인(Net In)과 네트 아웃(Net Out)은 어떻게 다를까
배구 용어 가운데 네트 인(Net In)과 네트 아웃(Net Out)이 다소 낯선 말이라 문용관 한국배구연맹 경기운영본부장에게 문의했다. “우리나라 배구에서도 잘 쓰지 않는 말이지만 국제 표준용어로 사용하는 것 같다. 네트 인과 네트 아웃은 공격팀 관점에서 네트에 맞은 볼이 인플레이냐, 아웃플레이를 나타내는 말로 보면 된다”고 그는 해석했다.배구 경기에서 공격팀 선수가 서브를 한 볼이 네트에 살짝 맞고 떨어져 득점을 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보통 '행운의 득점'이라고 말한다. 상대 수비가 정상적인 서브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가 볼이 네트를 맞고 상대 코트 안으로 떨어져 속수무책으로 당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브가 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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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이재영·다영 자매, 그리스 취업비자 인터뷰…조만간 출국할 듯
그리스 여자프로배구 진출을 추진하는 이재영·다영(이상 25) 쌍둥이 자매가 12일 주한그리스대사관에서 취업비자 발급을 위한 영사 인터뷰를 했다.지난달 29일 국제배구연맹(FIVB)이 자매의 국제이적동의서(ITC)를 직권으로 발급한 지 13일 만이다.취업비자 발급에 통상 2∼3일 정도 걸리는 점에 비춰보면, 쌍둥이 자매는 비자를 받는 대로 그리스로 넘어가 이미 계약한 PAOK 테살로니키 구단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2021-2022시즌 그리스 여자배구는 9일 개막했다. 현지 적응을 거쳐 이재영·다영 자매가 코트에 서는 데까진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2월 학창 시절 폭력(학폭) 가해 논란에 휩싸인 자매는 국가대표 자격을 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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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22] 배구에서 네트 플레이(Net Play)가 왜 중요할까
배구는 기본적으로 네트를 사이에 두고 양팀이 공격과 수비를 병행하는 운동이다. 공을 가진 공격팀은 세 번 안에 볼을 네트로 넘겨 상대 코트로 보내야 한다. 코트 중앙에 네트가 있기 때문에 네트에 공이 닿는 지 여부가 중요하다. 공이 네트를 맞고 상대 코트로 들어가면 볼은 살은 것으로 간주한다. 하지만 공이 네트에 맞고 3번 안에 넘기지 못하면 볼은 죽은 것으로 판단한다. 초보자들은 배구에서 네트와 관련한 규칙을 이해하기가 어렵다. 선수와 코치 등도 때때로 네트에서 벌어지는 플레이에 대한 규칙 적용에 혼동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배구 경기는 비록 상대팀과 직접적인 몸접촉이 없지만 네트를 중간에 두고 상당한 신경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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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21] 배구에서 볼을 줍는 이를 볼 리트리버(Ball Retriever)라고 부르는 까닭
배구 경기 중에 서브하는 선수에게 공을 건네주는 일을 하는 이들을 볼 수 있다. 남녀 중고등학생으로 유니폼을 입고 있는 이들은 대개 경기가 열리는 지역의 학교 배구부 소속 선수들인 경우가 많다. 국내 프로배구는 홈팀 경기장이 있는 지역 내 학교 배구부 선수들이 이 역할을 맡는다. 배구에서는 이들을 부르는 공식적용 명칭으로 ‘볼 리트리버(Ball Retriever)’라고 한다. 볼을 회수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볼 리트리버는 골프 종목에선 볼을 찾는 도구를 뜻하는 말로 사용하기도 한다. 골프볼이 워터 해저드나 깊은 러프, 모래 밭에 빠질 때 망원렌즈 등이 장착된 도구로 볼을 꺼내는 도구를 말한다. 축구, 야구, 테니스 등에서 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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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20] 배구경기에서 마퍼(Mopper)가 필요한 이유
공식적인 배구경기를 보면 랠리 중간 코트 바닥을 열심히 닦는 학생들을 볼 수 있다. 심판대 뒤, 기록석 앞, 양 사이드 옆 등에 대기하고 있다가 심판이 바닥을 닦으라는 신호가 떨어지면 마대걸레와 수건을 들고 나와 바닥에 떨어진 선수들의 땀을 닦는다. 이러한 일을 하는 학생들을 공식적인 명칭으로 마퍼(Mopper)라고 부른다. 영어용어사전에 따르면 마퍼라는 말의 어원은 네프킨(Napkin)을 의미하는 라인터 ‘Mappa’에서 유래했다. 프랑스어 ‘Mappe’를 거쳐 영어로 들어왔다. 15세기 후반 조잡할 실이나 천 등으로 묶어 배 간판에서 청소하는 것을 뜻하는 동사형 단어로 ‘Mop’라는 말을 사용했으며 바닥이나 창문을 청소하는 지금의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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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영측 "폭언·폭행 주장한 남편, 이혼 대가로 현금 5억원 요구"
"남편이 이혼에 합의했으나 대가로 현금 5억원이나 결혼전 소유한 부동산을 요구했다. "학창 시절 폭행(학폭) 가해 논란으로 비판을 받은 전 국가대표 배구 선수 이다영(25)이 결혼 생활 중 거듭된 폭언과 폭행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는 남편의 주장을 적극적으로 반박했다.이다영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은 9일 보도자료를 내고 남편 조 모씨의 전날 방송 인터뷰와 관련한 의뢰인 이다영의 입장을 전했다.세종은 이다영이 2018년 4월 조 씨와 결혼해 4개월간 혼인 생활을 유지하다가 이후 별거 중이라고 소개했다.이어 이다영과 이혼에 합의한 조 씨가 이혼 전제 조건으로 의뢰인이 결혼 전 소유한 부동산 또는 현금 5억원을 달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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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19] 왜 이단공격(二段攻擊)이라 말할까
배구는 기본적으로 ‘3박자(拍子)’ 운동으로 불린다. 리시브-토스(세트)-스파이크 순으로 공격이 이뤄진다. 보통 이를 3단공격(三段攻擊)이라 말한다. 만약 ‘4박자’. 4단공격이 되면 오버타임이나 포 히트로 선언돼 서브권을 내주며 1점을 잃는다. (본 코너 515회 ‘오버타임(Over Time) 대신 포히트(Four Hits)라고 말하는 까닭’ 참조)하지만 ‘2박자’ 운동도 가능하다. 리시브에서 바로 스파이크로 이어질 수 있다. 2단공격(二段攻擊)이라 불리는 방법이다. 3번의 기회를 쓰지 않고 2번만에 공격을 하는 것은 주로 기습 공격이 필요할 때이다. 영어로 이단공격은 개념화된 용어가 없고 ‘Attack On Two’로 상황을 풀어서 세 단어로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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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18] 왜 ‘페인트(Feint) 공격’이라고 말할까
스포츠는 기본적으로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가져야 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페어플레이가 없는 스포츠는 더 이상 스포츠가 아니다”는 페어플레이 선언을 최고 가치로 삼는 이유이다. 축구 등 대부분의 종목에서 정정당당한 경기를 뜻하는 페어플레이를 선수들에게 강조한다. 하지만 승부에서 이기기 위해 상대를 속이는 동작인 페인트(Feint)를 허용하는 것은 이율배반적(二律背反的)인 스포츠의 속성이라고 할 수 있다. 페인트는 ‘가짜의’ ‘거짓된’을 의미하는 페이크(Fake)와 비슷한 동의어로 특정 동작을 하는 척 한다는 뜻으로 해석한다. 일반적으로 가짜를 뜻하는 말은 페이크 뉴스라는 말과 같이 ‘페이크’를 많이 사용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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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17] 오픈 토스(Open Toss)라고 말하는 이유
배구전문용어 가운데 일상적인 의미로 해석하기 어려운 말들이 여러 개가 있다. 예를 들어 오픈 토스(Open Toss)도 그런 용어이다. 열린다는 의미의 오픈과 띄운다는 의미의 토스가 합쳐진 말인 오픈 토스는 공식적으로 정해진 용어가 아니다. 오픈 공격이라는 말처럼 일본배구에서 만들어진 말로 보인다. (본 코너 516회 ‘왜 ‘오픈(Open) 공격(攻擊)’이라고 말할까‘ 참조)일본배구용어 사전을 보면 오픈 토스를 ‘오오픈토스(オープン·トス)’라고 부르고 세터가 올려주는 높고 큰 호를 그리는 토스라고 설명한다. 어원이 일본에서 나온 말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설명이다. 국제배구연맹 규칙과 전문용어 등에는 나오지 않는 단어를 사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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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산책 516] 왜 ‘오픈(Open) 공격(攻擊)’이라고 말할까
배구중계 방송을 보면 캐스터가 “오픈 공격으로 득점에 성공했다”는 말을 하는 것을 듣는 경우가 많다. 세터가 볼을 높이 띄워줘 공격수가 여유를 갖고 강타를 날릴 때 주로 이런 멘트를 한다. 오픈 공격은 영어 ‘Open’과 한자어 ‘공격(攻擊)’의 합성어이다. 오픈은 형용사로 열린, 공개된이라는 뜻이다. 공격은 이기기 위해 하는 적극적인 행동을 의미한다. 영어와 한자어가 혼합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전문 배구용어는 아닌 것을 알 수 있다. 어원에 대해서 정확히 확인된 것은 없지만 일본에서 나온 말이라는 것이 가장 유력하다. 일본배구용어사전에 오픈 공격을 ‘오오픈 코오게키(オープン攻撃)’라는 말이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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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15] 오버타임(Over Time) 대신 포히트(Four Hits)라고 말하는 까닭
배구용어사전에서 더 이상 오버타임(Over Time)이라는 말을 찾아볼 수 없다. 그 말을 대신하는 것으로 포히트(Four Hits)라는 명칭을 쓴다. 두 단어는 같은 의미이다. 한 팀이 3회를 초과하여 볼을 터치하는 경우를 말한다. 드리블(Dribble)을 더블 컨텍(Double Contact)이라고 말하는 듯이 포 히트를 포 컨텍이라고도 부른다. (본 코너 488회 ‘배구에서 드리블(Dribble)을 금지하는 이유’ 참조)사실 오버타임은 여러 종목에서 사용하는 오래된 표현이다. 영어 단어로 오버타임이라는 말은 초과근무라는 의미이다. 다른 종목에서 사용하는 뜻을 살펴보면 농구에선 3초, 5초, 8초, 24초의 오버타임이 있다. 농구는 공격을 신속하게 하기 위해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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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14] 배구에서 캐치(Catch)가 홀딩(Holding)을 대체한 이유
배구는 기본적으로 공중에서 볼이 살아 움직어야 한다. 손으로 하는 종목인 배구의 어원인 영어 ‘발리볼(Volleyball)’은 날아다니는 볼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한자어로 배구(排球)로 번역한 이유도 볼을 손으로 때려서 살려낸다는 뜻이다. (본 코너 454회 ‘왜 ‘Volleyball’을 '배구(排球)라고 말할까‘ 참조)인위적으로 공중에 떠다니는 볼을 잡거나 멈추게 하면 반칙으로 처리한다. 처음 배구를 시작하는 이들에게서 이런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동호인 배구서는 규칙을 잘 몰라 날아오는 볼을 잡아서 패스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반칙을 캐치 볼(Catch)라고 맒한다. 국제배구연맹(FIVB) 규칙 9.3.3항 캐치에 대한 규정을 보면 ‘캐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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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13] 배구에서 레프리(Referee)를 심판(審判)이라 말하는 이유
배구 네트 양쪽 끝으로 두 사람이 서 있다. 한 사람은 심판대 위에 서서 네트 위에서 이루어지는 경기 상황을, 다른 한 사람은 네트 아래에서 벌어지는 플레이를 각각 관찰, 규칙 위반을 찾아내 벌칙을 적용한다. ‘코트의 포청천(包靑天)’이라고 불리는 심판들이다. 포청천은 중국 송나라의 정치가로 부당한 세금을 없앴으며, 판관이 되어 부패한 정치가들을 엄정하게 처벌해 청백리로 칭송받았던 사람이었다. ‘코트의 포청천’은 코트에서 경기 흐름을 원활하게 진행하고 규칙에 따라 경기를 판정하는 심판을 중국 위인 포청천의 이름을 빗대 붙여진 말이다. 배구에서 심판(審判)은 영어 레프리(Referee)를 일본식 한자어로 번역한 명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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