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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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476] 왜 오버핸드(Overhand)라고 말할까
구기종목에서 오버핸드(Overhand)라는 말을 많이 쓴다. 어꺠 위에서 공을 던지는 동작을 뜻하는 말이다. 오버핸드는 언더핸드(Underhand)와 많이 비교된다. 언더핸드가 초보자 동작인데 반해 오버핸드는 전문 수준의 동작이다. (본 코너 475회 ‘배구에서 ‘언더핸드(Underhand)’라는 말을 왜 쓸까‘ 참조) 쉽게 말해서 언더핸드는 아마추어, 오버핸드는 프로에서 하는 동작이라고 말 할 수 있다. 오버핸드는 위를 뜻하는 오버(Over)와 손을 뜻하는 핸드(Hand)가 합쳐진 말이다. 옥스퍼드 사전 등에 따르면 오버핸드는 1570년대 거꾸로라는 의미로 처음 사용했다. 1861년 테니스 등에서 ‘손 보다 위에서 잡은 것’을 뜻하는 의미로 쓰였다.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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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IBK기업은행 누르고 컵대회 첫승
흥국생명이 2020 도쿄올림픽 4강 진출 주역들이 포진한 IBK기업은행을 누르고 컵대회에서 첫 승을 올렸다. 흥국생명은 25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조별리그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0-25 25-23 28-26 25-20)로 승리했다.1승1패를 기록해 B조 2위로 올라선 흥국생명은 26일 같은 장소에서 A조 2위 한국도로공사(1승 1패)와 조별리그 순위결정전을 치른다.B조 3위 IBK기업은행(2패)은 A조 1위 GS칼텍스(2승), B조 1위 현대건설(2승)은 A조 3위 KGC인삼공사(2패)와 싸운다.각 조 순위는 순위결정전을 통해 확정된다. 각 조 1위와 2위 팀은 준결승에 진출하고 3위 팀은 탈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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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475] 배구에서 ‘언더핸드(Underhand)’라는 말을 왜 쓸까
배구에서 ‘언더핸드(Underhand)’라는 말이 들어가는 용어가 여럿 있다. 언더핸드 패스(Pass), 언더핸드 서브(Serve), 언더핸드 세트(Set) 등이다. 언더핸드는 허리보다 낮은 위치에서 공을 처리할 때 취하는 동작이다. 언더핸드 패스와 언더핸드 세트는 상대방의 서브나 공격을 받아낼 때 주로 사용한다. 언더핸드 서브는 주로 초보자들이 주로 많이 구사한다. 언더핸드는 아래를 뜻하는 언더(Under)와 손을 뜻하는 핸드(Hand)의 합성어이다. 옥스포드 영어사전 등에 따르면 언더와 핸드는 모두 고대 게르만어에 기원을 두고 있다. 언더는 유럽언어의 출발점인 인도-유럽어 ‘Ndhero’에서 시작해 고대 게르만어 ‘Undher’를 거쳐 725년 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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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4강 효과'...'양효진 블로킹 10개' 현대건설, IBK기업은행에 역전승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컵대회에서 2연승을 달렸다.현대건설은 24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조별리그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3-1(16-25 25-19 29-27 25-20) 역전승을 거뒀다.현대건설은 2연승 신바람을 냈다. 현대건설은 1세트에서 리시브 라인이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며 0-8로 최악의 출발을 했다.이나연에서 김다인으로 세터를 교체하고 2020 도쿄올림픽 국가대표인 양효진, 정지윤을 한꺼번에 투입했으나 흐름을 되돌리지 못하고 첫 세트를 빼앗겼다.하지만 현대건설은 2세트부터 황민경과 고예림의 리시브가 안정되면서 경기력이 회복했다.2세트를 25-19로 따내며 승부를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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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474] 왜 서양 음식인 팬케이크(Pancake)가 배구 용어가 됐을까
팬케이크(Pancake)는 밀가루에 달걀, 우유, 설탕을 반죽하여 프라이팬에 구워서 만든 빈대떡 모양의 말랑 말랑한 서양 음식이다. 서양 사람들이 아침에 간단히 먹는 일상적인 음식으로 시럽이나 버터를 곁들인다. 팬케이크가 국제배구 용어로 사용된다는 것을 아는 스포츠팬들은 많지 않다. 국내서 팬케이크는 먹는 음식으로만 알았지 배구 용어로 잘 쓰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제배구에서는 엄연한 표준용어로 사용한다. 팬케이크는 고난이도 디그(Dig)의 하나이다. (본 코너 472회 ‘왜 디그(Dig)를 리셉션(Reception)과 구분해 말할까’ 참조) 코트에 몸을 던져 손등으로 공을 받아내는 수비 플레이를 말한다. 이런 유형의 수비는 수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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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김연경·쌍둥이 빠져 전력 불안한 흥국생명 제압…GS칼텍스도 첫 승
현대건설이 김연경과 쌍둥이가 모두 빠진 흥국생명에 역전승을 거두며 컵대회 첫 승을 따냈다.현대건설은 23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1(15-25 25-19 25-20 25-13)로 꺾었다.현대건설은 2020 도쿄올림픽 주전 센터로 활약한 양효진이 휴식을 취한 가운데 황민경이 18득점을 폭발하며 승리를 이끌었다.정지윤과 이다현도 각각 15득점, 12득점으로 활약했다.지난 비시즌 현대건설 지휘봉을 잡은 강성형 신임 감독은 여자 프로배구팀 사령탑 데뷔전에서 승리를 따냈다.흥국생명은 중국 리그로 떠난 '배구여제' 김연경과 학교폭력 논란으로 경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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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신생 페퍼저축은행, 팀명 'AI PEPPERS'로 확정
여자 프로배구 신생 구단인 페퍼저축은행이 23일 팀명을 'AI PEPPERS'로 확정하고 엠블럼을 공개했다.구단에 따르면 'AI'에는 데이터 기반의 경기력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최고의 배구단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연고지인 광주광역시와도 연관이 있다.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 광주광역시는 인공지능(AI)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AI 중심도시 광주'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이런 광주광역시의 동반자이자, 지역 겨울 스포츠의 상징이 되겠다는 의미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PEPPERS'는 선수단과 코치진, 페퍼저축은행 임직원, 광주광역시민 그리고 배구단을 응원하는 팬들까지 하나의 공동체로 뭉쳐나가자는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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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 여자부 , 올림픽 4강신화 주역 총 출동
'여자배구 올림픽 4강 멤버가 한 자리에 모인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4강신화를 이룬 여자배구 국가대표들이 뜨거운 감동의 여운을 안고 국내 코트로 돌아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3일부터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이하 KOVO컵) 여자부 일정을 시작했다. 지난 시즌 종료 뒤 중국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로 이적한 김연경을 제외하고 도쿄올림픽에서 뛰었던 선수 11명이 각자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모든 경기는 의정부체육관에서만 치러진다. KOVO컵에 참가하는 6개 구단은 지난 시즌 성적에 따라 조 편성이 결정됐다. GS칼텍스 KGC인삼공사 한국도로공사가 A조에서, 흥국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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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473] 왜 블로킹(Blocking)이라 말할까
지금은 잘 쓰지 않는 말이지만 예전 ‘블로킹의 달인(達人)’이라는 표현을 배구에서 자주 썼다. 블로킹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선수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달인은 원래 일본식 한자어로 일본어 발음으로는 ‘다쓰진’이라고 말한다. 일본 배구의 영향으로 일본어 잔재가 많이 남아있는 국내 배구에서 블로킹과 연관해 쓴 대표적인 말이 ‘블로킹의 달인’이라는 표현이었다. 최고의 센터들을 말할 때 바로 이 표현을 자주 썼다. 국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달인’의 정의를 일본사전 ‘대사천(大辭泉)’의 내용과 똑같이 학문이나 기예에 통달하여 남달리 뛰어난 역량을 가진 사람, 널리 사물의 이치에 통달한 사람이라고 위키피디아는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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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472] 왜 디그(Dig)를 리셉션(Reception)과 구분해 말할까
배구에서 공격의 출발은 서브 리시브에서 시작한다. 서브 리시브는 상대 공격을 받는다는 의미에서 리셉션(Reception)이라고 말한다. 서브를 접수한다는 뜻이다. 국내 배구서는 리셉션이라는 표현을 잘 쓰지 않지만 국제배구에서는 표준 용어이다. (본 코너 456회 ‘왜 일본식 영어 ‘리시브(Receive)'를 영어 '범프(Bump)' 대신 사용하게 된 것일까’ 참조)디그(Dig)는 리셉션이라는 용어를 알면 확실히 이해하기가 쉽다. 볼 처리 방법이 분명히 다르기 때문이다. 디그는 쉽게 말해서 서브 리시브로 말하는 리셉션 이외의 리시브라고 보면 된다. 서브 리시브를 뺀 모든 리시브가 디그인 것이다. 그동안 국내배구에서 디그와 서브 리시브를 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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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6년만에 배구 컵대회 우승…나경복 MVP
우리카드가 6년 만에 프로배구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다.우리카드는 21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0(25-23 28-26 25-21)으로 꺾었다.2015년 청주 대회에서 OK금융그룹(당시 구단명은 OK저축은행)을 누르고 첫 우승을 차지한 우리카드는 또 한 번 OK금융그룹을 제물로 구단 역사상 두 번째 컵대회 정상에 올랐다.OK금융그룹은 2015년. 2019년에 이어 세 번째 결승에서도 패해 컵대회 무관의 한을 풀지 못했다.우승팀 우리카드는 상금 5천만원, 준우승팀 OK금융그룹은 3천만원을 받았다.외국인 선수가 이적 동의서 발급 문제로 참가하지 못한 이번 대회에서 우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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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471] 왜 리베로(Libero)라고 말할까
2020 도쿄올림픽에서 4강에 오른 한국여자배구에서 국제배구연맹(FIVB)가 집계한 각 기록부문에서 유일하게 최고 부문에 오른 선수가 있었다. 상대의 공격을 리시브로 막아내는 디그부문이다. 오지영은 참가 12개국 선수들 중 이 부분 1위를 차지했다. 상대의 164차례 공격 중 93개를 정확하게 받아내 56.71%의 성공률을 보였다. 세트 당 평균 3.10개의 디그를 성공시켰다. 유일하게 부문별 최고 분야에 올랐다. 그의 뒤를 이어 ‘배구 여제’ 김연경이 144개의 공격 중 83개의 디그를 처리해 이 부문 2위를 이었다. 오지영은 수비부문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은 셈이다. 한국이 4강에 올랐던 것은 그의 보이지 않는 역할이 큰 힘이 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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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우리카드, 컵대회 우승 놓고 21일 한판 승부
OK금융그룹과 우리카드가 컵대회 우승 트로피를 맞붙는다.OK금융그룹과 우리카드는 20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에서 각각 지난 시즌 V리그 우승팀 대한항공과 지난해 컵대회 우승팀 한국전력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OK금융그룹은 대한항공에 세트 스코어 3-1(21-25 25-22 25-22 25-18)로 승리했고, 우리카드는 지난해 컵대회 우승팀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2(25-13 23-25 21-25 25-23 15-12)로 꺾었다.두 팀은 21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단판 대결을 펼친다.우승팀은 5천만원, 준우승팀은 3천만원의 상금을 받는다.OK금융그룹은 2015년과 2019년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패해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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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470] 왜 서브 에이스(Serve Ace)라고 말할까
2020도쿄올림픽에서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4위를 차지한 한국여자배구 경기를 보면서 배구의 매력에 흠뻑 빠진 초보 배구팬들이 많이 생겼다. 예선에서의 숙명의 일본전과 8강 터키전에서 극적인 풀세트 승부를 펼치며 역전승을 이끌어내는 모습은 도쿄올림픽 최고의 명장면으로 많은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TV 중계를 통해 경기를 본 여성팬들은 배구 룰이나 용어 등을 잘 알지 못하지만 한국이 이기는 것 자체가 좋아 배구 경기에 흠뻑 빠져 들었다. 배구에 대한 애정만을 갖고 경기를 즐겼던 것이다. 배구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사실 배구 용어를 아는 것으로부터 출발하는 것이 좋다. 용어를 알아야 경기를 잘 이해하며 재미있게 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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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우리카드 조 1·2위로 4강…국군체육부대 탈락
대한항공과 우리카드가 B조 1·2위로 프로배구 컵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초반 2연승으로 돌풍을 일으킨 국군체육부대는 조 3위로 4강합류에 실패했다.대한항공은 19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국군체육부대를 세트 스코어 3-1(25-15 21-25 25-20 25-22)로 꺾었다.대한항공은 B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해 A조 2위 OK금융그룹과 20일 맞붙는다.대한항공은 임동혁이 22득점을 폭발하며 승리를 이끌었다.국군체육부대는 김지한이 16득점, 한국민이 15득점으로 활약했지만,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대한항공은 1세트 20-10으로 여유롭게 리드를 이어가며 기선을 제압했다.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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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469] 배구에서 패스(Pass)는 어떤 의미일까
스포츠에서 구기 종목은 패스로부터 시작한다. 볼을 잡고 플레이를 하려면 패스부터 먼저 해야한다. 골과 어시스트를 제대로 만들어내려면 여러 선수들의 좋은 패스를 거쳐야만 한다. 패스를 잘 하는 선수들이 구기종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영어 ‘Pass’는 원래 동사형으로 통과, 합격한다는 의미이다. 구기 종목에서 상대 수비를 피해 좋은 상황을 만들기 위해 패스라는 말을 붙여 사용했다. 1900년대초 미국 야구 초창기 시절 패스는 ‘베이스 온 볼스(Base On Balls)’의 의미로 썼다. 포볼, 사구(四球)라는 뜻이었다. ‘패스트 볼(Passed Ball)’은 투수가 던진 볼을 포수가 놓친 것을 말한다. 투수가 잘못 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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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급했던' 한국전력, A조 1위로 배구컵대회 준결승 진출…OK금융그룹 2위
한국전력이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OK금융그룹을 잡고, A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한국전력은 18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OK금융그룹에 세트 스코어 3-1(25-16 23-25 25-17 25-23)로 승리했다.2020년 컵대회 우승팀인 한국전력은 2승 1패, 세트 득실률 2.00으로 A조 1위를 차지했다.일찌감치 준결승 진출을 확정한 OK금융그룹은 이날 패하고도 A조 2위(2승 1패 세트 득실률 1.75)에 올랐다.현대캐피탈도 2승 1패로 조별리그를 마쳤지만, 세트 득실(1.400)에서 밀려 3위로 예선 탈락했다.준결승 진출을 확정하고서 예선 마지막 경기를 시작한 OK금융그룹은 레프트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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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468] 스파이크 서브(Spike Serve)는 일본식 영어, 점프 서브(Jump Serve)가 맞다
배구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장면은 점프를 떠서 서브를 넣는 것이다. 이는 야구 홈런, 농구 덩크슛만큼 호쾌한 느낌을 갖게 해준다. 프로 배구 선수들에게도 공중으로 솟아올라 강력한 서브를 넣는 것은 쉽지 않다. 양날의 검과 같아서 서브가 성공하면 득점을 올릴 수 있지만 실수를 하면 오히려 상대팀에게 1점을 내주기 때문이다. 점프를 떠서 서브를 할 것인지, 아니면 그냥 서브를 할 것인지 선수들은 마치 햄릿처럼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다. 국내 배구에서는 이런 서브를 스파이크 서브(Spike Serve)라고 말한다. 강하게 때리는 샷인 스파이크를 하는 것과 같은 서브라는 의미이다. (본 코너 458회 ‘왜 스파이크(Spike)라고 말할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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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틸리카이넨 감독 '첫승'…국군체육부대 B조 1위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34) 신임 감독이 컵 대회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대한항공은 17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0(25-19 25-22 25-19)으로 제압했다.신임 사령탑의 대결이었다.대한항공 34세 젊은 외국인 사령탑 틸리카이넨 감독과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은 프로 구단에서는 처음 지휘봉을 잡은 뒤 첫 승 대결을 벌인 경기였다.그러나 대한항공이 승리하면서 후인정 감독은 사령탑 프로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임동혁이 70%의 공격 성공률로 24득점을 폭발해 대한항공의 승리를 이끌었다. 정지석과 곽승석도 각각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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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4강 신화 여자배구 대표팀 양효진도 국가대표 '은퇴' 결심
도쿄올림픽 4강 신화를 이끈 여자배구 대표팀 양효진(32·현대건설) 도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현대건설 구단 관계자는 17일 "양효진 선수는 국가대표에서 은퇴하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양효진은 2012 런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까지 김연경과 함께 3번의 올림픽에 모두 출전하며 여자배구 황금기를 이끈 선수다.대표팀 핵심 김연경에 이어 김수지·양효진 주전 센터 2명이 동시에 태극마크를 반납하면서 차세대 국가대표 센터 발굴이 시급해졌다.김수지는 이다현(현대건설)과 박은진(KGC인삼공사)이 국가대표팀을 이끌 센터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김수지는 "이다현(현대건설)은 처음 봤을 때부터 좋은 센터가 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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