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 금융그룹 레오(오른쪽)[한국배구연맹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1021222045070905e8e9410871751248331.jpg&nmt=19)
OK금융그룹은 21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홈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1-25 26-24 25-27 25-20 15-13)로 승리했다.
지난 17일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에 나선 현대캐피탈에 1-3으로 패한 OK금융그룹은 이날 경기에선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승리를 낚았다.
OK금융그룹은 1세트에서 에이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흔들리며 힘들게 출발했다.
단조로운 공격 패턴을 고집한 탓에 레오의 공격이 번번이 차단됐다. 레오는 1세트에서 10득점을 올렸지만, 성공률은 47.06%에 그쳤다.
1세트를 내준 OK금융그룹은 2세트에서 듀스 접전 끝에 레오가 천금 같은 터치아웃 득점을 올려 세트 스코어 1-1을 맞췄다.
OK금융그룹은 3세트 듀스 접전에서 우리카드 레프트 나경복과 라이트 알렉스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무너졌다.
벼랑 끝에 몰린 OK금융그룹은 4세트에서 조재성이 팀 내 최다인 6점을 기록하는 등 공격을 이끌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OK금융그룹은 승부를 5세트로 가져갔고, 마지막 고비에서 승리를 낚았다.
양 팀은 1점 차 치열한 혈투를 펼쳤다.
OK금융그룹은 13-13에서 레오의 침착한 스파이크로 한 점을 앞서나갔고, 우리카드는 알렉스가 마지막 공격에서 공을 네트로 찍는 범실을 기록해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레오는 서브 득점 3점을 포함해 양 팀 최다인 38점을 기록했다.
차지환도 공격 성공률 63.15%를 올리면서 16점으로 뒤를 받쳤다.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약체'로 꼽히는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흥국생명은 외국인 선수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1(22-25 25-17 25-23 25-18)로 이겼다.
캣벨은 전·후위를 가리지 않고 IBK기업은행을 폭격했다. 그는 양 팀 최다인 40점을 올렸다.
승부처에서 나온 공격 옵션도 빛났다. 흥국생명은 상대 선수들이 캣벨 수비에 집중한 틈을 타 국내 선수들을 활용해 결정적인 득점을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승부처였던 3세트 24-21에서 연속 득점을 허용해 1점 차로 쫓겼지만, 김미연이 안정적인 퀵오픈 공격에 성공해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김미연은 양 팀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12점을 기록했다.
IBK기업은행은 외국인 선수 레베카 라셈(등록명 라셈)이 범실을 10개나 기록한 게 뼈아팠다.
◇ 21일 전적
△ 남자부(안산상록수체육관)
OK금융그룹(1승 1패) 21 26 25 25 15 - 3
우리카드(2패) 25 24 27 20 13 - 2
△ 여자부(화성종합체육관)
IBK기업은행(2패) 25 17 23 18 - 1
흥국생명(1승 1패) 22 25 25 25 - 3
<figure class="image-zone" data-stat-code="mapping_photo"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 inherit; position: relative;">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