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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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탈출 vs 연승 가도…삼성화재-대한항공, 대전서 정면승부
연패 탈출이냐, 연승 가도냐. 2월 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진에어 25-26 V리그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의 경기를 보는 필자의 한 줄 키워드다.삼성화재는 1월 10일 한국전력전 3-2 승리를 기점으로 회복하는 듯했지만, 이후 4연패를 당하며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나마 다행인 건 신인 이우진이 1월 30일 우리카드전에서 개인 최다인 14득점을 올리며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 위안거리다.이날 상대하는 대한항공은 지난 1월 1일 상대전에서 3-2로 승리를 거둔 경험이 있어 해볼 만하다. 특히 지난 우리카드전에서 13득점에 그친 에이스 김우진이 그날 상대전에서는 21득점을 터뜨렸다. 다소 침체기에 빠진 이윤수도 그날 14득점을 올렸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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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우리카드 3-1 제압…듀스 혈전 끝 3위 도약
1-2세트만 봐도 관중들 입장에서는 티켓값을 다 뽑았다고 할 정도로 명승부였다.한국전력은 2월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5-26 V리그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6-24, 31-33, 25-23, 25-17)로 신승을 거뒀다. 특히 1-2세트가 듀스까지 가는 접전이었다는 점에서 손에 땀을 쥐는 경기였다.베테랑 서재덕이 7득점에 그쳤지만 공격 성공률 87.5%에 10디그, 15리시브를 기록하며 종횡무진 활약한 것은 압권이었다. 주공격수 베논도 34득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올리며 변함없는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1세트 초반은 한국전력의 페이스였다. 베논의 오픈 공격으로 산뜻하게 출발한 한국전력은 신영석의 속공과 김정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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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684] 북한 배구에서 왜 ‘블로킹’을 ‘막아치기’라고 말할까
외래어 ‘블로킹’은 영어 ‘blocking’을 음차한 말이다. 배구· 농구· 복싱 등에서 상대편의 공격을 막을 때 쓰는 단어이다. 배구에선 상대편의 스파이크를 네트 위로 뛰어오르면 막는 일을 의미한다. 농구에선 공을 가지지 않은 상대 선수의 앞길을 방해하는 일을 뜻한다. 복싱에선 상대편 공격을 팔·팔꿈치·어깨 등으로 막는 일을 의미한다. 블로킹은 ‘막는다’는 뜻인 영어 ‘block’에서 나온 말이다. block에 ‘ing’를 붙여 동명사형으로 막아내는 행위라는 의미로 쓴다. 블록이라는 영어말은 1590년 차단한다는 의미인 프랑스어 ‘bloquer’에서 유래했다. 독일어 ‘blockieren’, 네덜란드어 ‘ blokkeren’과 연관성이 있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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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683] 북한 배구에서 왜 '오픈 공격'을 '열린 공격'이라 말할까
배구 용어 ‘오픈 공격’은 일본식 조어이다. 이 말은 영어 ‘open’과 한자어 ‘공격(攻擊)’의 합성어로 이뤄졌다. 일본어 ‘오오픈 코오게키(オープン攻撃)’라는 말을 한국식으로 도입한 말이다. 1950~60년대 국제 배구에서 ‘quick attack(속공)’, ‘time difference attack(시간차)’ 같은 개념이 생기면서, 기존의 높고 여유 있는 기본 공격을 구분하기 위해 ‘open attack’이라는 용어가 만들어졌다. (본 코너 516회 ‘왜 ‘오픈(Open) 공격(攻擊)’이라고 말할까‘ 참조)일본은 2차 세계대전 전후(戰後) 배구 강국이었다. 여자배구는 1964년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남자배구는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 정상에 올랐다.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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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682] 북한 배구에서 왜 ‘스파이크’를 ‘강타’라고 말할까
외래어 ‘스파이크’는 영어 ‘spike’를 음차한 말이다. 이 말은 일반적인 의미로는 구두 밑창에 박는 뾰족한 정이나 못을 가리킨다. 스포츠에선 배구에서 네트 가까이 띄워 준 공을 뛰어오르면서 상대편 쪽으로 세게 내리치는 일을 뜻한다. spike는 라틴어 ‘spica’가 어원이다. 고대 프랑스어인 노르만어 ‘spik’와 중세 영어 ‘spik’를 거쳐 13세기부터 현재의 표현으로 쓰기 시작했다. 공통적으로 끝이 날카롭고 아래로 찌르는 형태를 의마했다. 19세기 말 미국에서 배구가 만들어질 무렵, 공을 위에서 아래로 강하게 내려꽂는 동작이 등장하자 이 장면을 가장 잘 설명하는 말로 spike가 선택됐다. 공을 내리찍을 때, 상대 코트에 못을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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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정관장 3-0 완파…이예림 "나를 믿고 해보자는 마음으로"
1월 3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5-26 V리그 정관장과 현대건설의 경기가 현대건설의 세트스코어 3-0 완승으로 끝났다.승장이 된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 끝나고 첫 경기인데 리시브 쪽에서 기본적인 게 잘 이뤄졌고,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잘 해줬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지윤의 공백을 메운 이예림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잘 해왔고 살림꾼 역할이니까 리시브 잘 해달라는 것 말고는 없다"고 전했다.반면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씁쓸한 표정이 역력했다. 고 감독은 "어려운 상황이고 팬들도 많이 오셨는데 죄송하다"며 "범실을 줄여서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디테일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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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정지윤 시즌 아웃…강성형 감독 "휴식기 동안 부상 선수 회복하는 데 집중"
1월 3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진에어 25-26 V리그 정관장과 현대건설 경기를 앞두고 양 팀 감독이 인터뷰에 나섰다.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올스타 휴식기에 대해 "저희는 텀이 길었던 것 같다"며 "부상 선수 회복하는 데 집중했고, 기술적인 것들을 보강하면서 보냈다"고 밝혔다. 주전 세터 김다인의 상태에 대해서는 "회복됐고 오늘 출전 가능하다"고 전했다. 다만 정지윤에 대해서는 "시즌 아웃됐으며 6개월 휴식이 필요하다"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최근 고군분투 중인 카리와 양효진에 대해서는 "두 선수 무릎 쪽에 문제가 있다 보니 휴식을 많이 하는 편"이라며 "잘 관리해서 크게 안 나타나도록 하는 게 바람"이라고 말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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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적 난국 정관장 vs 부상병동 현대건설…반등할 자는 누구?
반등할 자는 누구인가. 1월 31일 정관장과 현대건설의 대결을 보는 필자의 한 줄 키워드다.정관장은 5연패로 총체적 난국을 겪고 있다. 외국인 선수 자네테가 부상으로 빠졌고, 인쿠시·이선우·박혜민도 기량이 올라오지 않아 애를 태우고 있다. 그나마 지난 1월 16일 상대전에서 박혜민이 12득점을 올린 것이 위안거리였고, 미들블로커 정호영도 12득점을 기록해 기대를 걸고 있다. 다행히 자네테가 2월 중순 합류가 유력한 만큼, 그 전에 연패를 끊는 것이 급선무다.현대건설도 사정이 녹록지 않다. 지난 페퍼저축은행전에서 주전 세터 김다인이 감기 몸살로 결장하면서 이수연과 김사랑 세터로 경기를 치렀으나 1-3으로 패했다. 설상가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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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아라우조, 33득점·서브에이스 4개 맹활약...다만 예민한 반응은 숙제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고군분투했다.우리카드 아라우조는 1월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5-26 V리그 삼성화재와의 홈 경기에서 33득점 공격성공률 65%-서브에이스 4개로 맹활약했다.특히 결정적일 때 나온 서브에이스 4개는 압권이었고 공격성공률 65%로 맹활약한 것은 백미였다.더욱이 공격성공률 69%로 팀 내 최고를 기록한 알리는 2세트에 못 나오고 1,3,4세트 밖에 못 뛰었고 11득점을 올렸다.반면 아라우조는 1~4세트 풀 경기를 뛰었기에 의미 있는 기록이었다.다만 1세트 비디오 판독 상황에서 심판 판정에 예민하게 반응한 것은 다시 한 번 짚어 봐야한다.한 마디로 시즌 초에 지적 됐던 예민한 성격이 아직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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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9에서 32-30 역전' 우리카드, 1세트 대반전 이끌고 삼성화재 3-1 제압
역시 아라우조였다.우리카드는 1월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5-26 V리그 삼성화재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32-30, 21-25, 25-18, 25-16)로 승리했다.특히 아라우조의 33득점 원맨쇼는 압권이었고 블로킹 6개를 잡아낸 이상현의 활약은 백미였다.선발 라인업에 우리카드는 아라우조-한태준-이상현-조근호-김지한-알리-오재성-김영준이 나섰고 삼성화재는 아히-도산지-손현종-김준우-김우진-이우진-이상욱-조국기가 나섰다.1세트는 삼성화재의 흐름이었다.아히-김우진-이우진 삼각편대의 활약으로 13-8로 앞선 삼성화재는 김우진이 3득점, 이우진이 2득점을 올렸고 손현종의 속공까지 터지며 24-19로 세트포인트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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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681] 북한 배구에서 왜 '서브'를 '넣기'라고 말할까
외래어 ‘서브’는 영어 ‘serve’을 음차한 말이다. 배구·테니스·탁구 등에서 공격 쪽에서 먼저 공을 상대편 코트에 넣늘 일 또는 그 공이라는게 사전적 정의이다. 서비스라고 말하기도 한다. 서브 어원은 ‘섬기다’ 또는 ‘봉사하다’라는 뜻인 라틴어 ‘servire’이다. 프랑스어 service’를 거쳐 영어로 들어왔다. 원래 서브라는 말은 18세기 프랑스 혁명이전 테니스의 전신인 ‘죄드폼(Jeu de paume)’에서 먼저 썼던 것으로 알려졌다. ‘죄드폼’은 왕후 귀족이나 상류층 사람들이 즐겼던 놀이로 2명의 플레이어의 중간에서 하인이 치기 쉽게 첫 번째 공을 코트에 던지는 것으로 게임이 시작하는 경기방식이었다. 첫 번째 던지는 공을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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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김효임 투입 직후 판 뒤집혔다...GS칼텍스 짜릿한 역전극
선수교체의 승리였다.GS칼텍스는 1월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5-26 V리그 흥국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5-25, 19-25, 25-22, 25-15, 15-11)로 대 역전승을 거뒀다.특히 3세트에 투입되어 서브에이스 2개를 기록하며 게임체인저 역할을 제대로 해낸 김효임의 활약은 압권이었다.덤으로 3세트부터 선발 출장해 42세트를 성공시킨 세터 안혜진의 활약은 백미였다.선발 라인업은 GS칼텍스는 실바-김지원-최가은-오세연-유서연-레이나-한수진이 나섰는데 최유림 대신 나온 최가은의 이름이 눈에 띄었다.흥국생명은 레베카-아나연-김수지-이다현-김다은-최은지-도수빈이 나섰는데 정윤주와 피치 대신 김수지와 최은지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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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680] 북한 배구에서 왜 '리베로'를 '자유방어수'라고 말할까
외래어 ‘리베로’는 이탈리아어 ‘libero’를 음차한 말이다. 이 말은 원래 이탈리아어이다. 뜻은 단순하다. 자유로운 사람, 속박되지 않은 존재이다. 이 말은 정치나 철학에서 먼저 쓰였고, 이후 스포츠로 흘러들어왔다. 배구의 리베로는 이 어원을 가장 직관적으로 구현한 포지션이다. libero는 라틴어 ‘liber’에서 나왔다. liber은 노예(ser편)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법적·사회적 구속을 받지 않는 자유민을 가리켰다. 단순히 ‘마음대로 하는 자유’가 아니라, 특정 의무에서 벗어난 상태를 의미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리베로라는 이름에는 이미 ‘무엇을 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다.배구에서 리베로는 공격과 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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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679] 북한 배구에선 왜 ‘미들 블로커’를 ‘중앙막음수’라 말할까
배구에서 ‘미들 블로커’는 영어 ‘middle blocker’를 발음대로 표기한 말이다. 이 단어는 가운데를 의미하는 ‘middle’와 막는 사람이라는 의미인 ‘blocker’가 합성한 것이다. 종전에는 이 포지션을 일본식 영어로 ‘센터(center)’라고 부르다가 2000년대들어 여러 외국인 선수들이 국내 프로배구에 출전하면서 국제 용어인 미들 블로커라는 말을 쓰기 시작했다. (본 코너 465회 ‘왜 센터(Center)를 미들블로커(Middle Blocker)라고 말할까’ 참조) middle은 고대 라틴어 ‘medius’에서 파생됐다. 고대 영어 ‘middel’을 거쳐 현대 영어에 이르렀다. 배구에선 네트 중앙, 즉 속공과 차단의 핵심 공간을 뜻한다. blocker는 막는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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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678] 북한 배구에선 왜 '아포짓 히터'를 '맞은편 공격수'라 말할까
배구 포지션 용어 ‘아포짓 히터’는 영어 ‘opposite hitter’를 발음대로 옮긴 말이다. 아포짓 히터는 반대편을 의미하는 ‘opposite’와 공을 치는 사람을 의미하는 ‘hitter’가 합성한 단어이다. 종전에는 이 포지션을 오른쪽이라는 뜻인 ‘라이트(right)’라고 불렀다. 2천년대 들어 국내에 프로배구가 도입되면서 여러 외국인 선수들이 참여하며 일본식 영어였던 라이트 대신 국제 용어인 아포짓 히터라는 말을 쓰기 시작했다. (본 코너 464회 ‘왜 라이트(Right)를 아포짓히터(Opposite Hitter)라고 말할까’ 참조) opposite는 ‘마주 놓는다’는 뜻인 라틴어 ‘opponere’에서 왔다. 접두사로 ‘~에 맞서’라는 의미인 ‘ob’와 ‘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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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677] 북한 배구에선 왜 ‘아웃사이드 히터’를 ‘측면 공격수’라 말할까
외래어 ‘아웃사이드 히터’는 영어 ‘outside hitter’을 발음대로 옮긴 말이다. 아웃사이드 히터는 측면을 의미하는 ‘outside’와 공을 치는 사람을 의미하는 ‘hitter’가 결합한 단어이다. 아웃사이드는 코트 바깥이 아니라 네트 기준 좌·우 측면을 말한다. 즉 아웃사이드 히터는 ‘코트 측면에서 세터의 토스를 받아 공격을 완결하는 주 공격수’를 뜻한다. 이 말은 1960~70년대 미국 배구 전술 용어에서 출발한 표현이다.. 우리나라에선 예전에 일본의 영향을 받아 ‘레프트’라 부르다가 2000년대 이후 프로배구가 출범하면서 레프트 대신 아웃사이드 히터라는 말을 쓰기 시작했다. (본 코너 463회 ‘레프트(Left)가 아웃사이드히터(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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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676] 북한 배구에선 왜 ‘세터’를 ‘공배치원’이라 말할까
외래어 ‘세터’는 영어 ‘setter’를 발음대로 옮겨 표기한 말이다. 사전적 의미는 배구에서 공격수에게 토스하여 공격을 하게 하는 선수이다. setter는 ‘놓다,두다, 배치하다’라는 뜻을 가진 영어 동사 ‘set’에서 나왔다. 이 단어는 라틴어 ‘sedere’가 어원이며 고대 영어 ‘settan’을 거치며 ‘어떤 것을 특정한 위치에 놓다’라는 의미로 굳어졌다. 초기 배구에선 오늘날처럼 세터가 고정 포지션으로 분화되지 않았다. 19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공격과 연결의 구분은 느슨했고, 공을 넘기기 좋은 선수가 자연스럽게 두 번째 터치를 담당했다. 그러나 1920~30년대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전술이 고도화되면서, 첫 번째 터치(리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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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 123km 8시즌 만에 재현' 한국전력 베논, 올스타전 서브왕 등극
한국전력 베논이 프로배구 올스타전 서브왕 이벤트에서 역대 최고 속도 타이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2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스파이크 서브 킹 콘테스트에서 시속 123km를 기록해 2016-2017시즌 문성민(현 현대캐피탈 코치)의 최고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네 번째로 출전한 베논은 연습 기회를 사용하지 않고 곧바로 도전했다. 첫 서브는 네트에 걸렸지만 128km를 찍어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서브에서 모두 123km를 기록했다. 이후 러셀(대한항공), 비예나(KB손해보험), 레오(현대캐피탈)가 도전했으나 베논의 기록을 넘지 못했다. 비예나 119km 2위, 러셀 117km 3위를 기록했다. 국내 선수 중에는 이우진(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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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675] 북한 배구에선 왜 ‘백어택’을 ‘뒤공격’이라 말할까
외래어 ‘백어택’은 영어 ‘back attack’을 한글로 옮긴 말이다. 뒤를 의미하는 ‘back’와 공격을 의미하는 ‘attack’가 합성한 단어로 ‘후위공격’이라고도 부르는 배구 용어이다. 말 그대로 앞이 아닌 뒤에서 공격한다는 의미이다. 한쪽 코트 3분의 2에 해당하는 어택라인 뒤 후위에서 점프하여 공격하는 것이다. (본 코너 499회 ‘왜 어택라인(Attack Line)이라고 말할까’ 참조)국제배구연맹(FIVB)에 따르면 back attack 보다 ‘back-row attack’, ‘back-row player’s attack hit‘라는 말을 더 자주 쓴다. 따라서 백어택은 규칙 용어라기보다 ‘현장 언어’에 가깝다. 짧고 직관적이어서 코치·해설·선수 사이에서 빠르게 굳어졌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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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674] 북한 배구에서 왜 '더블 컨택'을 '두번치기'라고 말할까
배구 용어 ‘더블 컨택’은 영어 ‘double contact’를 발음대로 표현한 말이다. 이 단어는 공을 한 선수가 연속으로 두 차례 건드리는 반칙을 가리킨다. 국제 규칙서에는 영어 표현이 그대로 쓰이거나, 한국에선 ‘더블 컨택’ ‘이중 접촉’ 같은 혼합어가 통용된다.더블 컨텍은 둘을 의미하는 ‘double’와 접촉을 의미하는 ‘contact’의 합성어이다. double 어원은 라틴어 ‘duplus’이다. 중세 프랑스어 ‘double’를 거쳐 영어로 정착했다. 스포츠 용어로 double는 ‘double dribble’, ‘double fault’처럼 허용 횟수를 넘긴 반복 행위를 지칭할 때 자주 쓰인다. (본 코너 402회 ‘왜 드리블(Dribble)이라고 말할까’, 529회 ‘왜 더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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