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
구자욱 일깨운 '라이언 킹' 이승엽의 한 마디
'아기 사자'가 깨어났다. 거친 야생의 삶에 부딪혀 의기소침했지만 '라이언 킹'의 한 마디로 다시 일어섰다. 삼성의 간판 스타 이승엽(39)과 차세대 스타 구자욱(22) 얘기다.둘은 11일 대구에서 열린 KIA와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홈 경기 짜릿한 연장 승리를 합작했다. 나란히 홈런포를 쏘아올렸고, 연장 11회 극적인 끝내기의 발판을 놨다. 사자 군단의 과거와 현재, 그리그 미래가 동시에 그려진 의미있는 경기였다.이승엽이 먼저 4회 포문을 열었다. 1-1로 맞선 가운데 KIA 선발 험버를 상대로 우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에 구자욱도 2-2로 맞선 5회 역시 험버를 두들겨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1점 아치를 그렸다.연장 11회말도 둘이 ...
-
'무리했나' 홈런 쳤던 추신수, 등 통증으로 교체
'추추 트레인' 추신수(33 · 텍사스)의 질주가 잠시 멈췄다. 시즌 첫 홈런포를 가동하며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켰지만 예기치 않은 부상이 왔다.추신수는 11일(한국 시각) 미국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 홈 개막전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 오클랜드 원정에서 3점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2득점의 맹활약을 홈에서 이어갈 기회였다.하지만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부터 다소 불안한 기운이 감지됐다. 상대 우완 선발 콜린 맥휴의 시속 140km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몸이 다소 불편한 듯했다.결국 2회초 수비까지 소화한 추신수는 3회 수비에서 제이크 스몰린스키와 교체됐다. 텍사스 구단은 "추신수...
-
[1990:오늘 뭐했지?]'강속구 투수' 고 박동희, 10K 화려한 데뷔전
[90년대 문화가 다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응답하라' 시리즈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토토가'는 길거리에 다시 90년대 음악이 흐르게 만들었습니다. 사실 90년대는 스포츠의 중흥기였습니다. 하이틴 잡지에 가수, 배우, 개그맨 등과 함께 스포츠 스타의 인기 순위가 실릴 정도였으니까요. 그렇다면 90년대 스포츠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지금으로부터 25년 전. 90년대 문화가 시작된 1990년 오늘로 돌아가보려 합니다.]여러분은 강속구 투수하면 누가 떠오르시나요. 최근 프로야구로 한정을 한다면 헨리 소사(LG)도 있고, 국내 투수 가운데는 최대성(롯데), 김광현(SK) 등이 강속구 투수로 통하고 있습니다. 기준을 꼽자면 적어도 시속 1...
-
삼성-KIA, 확연하게 드러난 '강팀의 조건'
'디펜딩 챔피언' 삼성과 명가 부활을 노리는 KIA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강팀의 조건은 수비'라는 대명제를 확실하게 일깨웠다.삼성은 10일 대구에서 열린 KIA와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은 연장 11회말 박해민의 끝내기 안타로 4-3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신바람 4연승을 달린 삼성은 8승3패로 이날 SK에 덜미를 잡힌 NC(6승3패)를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반면 개막 6연승의 신바람을 냈던 KIA는 이번 주 4연패 수렁에 빠졌다.그야말로 팽팽한 승부였다. 삼성이 달아나면 KIA가 추격했다. 삼성은 1회말 야마이코 나바로의 선두 타자 홈런으로 앞서갔으나 KIA도 2회 이성우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4회...
-
영화로 본 고양 원더스, 그들은 '프로 아닌 프로'였다
[마니아리포트 김현희 기자]마이너리그(minor league)의 사전적 의미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ajor league)의 아래 단계에 있는 리그’라고 표현되어 있다. 우리나라에 비유하면, ‘퓨쳐스리그’, 혹은 2군 리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마이너리그’의 뜻에는 ‘고통을 참고 견디다.’라는 뜻이 숨겨 있다고 한다. 마이너리그의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본 이들만이 메이저리그의 ‘퍼스트 클래스(전용 비행기)’와 ‘고급 스테이크’를 누릴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일리 있는 해석이다. 그래서 메이저리그에서는 서부에서 동부까지 버스로만 이동을 시키거나 적은 식대를 제공하는 등 ‘의도적으로’ 마이너리...
-
스승 염경엽 "(강)정호야, 벤치 설움까지 이겨내라"
한국 프로야구 출신 최초의 메이저리거 타자 강정호(28 · 피츠버그)의 첫 선발 출전은 언제가 될까.강정호는 10일(한국 시각) 신시내티와 원정 경기에서 벤치에 앉아 있다가 경기 후반에야 그라운드를 밟았다. 2-2로 맞선 9회말 수비 때 조디 머서를 대신해 유격수를 맡았다.메이저리그(MLB) 수비 데뷔전이다. 무난했다. 강정호는 무사 2루에서 데빈 메소라코의 빗맞은 땅볼을 잡아 1루로 송구해 아웃 카운트를 잡아냈다. 이후로는 타구가 오지 않았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우익수 그레고리 폴랑코의 포구 실책으로 경기가 끝났다.전날 강정호는 MLB 데뷔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선발이 아닌 대타였다. 신시내티와 4-4로 맞선 8회 1사에서 투...
-
[임종률의 스포츠레터]'눈물·웃음' 꿀벌곰 마야가 그려낸 '희비 쌍곡선'
두산 외국인 우완 유네스키 마야(34)가 꿈의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생애 첫 노히트 노런의 영예를 안았습니다.마야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과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9회까지 안타와 점수를 1개도 내주지 않고 막아냈습니다. 삼진 8개를 잡아내고 볼넷 3개만 내주며 30명 타자를 틀어막았습니다.마야의 야구 인생에 첫 노히터. 34년째를 맞은 KBO 리그에서도 12번뿐인 대기록입니다. 두산 구단 역사로도 지난 1988년 장호연(당시 OB) 이후 무려 27년 만입니다. 외국인 선수로는 지난해 찰리 쉬렉(NC) 이후 두 번째입니다.이날 마야는 9회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아낸 뒤 하늘을 향해 두 주먹을 불끈 쥐...
-
강정호, 타석 이어 수비로도 MLB 데뷔
한국 프로야구 최초의 야수 메이저리거 강정호(28 · 피츠버그)가 타자에 이어 수비로도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강정호는 10일(한국 시각) 미국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 원정에서 9회 유격수로 교체 투입됐다. 전날 대타로 출전한 데 이어 수비에서도 메이저리그에 기록을 남겼다.2-2로 맞선 상황에서 조디 머서 대신 투입된 강정호는 무사 2루에서 데빈 메소라코의 땅볼을 무난하게 처리했다. 다만 1사 1, 3루에서 피츠버그는 우익수 그레고리 플랑코가 상대 말론 버드의 타구를 잡지 못하는 실책을 범해 끝내기 패배를 안았다.강정호는 전날에 이어 빅리그 두 번째 출전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전날 강정호는 4-4로 맞선...
-
추신수, 시즌 1호 홈런 무려 '3점포로 장식'
'추추트레인' 추신수(33 · 텍사스)가 올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추신수는 10일(한국 시각) 미국 오코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 원정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점 홈런으로 올 시즌 첫 아치를 장식했다.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의 맹활약으로 10-1 대승의 선봉에 섰다.지난해 16경기 만에 첫 홈런을 신고했던 추신수는 올해는 13경기를 앞당겼다. 앞선 2경기에서 1안타에 머물렀던 추신수는 이날 맹타로 시즌 타율을 1할4푼3리에서 2할5푼(12타수 3안타)으로 끌어올렸다.1회부터 방망이가 매섭게 돌았다. 추신수는 무사 1루에서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3번 타자 애드리안 벨트레의 타석 때 투수 실책과 야수 선택으로 3루까지 간...
-
'노히터' 마야 "감독님, 저 34살 맞아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넥센의 경기가 열린 9일 잠실구장. 경기 전 두산 더그아웃에서는 외국인 선수들의 다소 늙수그레한 외모가 화제에 올랐다.김태형 두산 감독(48)은 "루츠는 수염이 많지만 깎으면 어려 보인다"면서 "그러나 (유네스키) 마야는 가까이서 보면 얼굴이 늙어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같이 있으면 내가 친구랑 얘기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고 웃었다.이에 취재진이 "외국인들은 원래 나이를 가늠하기가 어렵다"면서 "쿠바 출신이라 실제 나이는 더 들었을지 모른다"고 농담처럼 말했다. 이에 김 감독도 빙긋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쿠바를 비롯해 아프리카 국가 출신 스포츠 선수들은 종종 나이에...
-
마야 대기록? 민병헌 투혼 있어 가능했다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넥센의 경기가 열린 9일 잠실구장. 경기 전 두산 외야수 민병헌(28)은 "오늘은 선발 출전한다"며 타격 및 캐치볼 훈련을 소화했다.민병헌은 최근 왼 허벅지 통증으로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 지난 7일 넥센과 1차전에 결장했다. 민병헌은 "아직 전력질주를 하지는 못한다"면서도 "무리만 하지 않으면 뛸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무리를 시키고 싶지 않지만 본인이 괜찮다고 한다"고 대견한 표정을 지었다.사실 두산으로서는 이날 민병헌의 출전이 필요했다. 전날 주포 김현수가 땅볼을 치고 전력질주하다 오른발 뒤꿈치 통증으로 선발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타선의 무게감을 감안하면 민병헌...
-
'일베 용어 사용' KIA 윤완주, 3개월 자격정지 징계
프로야구 KIA가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한 내야수 윤완주(26)에 대해 자체 징계를 내렸다.KIA는 9일 자체 상벌위원회를 열고 구단 이미지 실추와 프로야구 선수로서 품위 손상 등을 이유로 윤완주에게 자격정지 3개월 징계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윤완주는 3개월 동안 경기 출전이나 훈련 등 구단 활동에 일절 참가할 수 없고, 연봉도 받지 못한다.앞서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엄중 경고 조치를 넘은 중징계다. KIA는 또 재발 방지를 위해 전체 선수단 교육을 시행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윤완주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쓰이는 표현을 그대로 사용해 논란을 ...
-
김태형 감독 "마야 보면 동년배 같은 느낌"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넥센의 경기가 열린 9일 잠실구장. 경기 전 두산 더그아웃에서는 외국인 선수들의 외모가 화제에 올랐다. 나이보다 많아 보인다는 것이다.먼저 취재진 사이에서 외국인 타자 잭 루츠가 생긴 것에 비해 의외로 20대(29)라는 말이 나왔다. 이에 김태형 두산 감독(48)은 "루츠는 수염이 많아서 그럴 뿐 깎으면 어려 보인다"고 두둔했다.그런 김 감독에게는 오히려 투수 유니에스키 마야가 더 부담스러운가 보다. 김 감독은 "마야의 얼굴을 가까이에서 보면 정말 늙었더라"면서 운을 뗐다. 이어 "그래서 같이 있으면 내가 친구랑 얘기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고 웃었다.이에 취재진이 "쿠바 출신이라 나...
-
'동병상련' 염경엽 "벌투 논란? 원조는 접니다"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넥센의 경기가 열린 9일 잠실구장. 경기 전 넥센 더그아웃에서는 '벌투 논란'이 화제가 됐다. 전날 광주 KIA-NC전 얘기였다.KIA 좌완 임기준은 6이닝 동안 120개의 공을 던졌다. 13피안타에 사사구를 10개나 내주면서 10실점했다. 이미 승부가 갈린 상황에서 벌투가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김기태 KIA 감독은 9일 경기를 앞두고 "벌투가 아니었고, 다음 일정상 투수진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고 해명했다.염경엽 넥센 감독 역시 김 감독의 심정을 십분 이해하고 있다. 경기 운영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염 감독은 "벌투 논란은 지난해 이미 충분히 겪었다"고 운을 뗐다. 지난해 5월 7일 NC와 홈...
-
'괴력의 곤조' 3연타석 홈런, 다저스 쾌승
류현진(28)의 소속팀 LA 다저스가 '곤조'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괴력으로 낙승을 거뒀다.다저스는 9일(한국 시간) 미국 다저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와 홈 경기에서 3연타석 홈런 포함, 4안타 4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른 곤잘레스를 앞세워 7-4로 이겼다. 개막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하며 기분좋게 올 시즌을 시작했다.곤잘레스는 3경기 연속 아치를 그리며 중심 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3연전 날린 10안타 중 무려 5개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장타율이 무려 2.077이나 된다.당초 이날은 팀 3선발 류현진의 차례였지만 부상으로 브랜든 매카시가 나섰다. 매카시는 1회 2사에서 맷 켐프에 중전안타, 저스틴 업튼에 투런포를 내줘 불안...
-
'ML 첫 타석 범타' 강정호, 내일은 선발?
한국 프로야구 출신 최초의 메이저리거 야수 강정호(28 · 피츠버그)의 데뷔 첫 타석이 아쉽게 끝났다.강정호는 9일(한국 시간) 미국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 원정에 4-4로 맞선 8회 1사에서 대타로 나섰다. 역사적인 메이저리그 데뷔 첫 출전이었다.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네 번째 투수 점보 디아즈와 맞닥뜨렸다. 2구째 직구 시속 약 153km 직구를 잡아당겼지만 3루수에게 잡혔다. 투수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이닝 종료 뒤 교체됐다.강정호는 올 시즌 스프링캠프에서 일단 조디 머서와 주전 유격수 경쟁에서는 밀렸다. 그러나 25인 개막 로스터에 포함돼 빅리그 기회를 보장받았다.현지 인터뷰...
-
'벌투 오버랩' 김기태·임기준과 김성근·유창식
'벌투 논란'이 또 일어났다. KIA 좌완 신예 임기준(24)이다.임기준은 8일 광주에서 열린 NC와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서 6이닝 13피안타 10사사구 11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 2012년 3경기가 통산 1군 기록의 전부인 투수의 올 시즌 첫 등판치고는 악몽이었다.사실 임기준은 이날이 두 번째 등판이었다. 지난 2일 인천 SK전에서 4회까지 4피안타 2볼넷 1실점했지만 5회 우천 노 게임이 선언돼 공식 기록이 남지 않았다.특히 8일 공을 120개나 던졌다. 통상 선발이 100개 내외에서 내려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무엇보다 5회까지 9점이나 내줘 사실상 경기가 어려웠다.때문에 김기태 KIA 감독이 임기준에게 벌투를 시킨 것이...
-
LG-한화, 올해 운명 가를지 모를 '찰나의 순간'
만루를 허용한 마무리는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9회말 공격인 홈팀은 연이틀 보이는 짜릿한 끝내기 승리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풀어 있었다. 안타 하나면 두 팀의 운명이 갈릴 수 있었다.때마침 들어온 시속 120km 중반의 가운데 몰린 슬라이더. 타자는 거침없이 방망이를 돌렸고, 타구는 날카롭게 뻗어갔다. 하지만 열광하던 홈팬들의 기쁨도 잠시. 공은 3루수의 글러브로 공은 빨려들어갔고, 베이스 터치로 황급히 몸을 날려 귀루하던 3루 주자까지 횡사. 그대로 경기는 끝났다.8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LG의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경기 얘기다. 1초, 그 찰나의 순간에 두 팀의 희비가 갈렸다. LG의 3-2 짜릿한, 아니 가슴 철렁했던 역...
-
'윈-윈'으로 예상되는 넥센-한화 트레이드 손익
[마니아리포트 김현희 기자]지난 8일, 넥센 히어로즈는 보도 자료를 통하여 ‘올 시즌 리그 첫 트레이드’ 소식을 알려왔다. 넥센이 투수 한 명을 받아들이는 대신, 외야수와 포수 한 명을 한화로 내어준다는 사실이 바로 그러했다. 한화로부터 데려 오는 투수는 전역 이후 팀에 합류하여 몸을 만들고 있는 양훈(29)이었고, 보내는 이는 포수 허도환(31)과 외야수 이성열(31)이었다. 아직 시즌 초반임을 감안해 본다면, 금번 트레이드는 꽤 빨리, 한편으로는 상당히 파격적으로 성사된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러나 트레이드 자체만 놓고 보았을 때, 양 팀 모두 ‘손해 볼 것은 없어 보이는’ 듯하다. 세 선수의 활약에 따라 각 팀의 손익 계산이 ...
-
양훈은 넥센으로, 허도환·이성열은 한화로
넥센과 한화가 개막 후 첫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넥센과 한화는 8일 "투수 양훈(29)이 넥센으로 이적하고, 포수 허도환(31)과 외야수 이성열(31)이 한화 유니폼을 입는 2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넥센은 즉시 전력 투수가 필요했다. 한현희가 선발로 돌아서면서 불펜에 구멍이 났고, 선발진 역시 완벽하지 않다.양훈이 '딱'이었다. 양훈은 2005년 데뷔해 통산 32승46패 11세이브 21홀드를 기록 중이다. 2013년부터 군복무(경찰청)를 한 뒤 올해 복귀했다. 선발과 불펜으로 모두 활용 가능한 투수다.반면 한화는 포수와 함께 장타력을 갖춘 타자를 원했다. 조인성의 부상으로 경험 있는 포수가 없었고, 7경기에서 홈런 2개(9위), 장타율 ...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