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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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44] 크로스는 일본식 영어, 정확한 표현은 크로스 코트 샷(Cross Court Shot)이다
배구감독들이 공격수가 스파이크를 때릴 때 “크로스(Cross)”라는 말을 하는 것을 듣게 되는 때가 있다. 코트에서 대각으로 스파이크를 하라는 의미이다. 왼쪽 공격수는 상대 왼쪽 리시버가 있는 곳으로, 오른쪽 공격수는 상대 오른쪽 리비서가 있는 곳으로 스파이크를 때리는 것이다. 크로스는 원래 일본식 영어이다. 크로스는 선을 넘는다는 라인크로스(Line Cross)와 함께 오래전부터 잘못 사용하고 있다. 정확한 표현은 크로스 코트 샷(Cross Court Shot)이다. 코트를 가로지르는 샷이라는 의미인 세 단어로 된 용어를 맨 앞 단어만을 써서 일반적으로 크로스라고 말을 하게 됐다. 하지만 크로스라는 말은 국제적으로 통용되지 않는다.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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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 1위 한전 잡고 3위 도약
OK금융그룹이 1위 한국전력을 꺾고 단숨에 3위 자리로 치고 올라갔다.OK금융그룹은 4일 경기도 수원 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4 25-21 25-22)으로 완승했다.6위를 달리던 OK금융그룹은 3승 2패, 승점 8을 기록하면서 현대캐피탈(3승 2패 승점 9)에 이어 3위 자리에 올랐다.OK금융그룹은 1세트부터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의 원맨쇼를 앞세워 상대를 압도했다.1세트를 25-14로 잡은 OK금융그룹은 레오의 활약을 바탕으로 2세트도 가져갔다.레오는 23-21에서 강서브를 넣어 공격권을 가져왔고, 넘어온 공을 차지환이 침착하게 득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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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43] 로테이션(Rotation)은 왜 시계방향으로만 돌까
배구가 다른 종목과 가장 차별화되는게 로테이션(Rotation)이다. 배구 경기는 한 팀당 6명으로 구성되는데 선수들이 서브권을 가져올 때마다 선수들이 시계방향으로 돌며 자리를 바꾼다. 야구, 축구, 농구 등 이른바 다른 인기 구기종목들은 모두 선수들이 자기 포지션을 유지하는게 기본이지만 배구는 이들 종목과 다르게 로테이션이 핵심적인 요소이다. (본 코너 486회 ‘배구에서 서브 로테이션(Serve Rotation)을 하는 이유’ 참조)원래 서브 로테이션은 ‘배구의 아버지’ 미국의 윌리엄 모건이 1895년 배구를 창안할 때부터 있었다. 모건이 발표한 최초 규칙 10개조에 보면 서브 로테이션 규칙은 지금과 많이 달랐다. 초창기 배구는 한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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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타 트리플크라운' KB손해보험, 대한항공 꺾고 5위 도약
'말리 특급'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가 올 시즌 첫 트리플크라운(한 경기 서브·블로킹·백어택 각 3점 이상)을 달성하며 KB손해보험을 3연패 늪에서 건져냈다.KB손보는 3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1(25-22 22-25 25-17 25-21)로 눌렀다.3연패에서 벗어난 KB손보는 최하위 7위에서 5위로 도약했다.전·후위에 맹활약한 케이타가 승리의 주역이었다.케이타는 이날 서브 에이스 3개, 블로킹 득점 4개, 후위 공격 10개를 성공하며 트리플크라운 상금 100만원을 챙겼다. 지난 시즌 그는 총 3번 트리플크라운에 성공했다.최다 득점을 올린 선수도 케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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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42] 비디오 챌린지 시스템(Video Challenge System)에 ‘챌린지’가 들어간 이유
심판의 판정은 힘이 되기도 하지만 칼이 되기도 한다. 심판이 언제나 공정하고 정확하게 판정을 해야하는 이유이다. 하지만 실제 경기에서 완벽하게 판정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눈깜짝사이에 빠르게 날아가는 공을 맨눈으로 보고 판정해야 하는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심판의 애매한 판정으로 팀에 따라 득실이 갈리기도 한다. 심판의 오심이나 확인하지 못한 판정을 위해 만들어진 제도가 비디오 판독이다. 비디오 판독은 경기에서 사람의 눈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것을 초고속 카메라를 이용한 기록 영상물을 보고 판정하거나, 판정 관련 시비를 가리는 판정 기법이다.배구를 비롯해 여러 종목에서 비디오 판독을 비디오 챌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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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만인가'' 삼성화재, 우리카드 제물로 738일 만에 3연승...러셀 양팀 최다인 39점 대폭발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우승 후보' 우리카드마저 물리치고 738일 만에 3연승을 질주했다.삼성화재는 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1라운드 홈경기에서 우리카드와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5-22 23-25 11-25 25-22 15-9)로 승리했다.지난 시즌 창단 첫 최하위로 자존심을 구겼던 삼성화재는 올 시즌도 약체로 평가받았지만 초반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화재는 개막전에서 한국전력에 0-3으로 패했지만, 이후 대한항공, KB손해보험, 우리카드를 잇달아 제압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3승 1패, 승점 7을 쌓은 삼성화재는 대한항공과 승점은 같지만, 승수에서 앞서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순위를 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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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41] 배구에서 왜 스크린잉(Screening)이라는 말을 쓸까
똑같은 말이라도 상황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영어든, 한국어든 쓰는 용도에 따라 같은 단어가 여러 가지 뜻을 가질 수 있다. 언어학적으로 이런 단어들을 다의어(多義語·Polysemy)라고 부른다. 스포츠 용어 중 하나인 스크린(Screen)도 그런 말에 속한다. 스크린은 야구, 농구, 배구에서 서로 다른 뜻으로 쓰인다. 영어 ‘Screen’이라는 말은 어원이 앵글로 프랑스어 ‘Escren’, 중세 네덜란드어 ‘Scherm’에서 유래했으며, 800-1100년 남부 독일어로 알려진 고대 고지 독일어(Old High German) ‘Skirm’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미국용어사전은 설명한다. 영어에서는 14세기부터 방호물, 덮개 등의 의미로 쓰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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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40] 왜 캠프파이어 디펜스(Campfire Defense)라 말할까
‘위드 코로나’ 방역체계 1단계가 시행되면서 전국 곳곳 산과 하천 등에는 깊어가는 가을 단풍을 즐기려 많은 인파가 몰렸다. 지난 주말 친구 부부가 남한강변에서 ‘불멍’을 때리는 사진을 SNS를 통해 보내왔다. 사진에는 부부가 장작이 타오르는 것을 자켜보는 모습이 담겼다. ‘불멍’은 '불을 보며 멍때린다‘의 줄임말로 캠핑족들이 쓰는 신조어인데 2016년부터 급격히 퍼져나가고 있다고 한다. 주로 영어로 사용되는 배구용어 가운데 캠프파이어 디펜스(Campfire Defense)라는 말이 있다. 2명 이상의 선수가 코트 바닥에 떨어지는 볼을 둘러싸고 수비를 하는 것을 뜻한다. 마치 캠프파이어를 위해 빙둘러 모여있는 모습을 빗대서 붙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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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황연주, 야스민 대신 출전해 '부활포'…현대건설, 인삼공사 꺾고 개막 5연승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개막 5연승을 질주했다.현대건설은 3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16 27-25 25-19)으로 깔끔하게 제압했다.현대건설은 5승 무패, 승점 15를 기록하고 단독 선두를 이어갔다.KGC인삼공사는 개막 3연승을 달리다가 첫 패배를 당했다.나란히 연승을 달리던 팀끼리의 대결에서 수훈을 세운 선수는 올해 35세 베테랑 왼손 공격수 황연주였다.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가벼운 부상 증세가 있는 미국 출신 주포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를 빼고 황연주를 라이트 공격수로 기용했다.황연주는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 1개씩을 올리는 등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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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영, 그리스리그 3R MVP…이재영은 두 번째 경기 10득점
이다영(25·PAOK 테살로니키)이 그리스 여자프로배구 A1리그에서 3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이다영의 쌍둥이 자매 이재영은 PAOK 합류 후 두 번째로 치른 경기에서 10득점 했다.그리스배구연맹은 31일(한국시간) 그리스 테살로니키 미크라체육관에서 열린 PAOK와 AON 아마조네스와의 5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이다영에게 3라운드 MVP 트로피를 전달했다.세터 이다영은 지난 21일 올림피아코스와의 홈경기에서 그리스 데뷔전을 치렀고, 팀 공격을 조율했다. 그리스 배구연맹은 이다영을 3라운드 MVP로 선정했다.트로피를 받은 이다영은 AON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해 공격 조율에 집중하면서도 서브 에이스 2개와 블로킹 1개 등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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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39] 배구 용어에서 부부 플레이(Husband-and-Wife Play)는 어떤 뜻일까
부창부수(夫唱婦隨)라는 말이 있다. 남편이 노래하면 아내가 따라 한다는 고사성어이다. 남편이 어떤 일을 하고 나서면 아내는 그 일을 도와가며 서로 협동하고 화합하는 부부를 가리키는 말이다. 부부가 서로 화합하며 사는 게 바람직하지만 그렇지 못한 삶을 사는 경우도 있다. 배구영어 용어 가운데 부부플레이(Husband-and-wife Play)라는 재미있는 표현이 그런 경우이다. 단어 자체를 보면 부부처럼 금슬이 좋은 플레이를 뜻하는 것 같지만 실제는 부정적인 의미를 갖는다. 이 말은 배구에서 협력에 실패한 두 선수 사이에 공이 떨어졌을 때 사용한다. 서로 공을 잡을 것으로 생각하고 아무도 플레이를 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상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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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대한항공, 난적 OK금융그룹 완파하고 2위 도약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이 OK금융그룹을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대한항공은 30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0(25-16 25-20 25-22)으로 완파했다.승점 3을 더한 대한항공은 단숨에 단독 2위 자리에 올랐다.OK금융그룹은 2연승에 마침표를 찍고 5위 자리로 내려왔다.대한항공은 1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6-5에서 임동혁이 3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다.점수 차를 벌린 대한항공은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의 순도 높은 공격을 앞세워 1세트를 마무리했다.OK금융그룹은 주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부진한 가운데 1세트에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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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38] 왜 풀세트(Full Set)라고 말할까
지난 16일 개막한 도드람 2021-2022 V리그 29일 현재 남녀부 24경기를 치렀다. 이 가운데 5세트까지 경기를 치른게 4경기이다. 20일 KB손해보험-현대캐피탈(KB 승), 21일 OK금융그룹-우리카드(OK 승), 27일 현대캐피탈-대한항공(현대캐피탈 승), 29일 삼성화재-KB손해보험(삼성화재 승) 등이다. 이 경기들은 5세트까지 접전이 이어져 2시간30분이나 시간이 걸렸다. 5세트까지 경기를 치를 때 보통 ‘풀세트(Full Set)까지 갔다“고 흔히 말한다. 배구 규칙에서 허용한 세트 한도까지 플레이를 했다는 의미이다. 풀세트는 세트가 모여 최종 승부가 가려지는 것을 뜻한다. 배구 경기 점수 체계는 기본적으로 포인트(Point), 세트(Set) 순으로 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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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서브에이스 6개' 삼성화재, KB손보 풀세트서 승리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의 화끈한 공격에 힘입어 2연승을 달렸다.삼성화재는 29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2(14-25 25-22 25-16 19-25 15-10)로 따돌렸다.삼성화재는 2승 1패, 승점 5를 쌓았다. KB손보는 3연패를 당하고 승점 1을 보태는 데 그쳤다.러셀은 서브 에이스 6개를 포함해 36점을 터뜨려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KB손보의 '말리 특급'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도 서브 에이스 2개, 블로킹 2개 등 38점을 꽂았지만, 러셀에게 판정패했다.외국인 선수의 활약에 따라 세트가 요동쳤다.케이타가 1세트에서 12점을 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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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한국전력 꺾고 3패 후 시즌 첫 승리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을 제물로 시즌 첫 승리를 '지각' 신고했다.우리카드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0(25-18 25-23 25-17)으로 완파했다.지난 16일 대한항공과의 개막전 패배를 시작으로 OK금융그룹, 현대캐피탈에 연패해 3경기에서 승점 1을 챙기는 데 그친 우리카드는 기분 좋은 승점 3을 얻고 이번 시즌 우승 후보다운 위용을 되찾았다.우리카드는 최하위 7위에서 벗어나 세트 득실률에서 대한항공을 밀어내고 4위로 수직 상승했다.한국전력은 개막 2연승 후 첫 패배를 당했다.우리카드는 서브 에이스 2개, 블로킹 5개를 앞세워 한국전력의 공격을 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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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37] 왜 블록 아웃(Block Out)이라 말할까
배구에서 빠르고 강하게 이루어지는 상대 공격을 블록으로 저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정확한 공격 타이밍에 맞춰 블록을 성공, 상대 코트 안으로 떨어지게 하려면 전문적인 블로킹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대개는 볼이 손이나 팔에 맞고 코트 밖으로 나가 아웃으로 선언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을 블록 아웃(Block Out)이라고 말한다. 블록 아웃은 어떻게 보면 셧아웃(Shutout)의 반대말이라고 할 수 있다. 셧아웃은 스파이커가 공격을 할 때 블록으로 막아 아웃이 되지 않고 상대방 코트로 바로 떨어지게 하는 것을 말한다. (본 코너 536회 ‘왜 셧아웃(Shutout)이라 말할까’ 참조) 셧아웃은 블록 아웃과 개념적으로 반대되는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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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지난 시즌 챔프 GS칼텍스 꺾고 파죽의 4연승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지난 시즌 3관왕을 차지한 GS칼텍스를 제압하고 개막 4연승을 질주했다.현대건설은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1(15-25 25-21 25-21 25-23)로 눌렀다.시즌 개막 후 4승 무패에 승점 12를 쌓은 현대건설은 단독 선두를 달렸다.GS칼텍스는 2승 후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손발이 전혀 맞지 않아 1세트를 허무하게 내준 현대건설은 2세트 들어 미국 출신 외국인 공격수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의 타점 높은 공격과 정지윤과 양효진의 득점이 살아나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승부처는 3세트였다.현대건설은 19-21로 끌려가던 세트 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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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36] 왜 셧아웃(Shutout)이라 말할까
지난 22일 2021~2022 V-리그 남자부경기에서 최약체로 평가 받는 삼성화재가 지난 시즌 통합 우승팀 대한항공을 3-0으로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국내 언론들은 이날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을 셧아웃 시켰다고 보도했다.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길 때를 ‘셧아웃(Shutout)’ 이라 말한다. 한 세트도 허용하지 않고 일방적인 승리를 거두었다는 의미이다. 또 경기 중에 스파이커가 공격을 할 때 블로킹으로 막아서 아웃이 안되고 상대방 코트로 바로 떨어뜨리는 것도 셧아웃이라고 말한다.셧아웃이라는 단어는 닫다라는 의미인 동사 ‘Shut’와 밖을 의미하는 부사 ‘Out’이 결합한 말이다. 영어용어사전에 따르면 셧아웃은 원래 14세기 거부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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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31점-케이타 38점' 레오의 OK가 케이타의 KB를 눌렀다
돌아온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OK금융그룹·등록명 레오)와 노우모리 케이타(KB손해보험)의 시즌 첫 번째 격돌에서 레오가 먼저 웃었다.OK금융그룹은 26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홈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1(25-15 25-21 15-25 25-23)로 제압했다.OK금융그룹은 2연승과 함께 2승 1패, 승점 5를 기록하며 6위에서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반면 KB손보(1승 2패)는 2연패를 당해 승점 2에 머무르며 5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레오는 2012-2013시즌부터 2012-2015시즌까지 3년 연속 V리그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독보적인 공격수다. V리그를 호령하고 7년 만에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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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35] 배구에서 스트롱사이드(Strong Side)와 위크사이드(Weak Side)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비록 같은 단어를 쓰더라도 종목에 따라 용도가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스트롱사이드(Strong Side)와 위크사이드(Weak Side)도 그런 용어이다. 두 단어를 같이 언급한 것은 서로 반대되는 개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스트롱사이드는 강한 지역, 위키사이드는 약한 지역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의외로 두 단어에 대해 모르는 스포츠 전문가들이 꽤 많다. 용어사전 등에 따르면 원래 스트롱사이드라는 말은 1951년 미식 축구에서 처음 나왔다. 적극적인 공격을 하기 위해 공격자가 더 많이 배치되는 것을 뜻하는 말로 사용했다. 압박공격을 시도할 때 수비수들도 하프라인을 넘어 공격에 가담할 때 쓰는 표현이었다. 공격이 허술한 형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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