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54] 왜 생크(Shank)라고 말할까
많은 골퍼들은 생크(Shank)를 최악의 샷으로 간주한다. 클럽 페이스가 아닌 다른 부분에 맞아 공이 불규칙하게 날아가기 때문이다. 생크가 나면 공은 전혀 의도하지 않은 곳에 떨어져 골퍼들을 매우 당황하게 만든다. 남자프로골프 세계 4개 대회를 모두 석권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3번이나 달성한 골프의 제왕 잭 니클로스도 생크를 경험했을 정도로 고질적으로 나온다.그동안 생크라는 말은 골프에만 있는 줄 알았다. 하지만 야구, 축구, 배구 등 다른 종목에도 이 말을 사용한다는 것을 용어 탐색을 통해 알게 됐다. 모두 비정상적으로 공이 날아갈 때 쓴다는 공통점이 있다. 생크는 원래 무릎과 발목 사이의 앞쪽 뼈인 정강이를 뜻한다. 유럽
-
남자 배구 대한항공, 우리카드 완파하고 6위서 2위로 상승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6위에서 2위로 도약했다.대한항공은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방문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0(25-11 25-21 25-20)으로 완파했다.시즌 첫 연승을 달려 시즌 4승 4패를 거둔 대한항공은 승점 13을 쌓아 선두 한국전력(5승 2패·승점 15)을 바짝 쫓았다.우리카드는 2승 6패, 승점 7로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대한항공의 완승이었다.대한항공은 1세트에서 범실 9개를 쏟아낸 우리카드의 팀 공격 성공률을 32%로 묶었다.승패의 분수령은 2세트였다.줄곧 끌려가던 우리카드는 대한항공 코트를 가른 나경복의 시원한 서브 에이스로 18-18 동점을 이뤘다.그러나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53] 배구에서 왜 롤링(Rolling)이 필요할까
학창시절 ‘A rolling stone gathers no moss(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라는 영어 속담을 배웠다. 돌이 계속 구르면 이끼가 낄 틈이 없듯이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은 침체되지 않고 계속 발전한다는 뜻이다. 상반된 뜻의 우리 말 속담으로는 ‘고인 물에 이끼가 낀다’가 있다. 그만큼 일생 생활에서 성실하게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말들이다. 영어용어사전 등에 따르면 ‘rolling’은 구르다라는 동사 ‘roll’의 현재분사형이다. 원래 ‘roll’은 라틴어 ‘rotula’에서 유래했으며, 고대 프랑스어 ‘roller’을 거쳐 중세 영어 ‘rollen’에서 변환했다. ‘rolling’는 14세기경 현재분사형으로 굴리거나 돈다는 의미로 쓰
-
'러셀 트리플크라운' 삼성화재, 현대캐피탈전 5연패 탈출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가 트리플크라운(한 경기 서브·블로킹·백어택 각 3점 이상)을 기록한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을 앞세워 2위 현대캐피탈을 잡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화재는 1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8 25-19 23-25 25-13)로 승리했다.삼성화재는 이날 승리로 현대캐피탈전 5연패 사슬을 끊으며 6위에서 4위로 도약했다.2위 현대캐피탈과 6위로 내려간 대한항공의 승점 차는 단 2점으로 이제 매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표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현대캐피탈은 1라운드에서 외국인 선수 로날드 히메네즈(등록명 히메네즈)의 부상 이
-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52] 왜 다이빙(diving)이라 말할까
공이 코트 바닥으로 낮게 떨어지는 것을 잡아내려면 몸을 날릴 수 밖에 없다. 마치 곡예를 하는 것처럼 양손을 앞으로 뻗고 머리부터 앞세워 공에 달려들어야 제대로 수비를 할 수 있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뛰어들어 공을 살려내는 동작을 다이빙(diving)이라고 말한다. 다이빙이라는 말은 동사 ‘dive’의 진행형이다.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따르면 ‘dive’는 고대 게르만어 ‘dubijany’에서 유래한 말로 고대 영어 ‘dyfan’, 중세영어 ‘’diven’을 거쳐 현재에 이르렀는데 머리부터 물속으로 뛰어든다는 의미이다. 동사 ‘dive에 진행형 ‘ing’를 붙인 다이빙은 물속으로 몸을 던지는 행위를 나타내는데 수영에서 동작의 기술과 미를
-
'날개'없는 스타군단 IBK기업은행, 개막 후 7연패
여자 프로배구 '스타군단' IBK기업은행이 주포 김희진의 부상까지 겹쳐 날개없이 추락하고 있다.IBK기업은행은 1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KGC 인삼공사와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9-25 16-25 17-25)으로 완패했다.IBK기업은행은 창단 후 최다인 개막 후 7연패 늪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2위 KGC인삼공사는 사령탑 공백 속에서도 별다른 위기 없이 가볍게 승점 3을 추가했다.IBK기업은행은 무기력했다. 1세트 시작과 동시에 무려 7연속 득점을 내주며 자멸했다.외국인 선수 레베카 라셈(등록명 라셈)의 오픈 공격이 상대 팀 한송이의 블로킹에 막혀 0-2가 되자 IBK기업은행 선수들은 실수를 연발하며 점수
-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51] 왜 범실(凡失)이라고 말할까
감독들은 종종 경기에서 패하면 그 이유를 “범실 때문이다”라는 말을 하곤 한다. 실수가 많았다는 뜻이다. 배구를 비롯해 스포츠 종목에서 많이 쓰는 범실은 한자어이다. 무릇 ‘범(凡)’자와 잃을 ‘실(失)’자의 합성어로 일상적으로 잘 일어나는 평범한 실책이라는 의미이다. 범실이라는 말은 중국어 번체로도 똑같이 쓰며 조선왕조실록에도 많이 노출된 단어이다. 조선시대에는 현재 쓰는 한자어와 함께 범자와 함께 열매 ‘실(實)’를 합성해서 같은 의미로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배구에서는 예전 범실을 '본미스'라고 말하던 때가 있었다. 일본 배구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은 국내 배구는 범실과 같은 뜻으로 ‘본미스(凡ミ
-
'두 번의 실패는 없다' 우리카드, KB손해보험에 1R 패배 설욕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과의 리턴 매치에서 설욕에 성공했다.우리카드는 1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2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KB손보와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5-21 26-28 17-25 25-22 15-13)로 승리했다.2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우리카드는 2승 5패, 승점 7을 기록하며 최하위 탈출의 시동을 걸었다.KB손보에 당했던 1라운드 0-3 완패도 설욕했다. KB손보(3승 4패·승점 10)는 2연승을 마감했다.우리카드가 불과 닷새 만에 다시 만난 KB손보를 상대로 설욕전을 펼쳤다.1라운드 맞대결 당시 서브 싸움에서 1-11로 크게 뒤졌던 우리카드는 10-6으로 압도하며 반전을 일으켰다.세터 하승
-
'창단 첫승'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 13일 입장수익금 전액 기부
지난 9일 팀 창단 이후 첫 승리를 달성한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오는 13일 광주 홈경기 입장 수익금 전액을 유소년 배구 발전기금으로 기부한다.페퍼저축은행은 11일 "창단 첫 승을 기념해 오는 13일 광주 홈경기 관중 입장 수익금 전액을 연고지인 광주·호남지역 유소년 배구 발전을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9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1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5-21 25-21 22-25 25-23)로 꺾어 창단 첫 승리를 거뒀다.지난 4월 창단한 페퍼저축은행은 시즌 개막 이후 내리 5연패를 당하며 신생 구단의 한계를 절감했다. 5번째 경기
-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50] 왜 트랜지션(Transition)이라 말할까
배구는 랠리가 이어지면 공격과 수비가 수시로 뒤바뀐다. 상대의 공격을 디그로 막고 역으로 공격 기회를 만든다. 랠리 중 볼을 받아내 팀이 공격 기회로 전환하는 것을 트랜지션(Transition)이라고 말한다. 트랜지션으로 공격을 하는 것을 트랜지션 어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영어용어사전에 따르면 트랜지션의 어원은 건너간다는 의미인 라틴어 ‘Transire’에서 유래했다. 라틴어 접두어 ‘Trans’는 초월한다는 의미로 영어 ‘Beyond’, ‘Over’, ‘Across’ 등과 같은 뜻이다. 트랜지션은 15세기 ‘Transicion’을 거쳐 현재의 말로 자리잡았다. 트랜지션이라는 말 자체는 최종 결과가 아닌 전환하는 과정을 뜻한다. 트랜지션은 우리 말
-
여자부 현대건설, 7연승 행진…남자 현대캐피탈은 대항항공에 패해
1라운드 전승(6승)을 거둔 현대건설이 지난 시즌 트리플크라운(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컵대회 우승)을 달성한 GS칼텍스와의 2라운드 첫 경기도 승리로 장식했다.현대건설은 10일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0(25-20 25-21 25-10)으로 완파하며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현대건설이 7연승 이상을 거둔 건 2011년 1월 22일 GS칼텍스전부터 3월 10일 흥국생명전에서 10연승을 거둔 이후 무려 10년 8개월 만이다.10연승을 거뒀던 2010-2011시즌 당시, 현대건설은 통합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지난 시즌 최하위(6위)에 머문 현대
-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49] 평행토스라고 말하는 이유
한국배구가 국제표준에 맞지 않는 용어를 가장 많이 쓰는 부분이 세터의 세트와 관련한 것이다. 뷸을 설정한다는 의미인 국제용어 세트(Set)를 토스(Toss)라고 말한다. 세트의 종류도 모두 토스라는 말을 붙여 사용하는데 오픈토스, 평행토스로 크게 분류해 말한다. 배구를 처음 배울 때 선수들이 익히는 기술의 하나인 토스라는 말을 쓰다보니 나중에 토스가 국제적으로 잘못 사용되는 말이라는 것을 알고도 쉽게 고치지 못한다. 토스와 관련한 용어는 일본배구에서 만든 말로 일본남녀배구가 세계 정상으로 위력을 떨쳤던 1960년대부터 국내배구에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본 코너 455회 ‘토스(Toss)는 일본식 영어, 세트(Set)가 정확한 영어
-
여자배구 신생팀 페퍼저축은행, 역사적인 첫 승…기업은행 격파
여자 프로배구 제7구단 페퍼저축은행이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역사적인 첫 승리를 따냈다.페퍼저축은행은 9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1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1 25-21 22-25 25-23)으로 제압했다.지난 4월 창단 승인된 지 6개월 만에 V리그에 참가한 페퍼저축은행은 이로써 개막 5연패를 끊고 창단 첫 승리를 거뒀다.2011년 IBK기업은행 이후 10년 만에 탄생한 신생 구단인 페퍼저축은행은 특별 지명과 신인 드래프트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스타 플레이어는 없지만 젊음과 패기로 똘똘 뭉친 페퍼저축은행은 경험을 쌓아나가며 빠르게 성장했다.창단 첫 경기인 KGC인삼공사전에
-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48] 영어 ‘식스팩(Six Pack)’으로 배우는 배구 용어
영어 ‘식스팩(Six Pack)’은 겉으로 드러난 탄탄한 복부 근육을 뜻하는 말이다. 복근이 잘 발달하면 마치 한자어 ‘왕(王)’자와도 같은 모양의 근육을 볼 수 있다. 사람들은 식스팩을 보고 ‘배에 왕(王)자가 새겨져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식스팩은 이런 빼어난 복근의 의미 말고도 맥주를 담은 병이나 깡통 6개들이 한 세트를 뜻하는 말로도 쓰인다. 주로 맥주 6캔 묶음을 의미한다. 여기서 파생된 말로 주로 노동자 계층의 ‘평범한 미국인 남성’을 뜻하는 말로 ‘Joe Six-pack’이라는 말이 있다. 노동자들은 대개 하루 일과를 마치고 식스팩 맥주를 사들고 집으로 돌아가 맥주를 마시면서 TV를 보는 게 일상이기 때문이다. 배구에서 식
-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47] 왜 딩크(Dink)라고 말할까
배구 공격은 과감한 스파이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스파이크로 정면 승부를 하는 것만큼 상대 블로킹을 살짝 건드리는 가벼운 공격도 중요하다. 상대 블로커들이 강력한 스파이크가 날아올 것에 대비해 두꺼운 벽을 쌓았다가 가벼운 연타 공격을 허용하고 실점을 당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공격을 당하면 수비수들은 어이가 없다며 황당한 표정을 짓는다. 손가락 끝을 사용해 블로커 주변으로 부드럽게 한 손으로 공격하는 것을 딩크(Dink)라고 말한다. 딩크는 배구 기술의 역사에서 보면 스파이크 보다 나중에 선보인 공격방법이다. 원래 배구 기술은 서브와 패스로부터 시작해 스파이크 등 큰 공격을 거쳐 딩크 등 작은 공격으로 세분화되는
-
'서재덕 19점' 한국전력, 대한항공 누르고 1라운드 1위 마감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을 꺾고 1라운드를 1위로 마쳤다.한국전력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방문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1(28-26 25-15 17-25 25-14)로 제압했다.1라운드 6경기를 모두 치른 한국전력은 4승 2패, 승점 12를 쌓았다. 현대캐피탈과 승점, 승수가 같으나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 1위 자리를 꿰찼다.한국전력의 레프트 서재덕은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서재덕은 블로킹 4개,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19점을 터뜨렸다. 다우디 오켈로도 12점을 보탰다.팀 블로킹 1위인 한국전력은 높이 싸움에서도 14-8로 대한항공을 압도했다. 대한항공은
-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46] 커버(Cover)가 아닌 커버 더 히트(Cover The Heat)가 정확한 표현이다
스파이커 공격이 언제나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상대 블로킹에 걸려 막히는 경우도 많다. 공격 타이밍이 어긋나거나 상대가 미리 블로킹으로 막고 있다면 임기응변으로 공격을 바꿔야 할 때가 생긴다. 이럴 때 동료 선수들이 스파이커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맞고 나오는 것을 대비해 플레이를 펼친다. 블록 커버가 확실히 됐다고 판단하면 공격수들은 안심하고 스파이크를 할 수 있으며 공격 폭도 넓어질 수 있다. 배구 감독과 선수들은 블록 커버를 하는 것을 대개 ‘커버(Cover)’라고 말한다. 일본 배구에서 사용하는 일본식 영어를 그대로 옮겨와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말은 원래 커버 더 히트(Cover The Heat)를 줄여서 쓴 것이다.
-
'케이타 원맨쇼' KB손보, 우리카드 상대 서브 에이스 11개 폭발…3위로 도약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강력한 서브와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의 원맨쇼에 힘입어 2연승을 거뒀다.KB손보는 6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V리그 홈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0(27-25 25-18 26-24)으로 완파했다.KB손보는 3승 3패, 승점 9를 찍고 3위로 뛰어올라 1라운드를 마쳤다. 우리카드는 1승 5패, 승점 5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1라운드를 끝냈다.케이타는 1∼2세트에서만 27점을 퍼붓는 등 38점을 터뜨려 우리카드 주포 알렉스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20점)에게 KO 승리를 거뒀다.KB손보는 대포알 같은 강타와 연타 서브를 적절히 섞는 효과적인 전략으로 우리카드 리시브를 흔들었다.서브 에이스 11
-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545] 컷샷(Cut Shot)이 중요한 이유
파워가 실린 강타는 관중의 시선을 코트에서 떼지 못하게 한다. 수비하는 선수들이 공을 받아내기 위해 안간 힘을 쓰지만 공은 손에 맞고 튕겨 나가는 경우가 많다. 공격하는 선수들은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손목의 스냅을 적절히 이용해 공의 각도와 속도를 조절한다. 평범하게 정타로 때린 것은 수비수가 처리하기가 쉽다. 하지만 회전이 걸린 공은 정상적으로 잡아내기가 더 어려워 그만큼 공격 확률이 높다. 배구에서 네트에 거의 평행을 이룰 정도로 90도 이내에서 예각 궤적으로 날아가는 스파이크를 컷샷(Cut Shot)이라고 말한다. 자르다는 의미인 ‘Cut’과 슛을 뜻하는 ‘Shot’의 합성어인 컷샷은 쉽게 말하면 손으로 깎아치는 것이다.
-
'블로킹 13-2'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꺾고 선두 복귀
현대캐피탈이 라이벌 삼성화재를 완파하고 1위로 뛰어올랐다.현대캐피탈은 5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0(25-19 25-11 26-24)으로 따돌렸다.현대캐피탈은 1라운드를 4승 2패, 승점 12의 좋은 성적으로 마쳤다.최근 3연승의 신바람을 내던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의 높이를 극복하지 못했다.현대캐피탈은 블로킹 13-2의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가로막기 6득점으로 1세트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2세트 초반에도 블로킹으로 멀찌감치 달아나며 승패를 갈랐다.3세트 듀스 접전을 끝낸 것도 블로킹이었다.현대캐피탈은 24-24에서 허수봉의 퀵 오픈 득점으로 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