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시도하는 우리카드 아가메즈[한국배구연맹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119213028055605e8e9410871751248331.jpg&nmt=19)
4위 우리카드는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2위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1(14-25 25-20 26-24 25-16)로 눌렀다.
우리카드는 13승 9패 승점 35를 마크해 3위 OK금융그룹을 승점 1 차이로 추격했다.
신영철 감독까지 지난 14일 코로나19에 감염돼 이탈하면서 김재헌 우리카드 수석 코치가 팀을 이끌었다.
선장과 선원 4명이 빠진 우리카드호는 경기 초반 휘청거렸다.
우리카드는 1세트 팀 리시브 효율이 15%에 불과할 정도로 수비가 흔들렸고,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1세트를 14-25로 내준 우리카드는 2세트를 기점으로 살아났다.
특히 서브가 날카로웠다. 아가메즈는 2세트 14-13에서 연거푸 강서브를 퍼부으며 현대캐피탈의 리시브 라인을 뒤흔들었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 서브 차례 때 3연속 득점하며 4점 차로 달아났다.
우리카드는 이 점수 차를 유지하며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도 흐름은 비슷했다. 치열한 승부를 펼치다 승부처에서 아가메즈가 결정적인 공격을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23-24에서 아가메즈가 높이를 활용한 강스파이크로 듀스를 만들었고, 이후 정성규의 강서브로 가져온 공격 기회에서 다시 아가메즈가 쳐내기 공격으로 마무리하며 25-24로 역전했다.
분위기를 띄운 우리카드는 정성규의 서브 에이스로 3세트를 마무리했다.
우리카드는 4세트에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6-5에서 최석기와 황승빈의 연속 블로킹과 아가메즈의 후위 공격 등으로 4연속 득점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아가메즈는 이날 공격 성공률 56.76%를 찍었고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2개를 합해 25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이날 장충체육관엔 3천273명의 관중이 입장해 2022-2023시즌 남자부 최다 관중 기록을 달성했다.
![스파이크 때리는 KGC인삼공사 엘리자벳(왼쪽)[한국배구연맹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119213057004415e8e9410871751248331.jpg&nmt=19)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5위 KGC인삼공사가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1(25-20 26-28 25-18 25-13)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페퍼저축은행은 4연패 늪에 빠졌다.
KGC인삼공사의 주포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는 2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미들 블로커 정호영은 블로킹 4개를 합해 17득점 했다. [연합뉴스=종합]
◇ 19일 전적
△ 남자부(서울 장충체육관)
우리카드(13승 9패) 14 25 26 25 - 3
현대캐피탈(14승 8패) 25 20 24 16 - 1
△ 여자부(대전충무체육관)
KGC인삼공사(9승 13패) 25 26 25 25 - 3
페퍼저축은행(1승 21패) 20 28 18 13 - 1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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