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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MLB 명예의 전당 투표서 '1표' 확보...美 기자 "개척자"

2025-12-31 13:20:00

눈시울 붉어진 추신수. 사진[연합뉴스]
눈시울 붉어진 추신수. 사진[연합뉴스]
한국인 최초 MLB 명예의 전당 투표 대상자 추신수(43)가 첫 표를 얻었다.

댈러스스포츠(DLLS) 소속 제프 윌슨 기자는 31일(한국시간) 자신의 투표 용지를 공개하며 추신수에게 투표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추신수는 통산 OPS 0.824를 기록한 훌륭한 선수"라면서도 "득표율 5% 이상을 유지할 가능성은 매우 작다"고 인정했다.

윌슨은 "MLB에서 뛴 한국 선수 중 추신수는 독보적인 기록을 냈다"며 "언젠가 한국 선수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때 추신수는 그 길을 닦은 개척자로 언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2020년 코로나19로 야구가 중단됐을 때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 191명에게 각 1000달러를 지원한 선행도 투표 이유로 꼽았다.
레전드들의 기념촬영. 사진[연합뉴스]
레전드들의 기념촬영. 사진[연합뉴스]

2005년 시애틀에서 데뷔한 추신수는 16시즌간 1652경기에서 타율 0.275,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 출루율 0.377을 기록했다. 3시즌 20-20(도루·홈런)을 달성했고, 2018년에는 텍사스 구단 기록인 52경기 연속 출루를 세웠다.

명예의 전당 입성에는 75% 이상 득표가 필요하며, 5% 미만 시 이듬해 후보 자격을 잃는다. 투표 결과는 내년 1월 21일 발표된다. 31일 현재 유권자 23.1%가 투표용지를 공개했으며, 추신수에게 투표한 기자는 윌슨 1명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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