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2위 윤이나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195만 달러(약 29억9000만원)다.
유해란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는 2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가장 최근 한국 선수 우승은 지난 2024년 양희영이다. 또 유해란은 이 대회 한국 선수 11번째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유해란에 앞서 이 대회에선 박세리(1998, 2002, 2006년), 박인비(2013~2015년), 박성현(2018년), 김세영(2020년), 전인지(2022년), 양희영(2024년)이 우승했다.
유해란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4승을 합작했다. 앞서 이미향이 1승, 김효주가 2승을 따낸 바 있다.
유해란. /연합뉴스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유해란은 전반 홀에선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꿨다. 후반 홀 들어 분위기를 탔다.
12번 홀에서 4.3m 버디 퍼트를 넣어 2위 헨더슨과 격차를 2타로 벌렸다. 우승 경쟁자였던 브룩 헨더슨이 13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한 타를 잃는 바람에 간격은 3타 차가 됐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우승 퍼트를 성공시킨 유해란은 동료들의 축하 세례 속에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만끽했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윤이나는 최종 합계 11언더파 227타로 단독 2위를 차지했다. 우승은 못 했으나 올 시즌 최고 성적을 냈다.
김세영과 김아림이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시즌 메이저 대회 3승에 도전했던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도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