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 감독은 탈락이 확정된 다음 날인 29일 오전 멕시코 사포판의 베이스캠프에서 취재진과 만나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국민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감독 자리를 내려놓지만 한국 축구를 향한 마음까지 내려놓은 것은 아니라고 했다. 또 대표팀이 다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팀으로 성장하기를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초 2024년 7월 선임된 그의 임기는 2027년 1월 아시안컵까지였으나 본선 탈락으로 반년여 일찍 물러나게 됐다. 한국은 A조에서 체코를 2-1로 꺾었으나 멕시코와 남아공에 잇따라 0-1로 지며 조 3위로 떨어졌고 조 3위 12팀 경쟁에서도 10위로 밀려 탈락했다. 48개국으로 확대된 이번 대회 한국의 최종 순위는 34위다.
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것은 2018년 러시아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2회 연속 원정 16강에 도전했던 홍 감독은 끝내 웃지 못하고 멕시코를 떠나게 됐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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