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배구

예능 스타 인쿠시 V리그서 고전…리시브 불안으로 공격 기회마저 제한

2025-12-31 11:05:53

리시브 하는 인쿠시 / 사진=연합뉴스
리시브 하는 인쿠시 / 사진=연합뉴스
정관장이 최하위 탈출을 위해 데려온 아시아쿼터 인쿠시가 프로 무대의 높은 장벽에 부딪혔다.

합류 후 3경기 동안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며 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방송 출연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쌓은 인쿠시지만 V리그 코트는 달랐다. 화제성과 승리는 별개라는 점이 드러났다. 가장 큰 문제는 포지션 적합성이다.
다양한 코스로 공을 때리는 '스프레이 히터'형 공격수지만 레프트에서 리시브 효율이 낮아 상대의 집중 공략 대상이 됐다. 수비가 흔들리니 장점인 공격마저 빛을 잃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아포짓 전환도 쉽지 않아 고희진 감독의 선택지가 좁다.

고 감독은 인쿠시에 대한 믿음을 보내지만 당장 1승이 급한 팀 사정상 용병 한 자리를 육성에 투자하기는 버겁다. 잠재력은 있으나 프로는 결과로 말하는 무대다.

방송이 만들어준 환상을 걷어내고 냉혹한 현실에 녹아드는 것이 인쿠시와 정관장 모두의 과제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리스트바로가기

많이 본 뉴스

골프

야구

축구

스포츠종합

엔터테인먼트

문화라이프

마니아TV

상단으로 이동